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걸고 짜고 치는 한 편의 거대한 사기극.
거기에 숨겨진 진실!
일본어 꾼_은 까마귀와 발음이 같은데서 제목이
된 까마귀의 엄지..그리고 일종의 사기 수법이랄까
은어에 가까운것이라고 나는 이해를 했다.
읽을 당시에는 뭔가 머릴 탕!때리는 재치가 있는
언어적 유희도 느꼈었는데...오랜 기억이고보니
자세한 내용은 휘발이 되고 사전적 기술만 남아있다.
주인공이 다케자와인가..싶어서 읽다 보면 어느 새
그가 벌이는 일들이 아닌 (그러니까) 다케자와도
뭐가 뭔지 모르고 움직이는 형태라고 보는것이 맞을까나?!^^;; 왜...그렇게 하느냐??
일종의 속죄에 가까운 행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지=데쓰˝는 실은 마히로와 야히로의
아버지이다.
다케자와가 아내가 죽고 사요마저 사채업자들의 손에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잃고 쓰레기같은
생을 허비하고 있을 적에 , 역시 다른 한편에서
데쓰도 남을 등쳐 먹는 사기꾼이었고 거기다 더해
아내를 버려, 아이들도 버려~ 자신만 그저 자기 세계에 빠져서는 ...사기를 일삼고 살다가 간암 말기
의 판정을 받고 그제야 가족을 찾아나서보지만,
아내는 자살에~ 두 딸도 살아도 산것이랄 수 없는
삶인 것은 안봐도...너무 뻔한 것이 아닌지...
그래..이리 된 거..어차피 다른 걸로 해줄수있는것은
없고..저신이 가장 잘 할 수있는 걸 해주기로 한 데쓰 ㅡ다케자와와 엮어서 두 딸까지 인생에서
건지기위한 한 판의 거대한 사기극을...
한편의 드라마..아니..참 잘 짜여진 연극?!
뭐..인생의 선물이라고 해도 좋다.
죽음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인생에 뭔가를 줄수만
있다면..
한 판 연극이면 어떡고..사기이면 어떠리...

인생에서 교훈은 ㅡ교훈은 항상 교훈으로만 그친다는 데 있다 ㅡ는 말이 참 입맛을 쓰게도
하였다.

그래서..어찌 되었냐고?
나는 그래도 , 언제나 진심은 통하고 닿기를...
바라고 바란다...

진정한 사기란_ 상대가 전혀 알아채지
못하게 끝내는 것이어야 진정한 사기...랍니다.
그것이 사기꾼들 사이의 예술의 경지 일 것!
바로 엄지 ㅡ만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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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9-16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의 맛깔난 스토리텔링 덕분에 이 책 읽어야겠어요 ㅋㅂㅋ

[그장소] 2015-09-1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지 한참인 책인데..요즘새책에 꾀가나서..이러고있어요..말로 하는건 좀더 쉬운데..글로는 늘 더 어려운거 같으니..ㅎㅎ가볍게 읽기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