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 2014년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편혜영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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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풍의 이름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단어가 많을수록 정보가 다양할 수록 각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고 취해야할 사실들을 마치 진실이라 믿는 것처럼...이 소설과 닿는 지면의 혹은 공기중의 마찰로 전환 될 한 분위기의 급속된 어떤게 보여지는 등고선 같아 사람의 감정도 고조저를 한눈에 볼 수있는 지도가 있다면 어떨까 ?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 색으로 찍히는 것 말고,  상관없으려나...색으로든 선이나 몇개의 숫자로 표기되든 ..그건  보는 사람이 읽기 나름 일테니...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고도 한다 .
일어난 사실과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의 일로 인간 사이에 생기는 믿음과 불신의 불협화음이 , 결론은 어쩔 수없고 되새김질하는 시간에만 , 각자만 믿는 진실이 된다 . 그 해소 안되는 이해불가의 시간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았다 .
무섭다 . 정전속 어둠은 오히려 안도가 되는 심정 을 알겠어서...어둠으로만 밤을 밟고 다니는 마음이 피차 같아서 ...
두 사람이 함께 견디는 시간이지만 결코 함께 할 수없는 시간이기도 한 아픔 과 고통 ...
그래서 고통만이 오로지 존재하는 시간 .
뜨겁든 차겁든 ....
하나의 사건으로 사실은 상관없이 유진과 태오의 갈등을 의심으로 증폭시켰다가 이내 사그라들게 하는 밤 .
그 밤의 정전 ... 그리고 아내의 외출과 미행, 없었지만 있는 것처럼 여겨진 시간과 불행한 사고 ...
직접언급이 없는 ㅡ이상한 회피...
남들은 열띠게 타인에 대해 말하곤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 시간에 가라 앉아있을 뿐이라니 ... 말하고있지만 듣지 않고 보고 있지만 믿지않는 시간이 차갑게 쌓이는 중 ...
아내의 산후 우울에 대해 안다고 할 수없는 남자 이며 남편인 태오 , 유진이 두려워한건 아이만은 아녔을 거다 . 그 이해 할 수없는 영역의 모든 것이지...하지만 태오는 의심이 자라고 있다 . 원래는 바라던 것이 아니냐고 ... 아무리 변명을 해도 서로 닿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는 그 외로운 일기를 여기서 본다 .

계절풍 ...밤의 꽃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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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에 대해 ㅡ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3355&cid=42455&categoryId=42455

http://me2.do/GxXV65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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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9-01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혜영의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어 늘 궁금해하던 1인. 근데, 글은 눈에 안 들어오고 책의 프로필 사진만 들어오네요. 편혜영이 저렇게 미인이었던가? 이런 생각이 스치는군요..ㅎ

몬순은 아주 유명해서 많이 들어본 제목입니다. 조만간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장소] 2016-09-01 12:28   좋아요 0 | URL
올해 ㅡ홀˝이 반응 좋은데~ ㅎㅎㅎ
한번 보셔도 좋겠네요~^^ 밤시리즈도 괜찮아요.
밤이 지나간다 . 밤의마침. 하나 더있는데 ..
비슷한제목들이 많아 살짝 헷갈리네요 . 생각나면 알려드릴게요~^^
밤의 공사 ㅡ저녁의구애 ~
비밀 시리즈도 가능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