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우리 형 눈높이 어린이 문고 33
고정욱 지음, 송진헌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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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을 형으로 둔 동생의 이야기.

 

장애인, 그들은 우리와 좀 다르다는 시선으로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난 연민이

 

먼전 깔린다.

 

몇달 전, 요가교실에 처음 등록한 한 아주머니는 아들이 셋인데 모두 지적 장애인이라고

 

본인이 먼저 이야기 하더라. 그때 나는 내 자식과 좀 다른 애들이 세 명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나도 힘든데 세 명이라면 이 엄마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아픔은 얼마나 클 것인가

 

하는 연민으로 가슴을 몇 번이나 쓸어 내렸다. 아직도 나에겐 그러하다......

 

그녀는 몇 일만에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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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2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정욱 님이 쓰는 동화는 으레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나와요.
꾸준하게 예쁜 작품을 많이 써 주시지요.

Grace 2013-12-27 09:16   좋아요 0 | URL
고정욱님이 그러한 분이시군요...ㅎㅎ
 
아버지의 눈 - 2007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초록잎 시리즈 7
최은순 지음, 권정선 그림 / 해와나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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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책꽂이에서 동화책을 십여권 빼서 쟁여 놓고 읽어댔다. 별 기대없이 읽다가 순결한

 

동시의 아름다움에 모처럼 흠뻑 빠져 보기도 하고, 오세암 덕분에 뜨거운 눈물을 가슴 미어지게

 

닦아내고...그러다 그러다 이 책-'아버지의 눈'...2007 한국 안데르센상 수상, 그럴만하다고 끄덕

 

였다. 70년대의 어려운 시골 생활이야기라 아이들은 어느정도 공감 했을라나 싶긴 하지만 난 공감

 

백%를 찍고도 남았다. 너무나 훌륭한 감동을 주어서 친구에게도 강추 하며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었다. 얼마나 눈물이 났었던가까지 이야기 해 주었더니 키득키득 웃는다. 동화책을 읽고 우는

 

아줌마, 웃기는 아줌마...딱 그런 웃음이다.ㅎㅎ

 

복남이 아버지는 상여 소리꾼이며 상여 나갈 때마다 아버지를 챙기기 위해 복남이는 조퇴를 한다.

 

상여가 묘지에 도착해서 달구질하며 마무리 되는 여정동안 아버지는 거나하게 취하고 이런 아버

 

지를 아들은 언제나 정성껏 모신다. 그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 또한 '복남아~'라며 그저 아들

 

이름 한번 불러 보는 것으로 깊디 깊은 부성을 전한다.

 

상여 나갈 때마다 만취하는 아버지가 뭐 그리 좋을건가! 그런데도 복남이는 그저 잘 모실 뿐이다.

 

너무 부끄러워서 눈물을 한참이나 쏟아 내었다. 난 음주한 남편에게 복남이가 아버지에게 하듯

 

마음과 정성을 다해 모신 적이 없다는 걸 안거라! 

 

부성은 뜨겁고 깊어서 자신의 안구를 아들에게 기증하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다.

 

먹고 사는 것이 힘든 생활이니 공부 이야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시대도 그러하지 않을

 

란가...공부를 빼 버리면 우리의 아이들은 얼마나 더 이쁠 것이며, 그들의 부모는 또 얼마나  헌신

 

적이겠는가 말이다.

 

아들에게 희망이고 의지이며 버팀목이자 나무그늘같은 존재, 그저 '복남아~'라고 자신의

 

이름을 듣는 것 만으로도 사랑을 볼 줄 아는 아들, 친구같은 아버지가 대세인 이 시대에

 

이런 아들은 존재 할려나?

 

어느 소설보다 진하고 깊은 감동을 주는 이 동화책을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

 

남편이 여러 잔의 술을 걸치고 와도 복남이 처럼 정성으로 모셔 봐야지...라는 눈물 적신 나의

 

다짐은 바로 그날 남편의 새벽 세시 반 귀가로 인어공주 덧없이 물거품 되어 흩어지듯, 나의

 

눈물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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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26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면, 공부만 있으면
동화도 소설도 재미없으리라 느껴요.
공부 아닌 다른 삶에서
사랑과 꿈을 찾으니
아름다운 문학이 태어나리라 느껴요.

저도, 동화책 읽으며 눈물 질질 짭니다 ^^;;;

Grace 2013-12-27 08:38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의 글에 이렇듯 관심을 보여 주시니 함께살기님은
함께살기에 훌륭한 분일 겁니다.
동화책에 눈물 질질..ㅋㅋ일 수 있는 것만 보아도 그 마음이
얼마나 친절로 가득차 있을지도 짐작이 가요.
감사합니다.^^
 
삼촌이 날아가 버렸어요 - 마음을 열어 주는 아이들문고 3
백승자 지음 / 꿈이있는아이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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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여 매력이 떨어진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아이들도 단번에 알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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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2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지 못하면... 아이들은 읽다가 조용히 내려놓더라구요

Grace 2013-12-27 08:4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하긴 어른들과 달라 불평은 안할 것 같네요.
저도 마음에 안들면 조용히 내려 놓을 줄 알면 좋겠어요!ㅎㅎ
 
양파의 왕따 일기 파랑새 사과문고 30
문선이 지음, 박철민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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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동화가 참 재미있다. 소설보다 동화가, 시보다 동시가, 가요보다 동요가 더더더더더ㅎㅎ 좋다.

 

황선미 작가에 푹 빠진 적이 있었지. 오래 전 무심히 저학년 동화책들을 책꽂이에서 정리하면서

 

황선미의 책들을 버린 걸 알고 모자란 자신을 얼마나 원망했었는지...

 

동화작가들은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는 걸까? 어쩜 그렇게도 그들의 속내를

 

훤하게 알고 있는지 동화책을 접할 때마다 훌륭하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양미희파(派)라 해서 양파란다. 이름도 멋드러진다.ㅎㅎ

 

정화의 아버지에 대한 불평은 나의 남편에 대한 불만과 흡사해서 어찌나 웃었는지!ㅋㅋ

 

정작 아이들은 이런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 그들의 독후감이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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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2 - 만화로 보고 싶은 명작
정채봉 지음, 유병윤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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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왜 어리디 어린 것을 암자에 홀로 두고 나섰더란 말인가!

 

그 어린 것이 산 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보살 그림을 보고 엄마라며 달려들 때는...또 또 눈물이 뜨겁다 ...  ...   ... 가슴 아파 미치겠군...

 

길손이는 가고 감이의 눈이 뜨여진다는 것을 진실로 믿을 수 있다. 그만한 길손의 절절하고

 

간절한 그리움이라면 뭔들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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