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숙어 1000가지
구미라 이인옥 이재운 지음
예담
예문1) 아유, 우리 애? 말도 마. 그 애는 진즉부터 [ ]이 노랬어. 유치원 때부터 수학이건 옆에 붙어 앉아서 꼭꼭 [ ]주어야 겨우 삼키는 앤데. 그렇게 받아먹기만하고 스스로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어. 뭐 저도 나름대로 국제중 준비한다고 신경이 [ ]서 있는데 스트레스 주기도 그렇고. 어렸을 때야 내가 옆에 붙들고 앉아서 책도 읽어주고 공부도 봐주고 한다지만, 나는 그 애 붙잡고 실랑이하는 데는 이제 [ ]이 났어.
원래 말을 잘 듣는 애두 아니었지만, 요새는 또 사춘기라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 ]도 안 먹혀. 다른 아이들 엄마가 '우리 딸이 이번에, 우리 아들이 글쎄......' 이러면서 [ ]나게 자식 자랑하는 소리 듣고 있으면, 나는 쓴 [ ]만 [ ]면서 괜히 [ ]가 나서 못 견디겠더라구.
→ 싹, 씹어, 곤두, 신물, 씨, 신바람, 입, 다시, 심술
예문2) "얘, 예전에 동업하자고 우리 셋이 모았던 자금 들고 혼자 [ ]나게 내뺀 영숙이 있지?"
"아, 박영숙. 그 얘기는 왜 또 꺼내서 [ ] 다시게 만들어..."
"얼마 전에 마주쳤는데 그새 돈 좀 벌었는지 [ ]가 [ ]해졌더라구."
"그런 [ ] 없는 애는 아예 [ ]를 말려야지. 어디서 사업 차렸대? 가서 확 뒤엎을까?"
"아이, 얘, 그래도 한때는 친구였는데 구태여 쳐들어가서 [ ] 만들 필요까지 있니."
"무슨 소리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아예 [ ]를 박아야지.
"쯧쯧, 그렇게 [ ]이 무뎌서 어디에 쓸래? 돈은 계속 벌게 놔두고, 우리 사업에 공동 투자한 셈이나 마찬가지니까 적당히 구슬려서 받아낼 돈 받고 [ ]차릴 건 차려야지."
→ 신명, 쓴맛, 신수, 훤, 씨알머리, 씨, 쑥대밭, 쐐기, 신경, 실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