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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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심리학의 역사

요즘 TV에 이혼 숙려 캠프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장이 서장훈이며 스태프에 진태현, 박하선 배우가 나온다. 스태프의 거울 치료 연기가 현실감이 있어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여기에 신청한 출연자를 상담해 주는 이효선 교수가 많은 부분 조언을 해 심리 상담 부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헤어지지 않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나온다.

출연을 하는 사람을 살펴 보면 조금만 교육을 받으면 수정이 가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동으로 해서는 안되는 상황으로 개선이 안되는 사람도 많다. 현재는 사회가 다변화 되고 빠른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병을 얻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을 위해 심적 치료를 해주는 직업이 뜨고 있으며 심리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되고 복잡한 흐름 속에서 발전해 왔다는 사실이며 우리는 흔히 심리학을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철학, 생물학,의학, 사회 과학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거대한 지적 역사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심리학이 어떻게 태어나고 발전했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읽는 동안 심리학의 개념을 공부한다 보다 인간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온 긴 역사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고대 철학자들은 영혼과 정신의 본질을 탐구하며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이해하려고 하였다. 이후 근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정신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을 설립한 빌헬름 분트의 등장은 심리학이 철학에서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후 심리학은 여러 갈래의 흐름으로 발전하게 되며 인간의 무의식을 강조한 정신분석학, 관찰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연구한 행동 주의, 인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인본주의 심리학 등 다양한 이론들이 등장한다. 그 과정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존 B. 왓슨, 아브라함 매슬로 같은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무의식이나 조건 반사, 욕구 단계 같은 개념을 설명할 때도 일상적인 사례를 함께 제시 심리학의 시작부터 현대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흐름이 시간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어 큰 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각각의 학파가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고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었는지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심리학이 단지 학문적 연구에 머물지 않고 현대 사회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상담 치료, 교육, 조직 관리, 마케팅,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리학의 개념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하나의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방식이 흥미로우며 학자들의 이름과 이론을 단순한 정보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게 된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흥미로운 과정인지 새삼 느끼게 되고 수많은 학자들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며 다양한 이론을 제시해 왔고, 그 과정에서 심리학은 점점 더 풍부한 학문으로 발전해 왔다. 덕분에 우리는 심리학을 단순한 자기 계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지적 노력의 결과로 바라보게 된다.



심리학은 연속으로 발전을 하고 있으며 인간의 복잡한 행동과 정신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과학은 심리학 연구를 혁신하고, 개인화된 치료와 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연구가 증가하며 심리학은 보다 포괄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심리학의 역사 책은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가독성을 동시에 갖추고 복잡한 이론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심리학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심리학 입문서 찾는 독자,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의 흐름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사람의 마음을 분석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려는 지적 여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줘서 좋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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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했으면 괜찮은 부모 아닙니까 - 엄마로 살아낸 시간 끝에서 전하는 회복의 기록
김미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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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만큼 했으면 괜찮은 부모 아닙니까

부모는 자식이 잘 되게 하려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식은 부모가 늙고 병들면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나 하면서 짜증을 낸다. 왜 같은 가족에서 상반된 차이를 보이는 걸까? 이는 가정이 가난하고 부유한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히려 부유한 쪽에 재산 싸움으로 더 험악한 꼴을 보여준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지 답은 없다. 굳이 답을 찾는다면 성인이 되는 날까지 보살펴 주는 것이 아닐까. 미국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차 없이 독립을 하라고 내 보내지만, 우리는 오히려 독립하여 나간 자식이 캥거루처럼 다시 본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정말 잘못된 현상이다.



가끔 저녁에 TV의 동물의 왕국을 보는 경우가 있다. 포유류든 조류든 먹이를 잡아 주다 자란 성체가 되면 냉정하게 어미는 돌아선다. 이런 것은 사람이 동물에게 배워야 하는 행동이다. 부모가 기한도 없이 자녀를 돌보는 것은 맞지 않다. god 노래에서 "엄마는 자장면이 싫다고 했다" 이 뜻 또한 엄마가 자장면 싫은 것이 아니다. 애들 먹이느라 본인은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먹는 말이다. 그리고 생선 고기를 구웠을 때도 마찬가지로 엄마는 머리 부분을 좋아한다고. 과연 어두육미처럼 머리가 맛이 있을까? 아니다 머리에는 눈과 아가미뼈만 있지 살코기 부분이 거의 없고 맛 또한 별로다.

