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의 다니엘 아침형 학습법
김동환 지음 / 고즈윈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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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하나다. 하느님의 사랑에 힘입어 하느님의 사랑으로 열심히 갈구하면 탁월한 새벽공부의

 

효과는 우리의 꿈으로 자연히 안내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니 끊임없이 당신의 사랑과 자비를 의심치

 

말고 갈구하며 견디어 냄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여라!

 

같은 조건에서 종교에 의지하는 자와 자신에 의지하는 자 중에서 슬럼프가 왔을 때 더 잘 견디고

 

헤쳐나갈 수 있을 자는 아마도 전자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이 책을 덮으면서 한다. 잘 되어도

 

하느님께 의지하고 힘들어도 하느님께 의지하고 잘 되지 않아도 하느님께 의지한다. 그저 모든

 

원천은 당신의 사랑과 자비이며 그것이 전지전능하신 당신의 능력인 것이다.

 

김동환, 그가 서울대를 수석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종교의 힘과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그의 저력

 

이 아닌가 한다. 무수히 많은 공부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수제가

 

아닌 이유는 바로 그 저력이 아닐까 한다. 저력-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밑바탕의 든든한 힘...

 

그 밑바탕의 든든한 힘은 꾸준함의 연속에서 길러지는 것 일테다.

 

학습방법의 구체적인 제시는 없다. 다만 새벽시간의 활용이 저녁시간의 활용보다 아주 탁월하게

 

능률적이고 월등하다는 것과 기도와 병행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전부인데, 기도의 힘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나도 확신한다. 종교의 존재이유는 인생에 가치와 의미를 주는 것 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있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얼마나 절절히 부여하는 사람이겠는가!

 

이 책은 공부법이라기보다 차라리 종교서적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되겠다. 저자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큰 감동과 함께 그를 따르고자하는 실천력만 있으면 분명 저력을 키울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포인트는 '실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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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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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감동은 커녕 전혀 흥미를 끌지 못했던 몇몇 고전들이 지금 이 나이에서 보니 어찌

 

그리 마음 흔들거리게 되는 건지 모를 일이다. 그것을 나는 철없던 시절이라 부르던지, 명석하지

 

못해서라고 부르고 싶은 학창시절 탓이라 할란다. 그 대표적인 책이 달과 6펜스거나 인간의

 

굴레가 될 것 같다. 내게 그러한 책들이 있듯이 친구에게도 그러한 책이 최근 오만과 편견이

 

라기에 도서관 간 김에 빌려 왔다.

 

그러나...

 

내겐 형편없는 책이었다. 언젠가 영화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은데 그 영화의 내용은

 

각색이 많이 되었던 건 아니었나 모르겠다. 내가 1700년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그렇게 감사

 

할 지경이라니... 대화자체가 이건 뭐 남자와 결혼말고는 관심거리가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니,

 

그 오래전엔 내면은 중요하지 않았던가 보다. 오로지 보여지는 것만으로 결혼조차 성사되는

 

그런 시기였던가 보다. 읽는 내내 대화의 수준이 거의 잡답에 불과해 심한 거부감이 생겼지만

 

친구가 워낙 재미나게 읽었다고 해서 나도 그 부분이 어디일까를 찾아 보느라 큰 인내심이 어지

 

간히 필요했다. 그러다 결국 3/5 정도를 지나고 부터는 사선으로 흘려 읽다가 작품해설이 어서

 

보고 싶어 안달을 했다. 도대체 이 고전의 위대함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를 빨리 알고 싶어서..

 

역시 작품해설에서 내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부분은 없었고 초고는 저자가 29세에 쓴 것이라

 

는 부분에선 '그럼 그렇지!'를 뱉었다. 현대판 시크릿가든!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인들!

 

21세기의 여인들이여, 고전부터 내려오는 정석, 신데렐라는 결코 쉽사리 富앞에서 yes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가? 튕겨라, 튕겨라, 튕겨라, 하지원이가 현빈에게 튕기듯이! 하하하~~

 

열하일기와 비슷한 시기의 책이라는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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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 청국을 기행하며 조선의 개혁을 꿈꾸다 파란클래식 2
박지원 원작, 이명애 지음, 안창숙 그림 / 파란자전거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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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간, 박지원과 열하일기를 무작정 짝을 지워 암기 하기만 했다. 그저 선생님은 책을 읽으며,

 

정말 무심히 책을 읽기만 하면서 밑줄 그을 부분만 거듭 무심히 알려 주었다. 재미없었다.

 

지겨웠다... 지겨웠다... 재미없고 지겹기만 했다.

