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과 사를 꿈속에선 어떻게 다룰까... 여기가 아니고 저기가 진짜인지 누가알까?
나폴레옹도 아니고, 아까 거기가 거긴가봐~ 하는 식의 개그도 아니고 ...
그치만 꿈에 매몰되서 현실과 분간을 않는 사례는 많지않나...
아니다. 스스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자기 일에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부류일테고 ,
자기 일이지만 꿈에 닿지 못한 사람들이 계속 발돋음하는 지점이 어쩌면 이 영화가 그려내 보이려 한 지점 같다고 ,아, 그렇지만 정확한
표현을 못 찾겠다.
이렇게 무수한 말들 중에서도 정확한 표현을 찾지못해 갈등하는 나,는 영화속의
멜(디카프리오의 아내)같다.
꿈을 자주 많이 꾸는 나는 번번히 꿈에 짓눌리곤 하는데 , 그때마다 내가 죽는 순간들보다 늘 내가 살려내지 못한 인물 때문에 힘겹게 분투를
한다 . 어쩌면 디카프리오 그러니까 영화 속 코브가 나 처럼 계속 닿으려한 지점이 그건지도 모른다 . 그러다 마지막엔 꿈속에서 살기를 자처하는
, 아니면 멜이 만들어 놓은 꿈에 머물기로 하는지도 .
의뢰를 받아 사건을 수뢰하고 누군가의 꿈 속에 잠입하는 일을 하는 때론 꿈속에 의식을 심는 일까지 하는 코브 , 꿈이니까 거기선 죽어도
현실에선 깨어날수있다는 생각때문인지 번번히 멜의 방해를 받으며 일을 수행한다 . 멜의 요구는 너도 이 꿈으로 넘어와~ 같다 . 사실 멜은 이미
죽은 사람인데 , 말이지 .
어떤 때는 죽은이의 말이나 요구가 산 사람의 간절함을 넘어 뭐가를 지속케하는 일이 있곤 하지.
산 사람은 계속 살아가야 함에도 그 부름을 외면 못할때 그 갈등이 코브의 잠재의식처럼 멜이란 형상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근사하게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다. 꿈과 일 ,성공과 성공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복잡하게 보이는 영화 .
이 시대의 꿈을 향한 달리기가 저 영화 속 같다는 당치않은 생각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