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지음 / 책만드는집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키운 8할의 바람이 별을 스치운다고
그 많은 별들은 한 때
이 곳에서 저이와 같은 곳들을 걷고 누볐을 이름들을
대신함이 아닌지...
그러니 그네들이 말갛게 환한 낮에도
뵈지 않아도 그저 거기있다.는것을 알기에
스스로에게 모질도록
한 점...
부끄럼없기를 고집하였을 것이다.
영혼이...너.
거기있어.
오! 별이되어 두려움에 사시나무 가지같은
내 마음을 지켜내어 주렴.
하는 간곡한 다짐의 인사가 아닌지.
많은 별들에게 소리없이
목례를 건내는 심정으로 간직하는 이 시집은...
그런 감상에서 다시 사서도
여전히 나의 머리맡을 지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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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2-30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동주 님은 어린이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시를 참 곱게 쓰셨다고 느껴요.
참으로 곱지요..

[그장소] 2014-12-3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네~!!♥
옛 시들 저는 참 좋거든요.
이육사도..좋고..애송시가 많아요..
요즘 시들은 음..율을 타기 어렵잖아요.
운율..이 맞겠지만 부러..저리 불러요.ㅎㅎ
음율이라고..현대시로 분류하지만..저는 우리시˝ 하나로 묵어버려서..
좋구말구요..
매일 하나씩 암송하기..하곤 했는데..
반갑습니다..(^o^)b. 가까이 지내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