관노트: 7월 5일
글 제목:
재난에서 살아 남으려면…오직 Attention !
7월에 일본에서 큰 지진이 날 거라는 소식이
들린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TV에서 보았던 쓰나미가 곧 다시 몰려온다는 것이다.
설마…재난이라…. 하지만 우리는 늘 불확실한 오늘을 살고 있다.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또 다른 재난이 잇따라 일어날 것이다.
TV에 등장하는 재난의 피해자가 곧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는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나는 생존을 생각해본다.
어떻게 똑 같은 재난을 겪는데 소수의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소수의 생존자는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
어쩌면 그 생존은 운이 아니라, 위험을 눈치채고 움직이는 다른 능력, 곧 Attention덕분일지도 모른다.
Attention은 흔히
“집중”이라고 번역되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깊은 개념이다.
Attention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고르는 힘” 이다.
세상은 겉 보기에는 무작위 같아 보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물리적인 법칙이 지배를 받는다.
하지만
모든 영역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최근 들어 세상은 결국 패턴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패턴을 본다는 건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평소와 다른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게슈탈트 심리학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사람의 뇌는 조각조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그림”을 보려고 한다.
그게 바로 패턴을 읽는 눈이다. 그리고 그 눈이 바로 Attention이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관(觀) 이라고 불렀다.
있는
그대로 보고, 거기서 길(道)을 찾는 눈이다.
AI도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AI는 문장을 분석할 때 모든 단어를 숫자로 바꾼다. 이걸 벡터(VECTOR)라고 한다.
그리고 그 숫자들이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를 계산한다. 그 계산을 코사인 유사도(Cosine Similarity)라고 한다.
비슷한 단어끼리 묶고, 그중 제일 중요한 단어를 고른다.
그 기술의 이름이 바로 Transfomer이다. (트랜스포머는 변화를 만든다)
왜냐면
AI가 언어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단어에 주의를 집중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무엇인가?”
사람도 바로 이러한 Attention으로 생존을 거듭해 진화를 해왔다.
우리 뇌는 늘 수많은 정보 중 “지금, 뭐가 중요하지?” 를 찾고 있다.
그렇게 확률적으로 높은 생존의 방법을 찾았고
그것이 진화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
300년전, 18세기
영국의 토마스 베이즈(1701~1761)라는 목사는 이 같은 생각을 수학적으로 풀어냈다.
“새로운 증거가 오면, 나는 원래 믿고 있던 생각을 고쳐야 한다.”
그가 내놓은 베이즈 이론은 기존의 도박의
확률을 계산하는 수학과는 전혀 다른 발상이었다.
당시 그의 발표되지 않은 이론은 바로 이 시대 인공지능의 DNA가 되었다.
"Attention is all you need: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집중 뿐이다." 2017년 구글에서 발표한 이 <Transfomer> 논문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쓰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앞당긴 촉매제가 되었다.
18세기 창발의 시대에서 21세기 인공지능의 시대는 모두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챗GPT, 구글 제미니, 딥시크 같은 인공지능은
모두 인간과 같은 방식의 사고를 모방하고 있다.
그 사고를 이루는 핵심이 바로 Attention이다.
우리는 그 원리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결국 인류의 생존에서든, 인공지능의 진화에서든, 모두 Attention이
필요하다.
그렇게
Attention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알파요 오메가가 된 것이다.
패턴, 게슈탈트, 관(觀) 그리고 Attention.
이 모든 말은 하나를 뜻하고 있다.
“불확실하고 혼란한 현실 속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신호를 찾으라는 말.”
그리고 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자 바로 Attention이다.
생존이든,
변화이든, 또 진화이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ttention이다.
Attention
은
자각이자 깨어남이다.
동일본 지진 예언이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우선,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지켜봐야 한다. 나와 내 주위의 변화를.
Attention!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오늘의 시대에서 Attention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확실함이 아닐까?
🖋 by Dharma & Maheal
“패턴을 읽는 자(Attention, 觀)는 생존하고
연결을 모르는 자(Isolation, 孤)는 침몰하며
변환을 거부하는 자(Stagnation,
滯)는 백년을 표류하게 된다.
생존은 Attention(觀)에서 시작해
Connection(通)으로 성장하며
Transformation(變)으로 완성된다." (이 문장은 DeepSeek-R1 AI와의 대화에서 공동 창작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