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매우 영상미가
ㅡ삼국지(게임의?)스러웠다.
고려무신의 시대 ...를 그렸다 .
그리 이해가 퍽 와닿는 것은 아니었다.
하긴 어느 시대라고
제대로 이해를 할까만, 이 시대도 저 시대도
늘 찰라를 사는 것만 같은 요즘은 ㅡ영화를 보며 참 찰나적으로
내가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버렸다.
대체 ㅡ어떤 정의면 , 칼을 그렇게 갈수있는 걸까..
딸을 키워 두 애정을 , 다릴 끊기 위한 장치처럼 쓰는
여자.
세 개의 검은 영화의 설명처럼 만나지는 것 같지 않았고
엇나감만 보였다. 그게 영화의 주이지만 ...
미야베 미유키가
ㅡ음의 방정식을 통해 말한 것처럼
잘못된 계산 위에 세워진 건 아무래도 좋아뵈지 않았다.
(이 소설은 읽은 후에 뒷감당이 더
크네...)
풍천이 민의(民意)를 가지고 검기를 일으켰으나 허무하게 스러졌다.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둘 사이의 그러니까 덕기와 설랑
ㅡ
뱃 속의 아이 때문이란 이유는 정의나 민의보다
그 죽음에 있어선 더 (뭐 등 뒤의 칼을 어찌보겠어?)
허약한 것 같았다.
어쩌면 뭔갈 이루려면 더 간절한 바람이 ,
살아남기 마련이고 그 남잔 그 조차도 초월하고 (정말?)죽어간 것
같았지만 ㅡ그건 어디까지나
설랑 이자 또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는 덕기의 그 녀의 감정이 퍽 섞인 회한 서린 말로만
진,실, 처럼 전해지니 ㅡ죽은 자는 다만 말이 없을
뿐이고ㅡ
그가 살아서 고려를 어찌했다해도 나아졌을 것 같지 않다.
이래저래 마음이 약하니 말이다.
잔인한 군주 아래
ㅡ그도 좋지 않았을 테지만 허약하여
모두에게 좋은 정치는 ㅡ아, 아 , 왜 정치까지 파고들려는지...
한숨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어쩌라고!)
홍이가 ㅡ뭐냐 ㅡ그 원래의 아이가 자랐데도
결코 이런 걸 바랐을 것 같진 않은 건 나만의
생각일까..
그 아인 그냥 홍이 아닌 설이로 살았어야 하는게 맞다...싶어
더욱 더 그 기괴한 복수를 이해 하기 어렵다.
대체
어디에 서 있느냐고 그 정의란 것 ㅡ그들만의 복수와 대의는...
정이란게 그리 가볍지 않다는 건지...이 영화에서 말하고픈 건
..
이런 삐뚤어진 애정도 애정이라는 건지...
칼의 기억은 ...에휴...옳지 않아...
네 대에 끊어야하는 건 자신들이
어떻게든 해야 할 것이고
대를 물려 해줄 수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ㅡ그렇잖은가..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칼자루가 닿도록 칼만 가는
설정 ㅡ
그냥 ㅡ그게 딱 , 거기서 개인의 마음이 일어선게 아니라
키워진 무엇이라면 ㅡ반대하고 싶다 .
얼마나 가련하냐 이
말...
(이러니 ㅡ찰나적으로 살고있나..싶은 맘이 드는..)
더구나 애정의 긴 고리 끊기를 스스로 못하니 ㅡ어거지로 협 이란
말을
내세워 한 것과 같으니...그게 무슨 협의 길이냐고...
뭐 ㅡ그것도 다 사사로운 애정에서 오는 것이거늘 ㅡ이 무슨
ㅡ해괴한
말 놀음인지 ㅡ아...싫다.
영상만 감탄하며 보았고 김고은 ㅡ대체 차이나타운에서부터 ㅡ안쓰러워..
다음엔 예쁜
영화에서 신나게 ㅡ울지않고 나와주면 싶다 ㅡ
그 이쁜 아일 ㅡ대체 ㅡ왜 자꾸 길러준 정이든 친부모이든 죽이는 설정으로
나오는 거냐
ㅡㅎㅎㅎ개인적인 생각 ㅋㅎ
뭐 ㅡ전도연과 이병헌 ㅡ연기는 나쁘지 않더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