책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없는지, 혹은 지금의 선택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부모들은 노력하고 있음에도 늘 부족하다는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 완벽한 부모가 되라는 압박 대신,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은 거의 없고 출산율 0.7% 세계에서 가장 낮고 과거처럼 나이가 들면 의무적으로 하는 결혼과 자녀를 두는 일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자기의 삶에 휘둘리지 않고 남이 생각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며 역행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많은 육아서가 올바른 교육법이나 이상적인 양육 방식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면, 책은 부모가 느끼는 감정과 현실을 먼저 바라보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피로와 고민, 때로는 스스로를 향한 자책까지 솔직하게 다룬다. 부모가 완벽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가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 이야기하며, 그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괜찮다고 말한다.



사랑과 책임감, 기대와 걱정, 자부심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로 특히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은 늘 정답이 없는 문제처럼 느껴진다. 어떤 선택은 시간이 지나야 의미가 드러나고, 또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부모의 노력과 고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와 경험을 통해 설명하며, 부모라는 역할 자체가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단순한 교육의 문제로만 보지 않으며 관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부모와 아이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 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과정 속에서 아이 역시 부모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아이의 질문과 행동,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반응들이 부모에게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부모들이 아이를 중심으로 삶을 재편하면서 자신을 돌보는 일을 뒤로 미루곤 한다. 그러나 부모 역시 한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며, 자신의 행복과 균형이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가 결국 건강한 가족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 육아로 지친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위로가 된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따뜻한 에세이로 과도한 교육 경쟁과 부모 역할에 대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지친 부모들에게 조용한 휴식 같은 책이다. 부모로서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사람,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한 시선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라는 역할이 완벽함이 아니라 관계와 노력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어 좋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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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한옥에서 치매 엄마랑 살아요
김영연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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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혜화동 한옥에서 치매 엄마랑 살아요

나이가 들어 가장 두려운 것이 치매다. 암도 무서운 병이지만 최근 의술이 발달되어 초기에 발견을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매는 아직 답이 없으며 뇌가 노화 되어 머리에 넣어 두었던 생각이 사라지는 무서운 병이다. 초기에 출입문의 비번이 생각나지 않고, 좀 더 진행이 되면 집을 찾아오지 못한다. 그리고 더 심해지면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갓 태어난 어린애처럼 모든 것을 보호자가 해 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쯤 되면 삶의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책 속에 와 닿는 글이 있어 옮겨본다.


"사람은 삶이 고달프거나 현재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 자신이 가장 온전하게 사랑 받고 보호 받았던 시절로 돌아가려 한다. 엄마에게 그곳은 조건 없는 사랑이 존재하던 공간이자 풍파에 깎이기 전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삶이 어렵고 힘이 들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 (Page 44)



처음 혜화동 한옥에서 치매 엄마랑 살아요를 펼치면, 제목이 이미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치매와 한옥, 그리고 딸과 엄마라는 조합은 익숙하면서도 묘하게 낯설다. 거창한 사건으로 독자를 끌어당기지 않는 대신 아주 느린 속도로 깊숙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누구의 집 안에 조용히 초대 받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저자는 엄마의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딸에게도 나의 뜻을 전해 놓아야 한다고 하며 생명은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일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가장 깨끗하다고 하며 정신이 온전할 때 4가지를 꼭 전해야 한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화려한 서사가 아니라 생활의 결로 이야기를 엮어가는 방식이어서 담담하지만 읽다 보면 감정의 밀도가 점점 짙어지고 책의 중심에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그 곁을 지키는 딸이 있다. 저자는 서울 혜화동의 한옥 게스트하우스 인 유진하우스에서 치매 어머니와 함께한 사계절을 기록한다. 치매를 닥친 재난으로 묘사하지 않고 오히려 가랑비가 스며들 듯 서서히 삶을 바꾸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돌봄의 현실은 고단하지만, 문장은 지나치게 비장해지지 않는다. 덕분에 연민보다 공감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고 치매를 둘러싼 공포나 절망을 과장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흔들리는 관계의 결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많은 간병 에세이가 병실이나 집 안의 폐쇄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비해 이 책의 배경은 여행자들이 드나드는 열린 한옥이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 속에서 치매 어머니와 딸의 하루가 흘러간다. 낯선 이들이 오가는 풍경, 계절의 변화, 한옥 특유의 숨결이 이야기 곳곳에 스며들며 책의 정서를 환기한다. 돌봄이 고립이 아니라 관계의 확장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실제로 작품은 혜화동 골목 공동체와 열린 공간이 돌봄의 무게를 나누는 과정을 따뜻하다.


