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이전을 해서 찾아갔두만, 원장은 왜그리 뚱~한 표정인지 곧 문 닫을 사람인가싶을 정도였다. 

그전보다 3~4배 정도 넓은 곳이여서 유지비도 만만찮겠두만 일부러 찾아간 고객을 웃음도 없이 

보내다니, 참 어이가 없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면 더더욱 미소가 떠나선 안될 일이다.  

미용비도 오천원이나 더 올려 받두만 이건 원, 뒷맛이 씁쓸해서 다시 가고 싶은 맘이 싸~악 

사라졌다. 측은지심에서 계속 찾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건만... 

한편으론 아마도 만만찮은 유지비가 백배부담 되고, 그것에 비해 수입은 예상을 훨씬 못 미친 

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을........아니지, 비록 그러하더라도 아니지.......한사람이라도 

더 붙잡아야 할 상황 아니겠는가!!! 나는 그러지 말일이다. 타산지석이라 했다. 

여튼, 나는 더이상 찾진 않겠지만 확장이전을 했는데 잘되길 바라는 마음...잘될까? 그런 태도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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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2-09-28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그는 2년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고 그나마도 건강으로 인한 때문인지
다시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되돌아온 미장원조차도 넘겼다...
그의 건강을 기원한다, 한때의 단골고객이었던 사람으로서의 예의라고
보면 될 것 같군!
 
공중그네 ㅣ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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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공중그네 리뷰도 적었었는데 없어져버렸다. 이런 희한한 일이 있나! 

뭐라 적었더라? 표지가 빠~알간색이여서 좋더라는 것과... 에이고, 생각이 안난다, 아니 말래!

분명 공중그네까지는 좋았었다. 그러나 인더풀을 읽고는 공중그네에 대한 감회가 다  

사라져버려 다시 적어야 한다는게 맥이 빠진다. 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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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Jessica가 오래전 사두었던 책 두권이 또한 오쿠다 히데오였다는 것을 어제 알고는 바로  

집어들었다. 똑같이 이라부가 나오고 스토리 다섯이다. 

아~~~~ 

그러나, 이번엔 미칠 것 같았다. 나까지 정신과를 찾고 싶을만큼 몽롱해지는 것이,  

머리가 깝깝하고 답답한 것이, 그냥 책을 던지고 싶기도 했지만 용케 다 읽고 다른 한권의  

책을 더 들었다. Girl... -벌렁 뒤집어지기 일보직전이다.

공중그네에서는 각주인공들의 생각묘사를 참 잘 표현했네...정도였던것이 

연이어 잡은 두권째 인더풀에서는 각주인공들의 생각들에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머리에 전기가 찌~익 하고 들어와서는 내정신이 아니게 만들고 있는 듯한 착각도 일었다.  

거기에다 '걸'까지 읽으니 이건 뭐........첫스토리 읽고는 책을 덮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다시 또 다 읽지 않고는 안될 것 같다는 거다.  

같은 주제와 소재로 이렇게 책 3권을 엮어 나갈 수 있는 재주도 보통은 아니다. 

어떤때는 나도 이랬는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일본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 사람들은 참 피곤하게 살고 있고,  

나도 결국 그 사람들 중의 한명이었다. 

 

오쿠다 히데오, 적어도 6개월 간격은 두고 한권씩 읽어야 할 것 같다.

오늘, 반은 미치는 줄 알았다, 짜증스러워서.^^

 

*오쿠다 히데오 책의 표지는 단색이다. 한꺼풀 벗기면 인더풀은 연한 하늘색, 걸은 까~만색, 

 그리고 공중그네는 빠~알간색...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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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람들 -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든 스타벅스 리더십의 결정체
조셉 미첼리 지음, 장성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영어는 반복을 무척이나 싫어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명사가 발달되어 있는 것이라는데, 

반복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반복을 할때에는 강조하기 위해서라는데... 

스타벅스를 얼마나 강조하고 싶었던지 지겹도록 나온다. 잠시 책을 덮을라면 머리속에서 

계속 스타벅스란 말이 맴맴거린다. 

내용도 산만하기 이를데없어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큰 제목을 달리 하지만 결국 내용은  

내가 보기엔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게 끝까지 스타벅스란  

고유명사와 함께 끊임없이 반복되어진다. 아~~~산만, 그 자체다.

반값의 유혹으로 앞뒤보지도 않고 구매를 클릭했더니, 읽다가 도대체 이건 어느출판사 것인가  

싶어 앞을 보니 스티브잡스 이야기의 수두룩했던 오타가 떠오른다. 두번 다시는 구입하지  

않기로 했던 명진출판이 아닌가... 에휴...^^ 

 

*책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성공비즈니스를 위한 스타벅스 아이디어"는 참신했다.  

 토론문화가 제로인 한국인에게는 이런 사고의 전환과 토론이 절실하다.

