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없다 -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유성운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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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없다


제목이 좀 특이하다. 한국사가 왜 없지? 외국의 역사보다 짧아서 아님, 역사의 내용이 부실해서 그런가? 곰과 호랑이 이야기로 시작을 하면 5천 년이 이 넘는데 말이다. 학교 수업에 역사 공부를 하면서 왕의 순서 그리고 그 왕 업적을 암기한다고 고생을 좀 하였다. 조선 시대는 태정태세문단세로 이어지고 27 대까지의 왕의 성격과 이룩한 과업을 공부했었다.

우리나라 역사의 기록 중 조선 시대는 자료는 많이 남아 있지만, 삼국 시대인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기록이 없어 인접 국가 중국에서 많이 따와 추측의 근거로 작성을 해 놓았다. 이때는 아직 우리의 글인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으로 한자 문화인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사극을 보면 좀 초라한 면이 자주 나온다.

후삼국에서 가장 카리스마가 있었던 군주로 궁예를 들 수 있다. 궁예는 신라 왕족의 서자로 태어나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몰라 스님으로 변신하여 강원, 함경도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를 하면서 신임을 얻게 된다. 오래전 TV 사극 드라마에서 관심법으로 인기를 인기를 누린 적이 있었다. 관심법은 불교에서 수련, 참 선의 의미가 있는데, 궁예는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 맘대로 사람을 처형하여 폭군으로 변하면서 군주의 자격을 잃어간다. 공포 정치로 인해 부하 중 똑똑한 왕권에게 되치기를 당하고 막을 내린다.



언제나 역사는 승자의 원칙으로 전개가 되기에 궁예의 조명은 좀 더 역사를 연구하고 파헤쳐 정확한 결과물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 후세의 과제며 숙제로 남아 있다. 지금도 우리는 강대국인 중국, 미국,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불합리한 처사에 강력하게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러니 하고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국사가 없다는 것은 늘 강국의 그늘에서 조공을 바치면서 폐하가 아닌 한 단계 낮은 추상으로 이어져 힘을 펴지 못했음을 알려준다. 지금도 삼국이나 조선 시대 때와 다를 바가 없다. 큰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숨죽이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바이든, 푸틴, 기사다에게 씨의 씨에, 땡큐, 스마 시바, 아리가토 외치면서 받들어 모신다. 이유는 그들보다 힘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주변국과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을 보면 기죽지 않고 대단한 민족임을 느낀다. 사람들은 우리 민족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자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똘똘 뭉쳐 주변의 힘센 나라와 싸워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잘 이겨 나간다. 이스라엘 사람을 잡아가 인질 극을 벌리는 하마스의 수장도 날려 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나라가 우리와 비슷한 민족이라고 지나가는 개가 웃지 않을까요?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허구한 날 당파 싸움으로 나라가 어떻게 되던 관심이 없는데, 하마스 같은 사람을 잡는다고 개 등에 뿔이 나는 것을 기다리는 게 빠를 것 같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은 왜 노비를 늘리려고 했을까. 특히 지폐 천 원에 인쇄된 퇴계 이황은 청렴하기로 유명한데 거느리고 있는 노비가 300여 명이라고 하니 이게 청렴한 것이 맞나 싶다.

이 책은 한국사를 세계사와 비교를 해서 설명을 해 놓았으며 해상 무역 즉 뱃길이 발달하게 된 이유와 역사는 역사 그대로 보존을 하며 그때의 상황이 힘이 없고 초라하였지만 변질 시키지 않고 그대로 보전을 하는 영국을 볼 때 선진국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양의 집값이 조선 시대에도 인기가 있음을 알려 준다. 1719년 160냥에 거래가 되었는데, 지금 돈으로 환산, 1냥에 2만 원을 대입하면 320만 원, 100년 후인 1800년에는 1,500냥으로 거래가 되어 10배 가 오른다. 정도전 조선을 세울 때 한양의 인구를 10만 명으로 잡았는데, 지금은 1,000만 명이니 인구는 100배 늘어났다.



