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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만약은 없다 - 명리학의 대가 방산선생의 촌철살인 운명해법
노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1월
평점 :
운명에 만약은 없다
과연 태어난 날과 시간이 자기의 운명을 좌우 하는 것이 맞을까. 그리고 요즘 제왕 절개 수술을 하여 애기를 많이 낳기에 일정과 시간을 정해서 애를 놓는 경우가 있는데, 태어나는 일정과 시간을 만들 수 있어 운명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만, 수술로 태어나는 것도 하나의 운명이라고 하니 자연의 이치에 순응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사주 명리를 보는 사람은 운명 해석 해 줄 수 있을 뿐 운명을 바꿔주는 사람은 아니다. 같이 한날 태어난 쌍둥이도 태어난 날은 같아도 시간 즉 초가 다르기에 각 운명과 사주는 달라 부를 누리고 행복하게 사는 형님이 있는 반면 동생은 힘들게 사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난 일정과 시간에 운명을 타고 난다는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운은 본인이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 대세인 MBTI 와 어떤 다른 점이 있는가. 사주는 점이 아니고 타고 난 운이며 운을 보고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이 왜 일어 났는지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도 주고 사주를 확인 해 보는 것은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여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아닐까.
책에 소개된 워런 버핏의 얼굴은 당대에 최고의 관상을 지녔고 넓고 반듯한 이마 그리고 균형이 잘 잡힌 코, 부처님의 귀처럼 두툼한 귀, 입 주위는 계곡의 물이 모여드는 상으로 전체 조화가 어디 하나 빠지거나 모자람이 없다고 한다.
얼굴에는 자기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곳이며 얼굴 성형을 하면 잘 통하던 기가 막혀 건강도 문제가 되지만 관상이 바뀌어 삶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눈에는 간, 코, 폐 등과 연결이 되어 있기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앞 트임, 뒤 트임을 하면 간에 무리가 와서 피곤한 삶을 살게 된다. 눈이 작은 것은 간의 기운을 눈 크기 만큼 사용하라는 것이 아닐까.
[회남자]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한다.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Page52
이재용의 할아버지인 이병철회장은 인재를 뽑을 때 사람의 관상을 보았으며 이 사람이 회사에서 자기 몫을 다 하는 사람인지 확인 후 입사를 시켰으며 한보 그룹 정태수 회장은 운칠기삼 이라고 하여 운이 7이고 기술이 3이라고 강조하며 운의 비중을 많이 두었다. 현재도 대통령에 도전을 하기 위해 사주를 보거나 조상의 묘를 옮기기도 하고 심지어 굿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업이나 일을 할 때 먼저 이 일이 자기와 맞는 것인지 철학관을 찾거나 점을 보러 가는 사람도 많다. 자기의 사주와 사업이 맞는지 한번 확인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한다. 사주와 운을 배제하기는 어렵고 일정 부분이 일치하기에 한번 징검다리도 점검을 하고 건너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왜 태어났는지 처음부터 생각을 해보면 개인의 자유 의지로 태어난 게 아니며 무엇을 하려고 하면 "지금은 때가 아니다."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때가 운인 것이며 봄이 오는 시기에 씨를 뿌려야 싹이 트는 것처럼 자신의 행위가 싹을 티우고 결실을 맺는 때가 따로 존재 한다는 것이다.
운명의 시간을 천시라고 하며 이 천시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부모, 형제, 부부, 자손, 공부, 직업, 재산, 건강 복 등을 타고 난다. 그리고 이 복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은 복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릇에 담아 두는 것이며 그릇이 크기에 따라 복의 양도 달라진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름을 바꿔야 사업 운이 좋아진다며 주변에서 권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은 사주에 부합하여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짓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러나 개명을 한다고 해서 자기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확실하게 점을 칠 수는 없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공부를 하여 재물, 직업, 건강 등을 확인 해 보고 미래를 준비 하면 두려움도 사라지고 아무것도 모른 채 달려드는 것 보다는 좋을 것 같다. 이 가을 자기의 운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책을 내 준 저자 분께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