감정을 억지로 끌어올리기보다, 사소한 장면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예를 들어 엄마의 말 한마디, 걸음의 속도, 반복되는 일상 동작 같은 순간들이 잔잔하게 포착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치매를 거대한 비극이 아니라 삶의 리듬이 달라지는 과정으로 보게 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돌봄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돌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켜내는 일이면서 동시에 무엇인가 조금씩 내려놓는 과정이다. 효심이나 헌신을 미화하지 않고 사랑의 마음과 동시에 찾아오는 피로, 죄책감, 순간적인 원망 같은 복잡한 감정들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많은 간병 에세이에서 느끼는 거리감은 지나친 숭고함에서 비롯되곤 하는데, 이 책은 그 함정을 영리하게 피해 가고 있다.


엄마를 향한 애틋함과 돌봄의 버거움이 한 문장 안에서 공존하는 순간들, 바로 그 지점에서 마음이 크게 흔들린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시간의 흐름을 다루는 방식이다. 치매를 다룬 이야기에서 시간은 흔히 잃어버림의 방향으로만 흐르기 쉽다. 그러나 시간은 단순한 소실의 서사가 아니며 기억이 희미해지는 만큼 새로운 관계의 방식이 만들어진다. 엄마와 딸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되지만, 대신 더 느리고 더 단순한 소통의 길을 찾아간다.

한 모녀가 혜화동 한옥에서 보낸 사계절을 통해 종합적으로 보면 이 책은 치매 간병에 대해 예상보다 따뜻하고 자극적인 눈물이 나 극적인 사건을 찾는 독자에게 다소 잔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치매를 다룬 많은 이야기들 사이에서 드물게도 삶의 존엄과 일상의 온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읽고 나면 누구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고 싶어진다. 이런 변화야말로 좋은 에세이가 남길 수 있는 가장 깊은 흔적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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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략집
한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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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돈략집

"당신의 연봉은 당신이 만나는 5명의 평균 값이다"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으며 실생활에 정확한 표현이다. 살아가는데 인맥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고 내가 실력이 월등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인맥 관리도 사업상 꼭 필요하다. 선후배 모임이나 동호회 모임을 하기 위한 인맥 관리는 시간 낭비로 권장하지 않는다.

인맥 관리는 수평적으로 하기 보다 나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를 찾아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얻는 것과 먹을 것이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정보도 나눠주는 기브앤 테이크가 되어야 한다. 받기만 하려고 달려들면 상층에 있는 인맥은 입을 닫게 되니 늘 긴장을 하고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주위에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면 절대 발전이 없다.



항상 자기보다 위에 어떤 단계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닭 머리를 찾아가고 어떤 이는 용 꼬리를 선택한다. 어느 것이 좋다고 말을 할 수 없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대처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사업을 프랜차이즈, 카페 운영이라고 하고, 돈이 없는 사람이 하는 사업은 폰팔이, 차팔이라고 낮춰 이야기하는 것이 이 나라 사회다.

시중 서점 돈에 관한 책 넘쳐 나고 있으며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책과 다르다. 서적이 수익률과 종목 타이밍에 집중한다면, 선택의 기준과 판단의 프레임을 강조하고 짧은 단위의 글들이 모여 있지만 흐름은 단절되지 않는다. 오히려 단문 구조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부담 없이 읽히는 장점이 있다. 문장은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무겁고 실제 경험에서 길어 올린 듯한 사례들이 설득력이 있다.



돈을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정보량이 아니라 판단 구조에 있다고 강조하고 같은 정보를 접해도 어떤 사람은 기회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손실을 반복하는 이유를 차분히 이야기한다. 단순히 돈을 모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돈이 남지 않는지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돈을 버는 능력보다 지키는 능력이 먼저고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상승기에는 누구나 수익을 경험하지만, 하락기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짚어낸다. 단기간의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재무 습관을 강조하는 태도가 일관된다. 사람은 수익을 찾아 투자를 하지만 잃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



