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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들의 여정은 바닷가에서
그녀는 이제 푸른 바다..그래..
바다는 푸르지,
부서지는 파도..하얀 포말도 볼 수있지.
그러나
더이상 아름다운 그녀는 없다.
서편제를 보면 그녀의 감정을 고조하기 위해
부러 연정을 끊어놓고
그녀를 고행의 연장선상에 먹이처럼 던져놓는다.
그래서 이 밖..스크린 밖의 우리는...
절창이라는 것을 얻어 듣는다.
없는 것.
결여임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힘.
그런 것들을 가진 자들이 있다.
여기..유지니아..였을.. 한때,
세상에서 가장 특별했던 한 소녀의
시대가 스러지는 것을
본다.
아...아름다운 것은 왜...
그토록 잔인하고
생애가 짧단 말인지...
지나간 기억을 불러 쓰다.


유지니아...나의 유지니아! 나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줄곧 외로운 여행을 해왔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의 입술에 떠오르는 노래도, 아침 숲에서 나의 신발이 짓밟는 벌레들도, 쉴 새없이 피를 내보내는 나의 작은 심장도, 모두 당신에게 바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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