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귀와 말문트기 영어회화의 획기적인 커리큘럼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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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기초중의 기초다.  

영어공부는 하고 싶고, 방법은 모르겠고, 알파벳은 알고, 헬로, 굿바이도 알고...그런 사람들의 책. 

반값이 아니었으면 반품했을것인데 마침 봉사하는 곳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도 되겠다 싶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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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 한빛문고 6
박완서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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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서 계속 나의 눈을 끌고 있었다. 막연히 '박완서'때문에. 

조카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형님집에 있던 다량의 책들이 우리집으로 건너 오면서 

책꽂이에 꽂혀 있게 된 책들 중의 하나다. 문득 이러한 책들이 집혀지는 날이 있는게다.

6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단연 '자전거 도둑'이 으뜸인 듯 하다. 

아이들의 책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의 동화가 아닐까 싶다.  

내가 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얼마만한 감개와 함께 인간 사회를 혼탁하게 하는게 무엇인지,  

몸이 잘사는 삶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세상 속에, 마음이 잘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이 여전히  

우리의 친구로 남아 있음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것인지 의문이다. 

아이의 눈으로 보면 어쩌면 지루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난 총명한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짐작이 안되는 것인지도 모를일이다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총명한(?)아이들의 독후감상문은 어떠할까가 몹시 궁금해진다.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에서의 문선생님같은 스승을 내 인생에서 만나지 못한 것이 최고로  

아쉽다. 초등 6년, 중고등 6년, 대학 4년에 나의 가치관을 뒤엎을 스승이 없었다니 얼마나  

원통해할 일인가! 비단 이것이 나의 일만이 아니기에 더욱 그러하다. 내 아이들의  숱한 

선생님들 속에서도, 그 친구들의 무수한 선생님들 속에서도 우리는 스승을 찾을 수가 없다. 

문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 가득 밀려오던 야릇한 '분노'와 '그리움'은 몸이 잘 사는 

삶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안타까움보다 더 짙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몸이 잘 사는 쪽으로  

기울어진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스승'들 또한 그러한 시대에 부합하여 몸이 잘 살기 위한 쪽으로 

흘러 갔을 터이니 어쩌랴! 

한병호-그림 

낙서같은 선들이 모여서 그림이 되고 있다. 미술이란 나에겐 언제나 생소하고, 어렵고, 멀다. 

내가 아무렇게나 그으면 낙서가 되지만, 화가란 사람이 낙서를 하면 그림이 된다. 

너무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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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배달되면 어서 읽고 싶어서 다른 일은 모두 뒷전이 된다. 

허나 최근엔 책이 손에 안잡힌다. 드라마 신드럼...ㅋㅋ 

오래전 겨울연가에 빠져서, 배용준에 빠져서 그렇게 쩔쩔 매었는데,  

다시금 우연히 보게된 시크릿가든에 빠져 새벽 4시까지 못 본 전회분들을 보고 있다니...ㅋㅋ

나이가 이렇게 들어도 '사랑'이란 아리한 감정에선 맥도 못춘다. 

대사 하나하나가 무너지게 한다. 

김주원과 길라임을 분석하면서 나를 분석해보고...꿈꾸듯 그렇게 드라마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나는 참 철딱서니가 없다고 궁시렁거리는 내게 그런 감성적인 모습이 오히려 더 좋다는 친구들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싶어한다. 

현빈이란 이름조차도 몰랐던 사람이 또다시 블랙홀같은 드라마 신드럼에 낚여서 걸려진 고리에 

단단히 매달려 있다, 책들은 던져 버리고...... 

새해면 한 살 더 먹어질 이 나이가 무색하다.  

 

새해라고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데, 저 해와 달은 그대로인데 우리는 호들갑을 떤다. 

잔차질 좀더 열심히 하겠노라고, 허접인간 울렁증 극복해서 명쾌한 인간으로 키워 달라고,  

아웃라이어를 꿈꾸게 해 달라고, 달디단 시골공기 마시도록 방 한 칸만 달라고, 

이 아리한 가슴은 이제 그만 물도 연기도 스며들지 못하게 메워 달라고....꽉 메워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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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티스 딥 오프 오일(클렌징 오일) - 230ml
시세이도 FI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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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가본데 내겐 안 맞네. 

깨끗하게 지워지는 느낌이 안들고, 얼굴이 더 거칠어지는 듯 하다. 

크림타입이 내겐 맞나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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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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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젬병이었다. 성적도 역사는 바닥이었었지.

아무리 시중에 엄청나게 회자되는 사극일지라도 티비화면에서 '전하~'나, 한복만 보여도 

 

 냉큼 돌려버렸다.

고등학교때의 국사샘은 그랬다. 무심하게 책 주~욱 읽어 내려가며 그저 밑줄 그으란 말  

 

외엔 별로 들은게 없었고, 시험때면 외워야할 건 어찌그리 많은지, 그 오래된 과거의  

 

일들을 뭣하러 속속들이 외워야하는지 늘 분개하면서, 억지로 외우기만 해야 하는 것이  

 

억울했었다.

이 책의 저자 '이덕일'님이 그때의 나의 국사 선생님이었다면 아마도 나의 시험점수는 

백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에 흥미를 놓쳐버리진 않았을 것이다. 

역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가 이 책처럼 이야기일 수 있다면,    

 

모든 역사 선생님들이 이 저자와 같이 이야기로 풀어 헤쳐서 학생들에게 들려 줄 수  

 

있다면, 학교를 졸업한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극조차 싫어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를일이다.

모든 국사 선생님들은 방학때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구성해 볼 일이다. 허접한,  혹은  

 

가끔은 허울만 좋을 '연수'라는 것 대신에!

조선왕의 연대표를 앞장에 넣어 주었더라면 참고하면서 보기가 훨씬 좋았을텐데,  

 

역사에 대한 지식이라곤 '태정태세 문단세......고순종'밖에 없는 사람이다보니 얼마나  

 

헷갈리던지, 책을  다 읽고나니 연대표가 그제사 떡~하니 나타난다. '헐~' 이란 말은  

 

이런때 사용하는 거두만.

몹시 아쉬웠다.^^  

 

백성으로서 '나라에 충성'이란 걸 담게 해주는 왕은 없더라.  

 

이런 왕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충신으로서의 역할을 다 했단 말인가 라고 감동준  

 

신하들만 있을뿐이었다.  

 

지금 역시 '애국과 충성'이란 타국에 있을때에 잠시 느끼는,   

 

그리운 태극기가 될 뿐인듯하다. 그 어디에도 영웅조차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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