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했으면 괜찮은 부모 아닙니까 - 엄마로 살아낸 시간 끝에서 전하는 회복의 기록
김미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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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만큼 했으면 괜찮은 부모 아닙니까

부모는 자식이 잘 되게 하려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식은 부모가 늙고 병들면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나 하면서 짜증을 낸다. 왜 같은 가족에서 상반된 차이를 보이는 걸까? 이는 가정이 가난하고 부유한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히려 부유한 쪽에 재산 싸움으로 더 험악한 꼴을 보여준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지 답은 없다. 굳이 답을 찾는다면 성인이 되는 날까지 보살펴 주는 것이 아닐까. 미국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차 없이 독립을 하라고 내 보내지만, 우리는 오히려 독립하여 나간 자식이 캥거루처럼 다시 본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정말 잘못된 현상이다.



가끔 저녁에 TV의 동물의 왕국을 보는 경우가 있다. 포유류든 조류든 먹이를 잡아 주다 자란 성체가 되면 냉정하게 어미는 돌아선다. 이런 것은 사람이 동물에게 배워야 하는 행동이다. 부모가 기한도 없이 자녀를 돌보는 것은 맞지 않다. god 노래에서 "엄마는 자장면이 싫다고 했다" 이 뜻 또한 엄마가 자장면 싫은 것이 아니다. 애들 먹이느라 본인은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먹는 말이다. 그리고 생선 고기를 구웠을 때도 마찬가지로 엄마는 머리 부분을 좋아한다고. 과연 어두육미처럼 머리가 맛이 있을까? 아니다 머리에는 눈과 아가미뼈만 있지 살코기 부분이 거의 없고 맛 또한 별로다.

책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없는지, 혹은 지금의 선택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부모들은 노력하고 있음에도 늘 부족하다는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 완벽한 부모가 되라는 압박 대신,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은 거의 없고 출산율 0.7% 세계에서 가장 낮고 과거처럼 나이가 들면 의무적으로 하는 결혼과 자녀를 두는 일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자기의 삶에 휘둘리지 않고 남이 생각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시대의 흐름이며 역행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많은 육아서가 올바른 교육법이나 이상적인 양육 방식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면, 책은 부모가 느끼는 감정과 현실을 먼저 바라보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피로와 고민, 때로는 스스로를 향한 자책까지 솔직하게 다룬다. 부모가 완벽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가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 이야기하며, 그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괜찮다고 말한다.



사랑과 책임감, 기대와 걱정, 자부심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로 특히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은 늘 정답이 없는 문제처럼 느껴진다. 어떤 선택은 시간이 지나야 의미가 드러나고, 또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부모의 노력과 고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와 경험을 통해 설명하며, 부모라는 역할 자체가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단순한 교육의 문제로만 보지 않으며 관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부모와 아이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 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과정 속에서 아이 역시 부모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아이의 질문과 행동,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반응들이 부모에게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부모들이 아이를 중심으로 삶을 재편하면서 자신을 돌보는 일을 뒤로 미루곤 한다. 그러나 부모 역시 한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며, 자신의 행복과 균형이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가 결국 건강한 가족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 육아로 지친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위로가 된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따뜻한 에세이로 과도한 교육 경쟁과 부모 역할에 대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지친 부모들에게 조용한 휴식 같은 책이다. 부모로서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싶은 사람,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한 시선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라는 역할이 완벽함이 아니라 관계와 노력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어 좋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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