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현대문학상수상 소설집
이순원 ㅡ시간을 걷는 소년 2

이제하
ㅡ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ㅡ

를 ..읽다가...

언젠가 읽어 본 것도 같고..
처음인 것도 같고
세계가 매일 처음인 것만 같고
어느 땐 백만년은
살아 온것만 같기도 하고
모두 알것도 같고
모두 낯설기만 하고
뚜벅뚜벅 외롭지 않은 듯
괜찮기도 하다가
또, 불현듯
나만 세상에 남아 버린듯
공포스럽기도 하니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ㅡ랄까....

*이제하 시인의 싯귀 중 ㅡ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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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13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익숙함의 낯섬.
낯섬의 익숙함.ㄷㄷㄷ

좋은 주말 되시구요 ^^..

[그장소] 2016-02-13 22:38   좋아요 1 | URL
음...하하하!^^
이거 위로입니까?
아...진짜..손수건은 아녀도 냅킨이라도
좀 주시던가..코라도 풀게..

고맙습니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