*책속의 사진들은 책의 내용에 걸맞는 것으로 넣었더라면 훨 더 좋았을것을, 

 예를 들면 중국진출에 대한 이야기라면 중국매장의 사진을 넣는다든가... 이건 뭐 온통  

 이런저런 한국매장의 모습이나 컵들을 찍어서 그냥 아무렇게나 넣은 것에 불과하니,

 오히려 없는것 보다 못하다.  

 

오타
p165-12째줄-부정적인 이미를->부정적인 이미지를
p221-2째줄 -좋은 싫든->좋든 싫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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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난 기사를 옮긴다.  

1931년 이상은 한 공사 현장에서 처음 각혈을 하며 쓰러졌다. 이후 폐결핵으로 고생하던 그는 1933년 3월 조선총독부 건축기수직을 사직하고 황해도 배천 온천으로 요양 여행을 떠났다. 소설<봉별기>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스물세살이오-3월이오-각혈이다. 여섯 달 잘 기른 수염을 하루 면도칼로 다듬어 코 밑에 다만 나비만큼 남겨 가지고 약 한 제 지어 들고 B라는 신개지 한적한 온천으로 갔다. 게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 

폐결핵은 가난과 과로를 달고 사는 예술가들의 질병이다. 예술가들이 삶의 추잡함을 정화하고 날마다 소멸하는 비루한 이승의 삶에 불을 밝히는 영혼의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폐결핵을 두고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죽음과 삶이 기이할 정도로 뒤섞여 있는 나머지, 죽음이 삶의 홍조와 빛깔을 취하고, 삶이 기분나쁘고 소름 끼치는 죽음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질병"이라고 썼다. 

1935년 1월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이 조선일보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소낙비>와 <노다지>가 당선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후기구인회 멤버로 들어왔고, 이미 구인회 멤버였던 이상과도 친교가 이루어졌다. 

이상은 김유정에 대해 '운명 공동체'라는 연대감을 느꼈다. 그것은 유정이 어린 시절에 양친을 잃고 고아가 되었듯 자신도 생부모를 떠나 백부에게 입양되며 '정신적 고아'가 된 것, 자신이 가난의 신고 속에서 허덕이듯 유정 역시 토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형이 가산을 탕진한 탓에 가난 속에서 신음한 것, 그리고 두 사람 모두 폐결핵으로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는 것 등의 공통점에서 비롯됐다. 

이 무렵 김유정의 폐결핵은 연속되는 과음과 철야 집필로 깊어진 상태였다. 1936년 7월 그는 서울 정릉 근처의 산중 암자로 요양을 갔다. 암자에서 술과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오한과 열이 내리고 기침도 줄었다. 이처럼 그의 병세는 한때 호전되기도 했지만 8월 하순경 급격하게 다시 나빠져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카 영수와 매형 유세준 등이 정릉 암자로 달려와 유정을 업고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해 가을 어느 날 김유정이 푸른 포장을 방안에 치고 촛불을 켠 채 글을 쓰고 있는데, 이상이 찾아왔다.                                                                                                   

"각혈이 여전하십니까?"   "네, 그저 그날이 그날 같습니다."      

"치질이 여전하십니까?"   "네, 그저 그날이 그날 같습니다."  

불우함을 공유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그런 대화가 오갔다.  

"유정! 유정만 싫다지 않다면..."하고 이상은 귓속말로 동반자살을 제의했다. 그러나 '이 신성불가침의 찬란한 정사' 제의를, 유정은 

 "이것 좀 보십시오"하고 앞가슴을 풀어헤치고 앙상하게 뼈가 드러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영일의 희망이 이글이글 끓습니다."라며 끝내 거절했다.  

이상은 그 앙상한 가슴이 부풀었다 가라앉는걸 반복하며 거친 호흡을 하는 유정을 서글픈 얼굴로 바라보았다. "김형! 나는 일본으로 떠나오"라고 이상이 작별인사를 하자, 유정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울었다. 

1937년 2월에 김유정은 거처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산상곡리에 있는 매부 유세준의 집으로 옮겼다. 문단에서는 병고 작가 구조 운동이 일어났다. 3월 18일, 유정은 세상을 뜨기 열하루 전에 휘문고보 동창인 안회남에게 편지 한 통을 썼다. "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자유롭지가 못하다. 밤에는 불면증으로 하여 괴로운 시간을 원망하고 누워 있다. 그리고 맹열이다." 

유정은 병마와 최후 담판의 시각이 도래했음을 직감했다. 유정은 안회남에게 탐정소설을 변역해서 보낼테니, 극력 주선하여 돈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 돈으로 "닭 삼십 마리를 고아 먹고, 땅꾼을 사서 살모사와 구렁이를 십여 마리 달여 먹겠다."고 했다.그러나 유정은 답장을 받기도 전인 3월29일 새벽 세상을 떴다. 그리고 20일 뒤인 4월 17일, 이상 역시 동경제대 부속병원에서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 불우한 두 천재 작가들은 이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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