 

그래서 사회와 역사가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다. 지금까지도 드라마조차 사극은 보지 않는다!ㅋ

 

나는 정말 몰랐다. 열하가 중국의 지명인 것을... 그때의 내 친구들은 열하가 지명인 것을 알고

 

있었을까가 새삼스레 궁금해진다.

 

1780년의 고전을 이렇듯 쉽게 엮어주어서 사극조차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이 이 책을 구입한 것은

 

나에겐 그야말로 획기적인 일이다. 고전이 고전으로만 있다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접할 기회가

 

얼마나 될텐가. 누군가의 전문지식이 무지몽매한 사람에게 약간의 재미라도 불어 넣어 준다면

 

그 누군가의 노고는 빛이 되는 것이다.

 

박지원은 애국자였으며 중국에서도 여행보다는 사람의 사는 모습에 더욱 흥미가 있었다는 것을,

 

그것이 곧 내 나라의 개혁과 발전을 바라는 지극한 애국심이라는 것을 오래전 나의 역사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텐가 말이다.

 

그랬다면 내가 사극조차 싫어했을까?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연구공간 수유+너머, 이곳에는 나라사랑하는 이가

 

많고 그 나라의 오랜 전통을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할 것 같다. 그들의 노고로 인해 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우리의 조상을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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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사람들 법정 스님 전집 1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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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70년대 쓴 글들이라 적응(?)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긴 했다.ㅎㅎ

 

까칠함이 돋보여서 무엇하나 편안스레 받아들이는 것이 없는 듯,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꺾이지 않는 곧은 심지 또한 까칠함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하다는...

 

70년대의 스님이 꼬치꼬치 따져가는 분이었다면 후반의 스님은 그러한 마음조차도 내려 놓으신

 

게 나는 느껴진다. 스님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숙연해지고 단 몇 구절만으로도 눈물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당신의 후반의 책들이다. 일일이 따지지 않아도 다 알아듣게 되는 것은 당신의

 

연륜이 아니겠는가! 굳이 서슬 시퍼렇게 질책하거나 훈계하지 않아도, 길고 긴 설명 누누히 열거

 

하지 않아도, 단 한 줄로 다 알아들을 수 있고 가슴 저려오도록 하는게-'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처럼- 내가 처음 만난 스님이어서 이렇게 묵은 책은 어쩐지 집중력이 떨어진다.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은 숲이나 나무 그늘에 들면 착해지려고 한다.

*一日不作  一日不食

*사람이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 사람이 같은 사람을 못 미더워

 하고 두려워하고 꺼리는 풍토에서는 아무리 약속을 다짐하고 두껍고 질긴 종이에 서명 날인

 한다 할지라도 저 말없는 언약에 미칠 수 없다.

*종교의 존재 이유는 쉽게 말해서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주는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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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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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참 재미있었다. 몇몇 대화들은 내 생활의 것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보니 낄낄대는

 

웃음이 저절로 몇 번이나 나왔는지 모르겠다. 표현력이 좋다해야하나...웃기는 말 만드는 재주가

 

기막히다해야하나...아님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건지도...ㅋㅋ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히 재미있고 익살스럽다랄까, 현실적이다랄까 

 

여튼, 그런 대화들로 인해 넉넉히 웃기겠단 생각이 든다.

 

'우아한 거짓말'보다는 훨 설득력있어 보인다.

 

'새끼야'소리를 입에 줄곧 달고 있는 똥주 선생님을 보니 왜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 나왔던

 

정승재선생님 생각이 날까? 그도 지금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현고 학생들이 많지만 결국은

 

똥주선생님처럼 현실을 직시하다보니 그렇게 보여지는거라고, 어느날 완득이에게있어 똥주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될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우리네 삶이 엎친데 덮쳐지는 삶보다는 그래도 완득이네 가정처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삶을

 

살게 된다면 희망을 보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 삶은 엎친데 덮치고 제차

 

덮쳐져서 화해할 시기를 놓치고 타협할 시기를 잃어버려 희망의 끈을 잡기에는 이미 너무

 

어두워져 버리는  절망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 절망감을 느낄 때는 아찔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가슴이 타는 것만 같다.

 

모두 잘 살 수 있는 사회면 좋으련만 현대문명의 이기는 자꾸 서로를 짓밟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되어가는 것 같다. 박완서의 책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60, 70년대의 모습, 물질이든 마음이든

 

온 동네가 서로 나누고 베풀며 살던 그 시절의 불편함이 이 편리한 세상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

 

어서 나는 차라리 그 불편함으로 쫒아가고 싶다.

 

참 오랜만에 책을 보며 낄낄 웃어 제쳤던 것 같다. 말을 그렇게 재미있게 할 수도 있더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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