우리는 종종 불안, 조급함,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소비하거나 투자 결정을 한다. 이러한 감정적 의사 결정이 반복되는 이유를 매우 현실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남들과 비교하며 소비가 커지는 과정, 손실을 만회하려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되는 심리, 정보 과잉 시대에 판단력이 흐려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핵심을 또박또박 짚어가는 방식이라 읽는 동안 피로감이 적고 불필요한 자기 과시나 과장된 어조가 배제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다. 특히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극적인 표현에 기대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당장 투자 종목 추천이나 단기 수익 전략을 기대한 독자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구체적인 매매 타이밍이나 고수익 사례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돈략집은 자극보다 균형을,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을 선택한 재테크 도서로 화려한 성공담 대신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기술보다 사고의 틀을 먼저 세우게 만든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방향성을 가지고 재테크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믿고 따라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차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무엇보다 돈 문제를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가치가 있고 결국 이 책이 남기는 핵심은 돈은 우연히 모이지 않고 준비된 사람에게 다가온다.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재무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괜찮은 책이다. 당장 계좌가 불어나지는 않지만, 돈을 대하는 시선이 차분해지고 또렷해진다. 자극적인 재테크 정보에 지친 독자라면 한번쯤 천천히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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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
이영주.배한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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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김 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노후 자금에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다. 개인연금, 국민연금, 부동산 임대료, 주식 배당금, 주택연금 등 다양하다. 여러 종목 중에서 자기와 맞는 것을 선택하여 실행에 옮기면 된다. 연금으로 받는 금액의 5.5%는 세금으로 납부를 해야 하고 연금 금액이 년 1,500만 원이 넘으면 16.5%를 세금으로 내야 하기에 1,500만 원 초과하지 않게 즉 월 120만 원으로 세팅을 하라고 은행 직원은 조언을 한다.

은행 직원의 조언이 맞는지 책을 둘러봐도 답을 찾을 수가 없다. IRP 계좌를 개설하여 월 얼마씩 납부를 하면 1월 근로 소득 연말 정산 때 불입액에 대해 13.2%, 16.5% 소득공제 혜택을 주었다. 이렇게 소득에 대해 공제를 해 주었지만 연금 수령 때 다시 5.5% 세금을 떼 가니 실제 소득은 7.7%인 셈이다. 4% 금리 저축 가입에 비해 3.7% 수익 주는 것이니 연금저축 IRP가 연말 정산 13.2%에 현옥 되어서는 안 된다.



연금소득이 1,200만 원 넘으면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며 의료보험료도 같이 올라간다. 책에서 김 부장의 노후 자금으로 400만 원 세팅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종합소득세 와 의료보험료 상승분의 내용이 없어 정확한 수입 금액 산정이 어렵다. 연간 종합소득이 2,000만 원 넘으면 의료보험을 납부해야 한다. 퇴직 이후 연금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가장 두려운 것이 의료보험료이며 일반 근로 소득이 아닌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의료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세금보다 더 무섭다.

국민연금 소득은 의료보험에 관계가 있으며 개인연금은 1,200만 원 까지 한계이며 넘게 되면 의료보험료가 올라간다. 근로소득이 있을 때는 연말 정산을 하면서 모두 정리가 되지만, 퇴직 연금으로 살아갈 때는 보험료와 세금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인생 50 줄을 넘어면 삶의 무게가 달라진다. 현실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은퇴 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한 채, 매달 들어오는 월급 만을 안도하며 살아왔다.



50세 김 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 50세 대기업 김 부장이라는 친숙한 인물을 등장시켜 연금이라는 주제가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단순한 재테크 가이드가 아니며 미래 삶의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 불안한 마음을 구체적인 숫자로 바꾸는 전략, 그리고 현실적 행동을 설계하는 과정 전체를 담고 있다. 50세 김 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는 막연한 걱정을 본격적인 전략으로 전환 시키는 연금에 관한 책이다.

4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파트는 연금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현실 인식과 동기 부여를 제공 박 부장은 친구가 받는 매달 400만 원의 연금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은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질문하기 시작 연금이 단지 미래의 소득이 아니라 현재의 불안에 대한 대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부족한 생활비 120만~170만 원이라는 수치를 예로 들며 수치가 막연함을 없애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 준다.



연금 공부의 출발점이 두려움이 아니라 명확한 문제 인식이라고 강조한다. 고민을 숫자로 바꾸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한다. 두 번째 파트는 현실적인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법에 집중한다. 국민연금 수령액을 최대 36%까지 늘리는 법, 퇴직금 2억 원을 월 86만 원 이상의 평생 월급으로 전환하는 5단계 방법 등을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받는 돈보다 남는 돈을 기준으로 설계하라고 조언을 하고 결국 소득의 구조를 최적화 하는 일은 연금으로 받는 총액보다 세금과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줄였는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생계 중심의 은퇴가 아니라 선택 중심의 은퇴를 목표로 삼고 연금 이후의 삶을 단지 생계적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전환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연금 공부는 결국 불안의 완화가 아니라 선택의 자유로 이어지며 은퇴 이후에도 생계를 넘어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 그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목적이다. 연금을 어떤 삶의 구조로 설계할 것인가 묻고 50대 이후의 삶이 막연한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내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한 선택의 연속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50세 김 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는 밝은 불빛이 되어 줄 주고 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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