다산 정약용도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 중 아들에게 편지를 자주 보냈다. 벼슬은 하기 힘들지만, 항상 수도 즉 한양 주위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어디 촌에 묻혀 살면 경제의 흐름을 모르기에 사람이 많이 사는 수도권 주위에서 거주를 해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어 경제에 눈을 뜬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역사를 어디 자랑할 수는 없지만, 역사의 사실은 왜곡하지 말고 있었던 그대로 잘 보존을 하고 알리는 것이 후세에 사는 사람들이 할 일이다. 지금에 와서 과거의 일을 들어내서 심판을 할 일 도 아니고 과거 잘 못한 일을 다시 재현을 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게 과거의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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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서력이다 - 독서하는 독종이 이긴다!
김을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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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서력이다


우리가 아까운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위에 서기 위함이다.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남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노력에 독서도 포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챙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유튜브, 팟캐스트, 각 영상물이 넘쳐 나는데 굳이 시간을 투자하여 책을 봐야 할까? 의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영상물을 볼 때 쉽고 잘 넘어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 남는 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독서는 오직 책에 올인을 하기에 집중력이 좋아지고 그것이 훈련이 되어 다른 일을 할 때도 집중력이 향상되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장점으로는 말을 구사하는 어휘력이 좋아지고 다양한 언어 구사로 대화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 책에 나오는 지식을 가공하여 지혜로 바꾸는 상상력, 이해력이 매우 좋아진다.



일과 외의 시간에 우리는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한 시간을 보상 받기 위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달려간다. 친구를 만나 스크린 골프, 당구를 치거나 술자리를 만들어 기분 좋게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일할 때 받은 스트레스를 푼다. 이 또한 삶을 살면서 재미있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가볍게 한잔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면 좋은데, 2차, 3차로 이어지면 이건 아닌 것이다.

또, 술을 그윽하게 많이 마시면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한다. 술이 못된 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 못된 놈이라는 것을 술이 밝혀 준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술을 먹고 사고 친 사람들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선처를 바라는데 이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 못 된 것이다.

왜, 다음날 하루 종일 힘들기 때문이고 그렇게 소비한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가볍게 한잔하고 들어와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좋고 지금 하는 일에서 한 차원 높은 일을 생각해 보는 것도 개인 발전에 좋다. 언제까지 남의 밑에서 지시를 받으며 한 평생을 보낼 수 없잖아.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가장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는 것이 독서다.

책에는 어떤 한 사람이 노력한 인생의 길을 적어 놓았기에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책을 읽을 때는 건성으로 읽지 말고 간절함, 절박함을 담아서 읽어야 한다. 사고방식이 바뀌고 행동이 변하며 삶의 질이 향상되기에 전자기기에 의존 보다 책을 늘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다. 독서는 뇌를 발달 시키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지식을 지혜로 바꿔준다. 디지털 기기로 SNS 나 스마트폰의 전자책은 독해, 문해력 향상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독서는 자아에 대한 깨우침으로 새로운 삶의 설계는 자아를 깨우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가 얻는 것은 자기 인식의 힘이다.

1. 판단과 통찰의 힘을 기른다.

2. 책은 열심히 읽으면 보존 감이 회복된다.

3. 긍정적 마음 자세가 형성된다.

4.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견지하는 내면의 힘이 생긴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SNS, 인터넷이 주는 정보에서 사고를 할 수 있는 부족함을 보충하려면 아날로그인 책을 멀리하지 말고 가까이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데만 집중하지 말고 종이 책을 읽는 습관을 유지해야 창조적 사고와 판단력을 올릴 수 있다.

출판 쪽이 인터넷 정보로 불황이라고 하지만, 연간 6만 4,000여 권의 책이 출간된다고 한다. 하루에 180 권 정도가 나오는데, 하루에 한 권 정도는 읽어 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1만 권의 책을 읽은 책 벌레로 30년간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읽은 셈이다.

독서는 읽는 것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시도하는 실행이 포함되어야 한다. 책을 읽고 머리에만 담아 두는 것과 현실에서 실행을 하는 것은 배움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이제 독서를 취미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취미는 여가 활동 즉 업무 외에 스트레스를 풀거나 즐기기 위해 하는 일로 여가 생활과 독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독서에서 문제는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의 주제를 정하고 전략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기까지 누군가 몇 권이 필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 수백 권을 읽으면서도 왜 읽는지 정의하지 못한다. 단언컨대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지 않는 독서는 수백 권의 책을 읽어도 가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안에는 많은 자투리 시간이 있다.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 점심 식사 후,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난 뒤 등 해서 30분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럼 일주일에 1권의 책을 읽을 수 있기에 1년이면 50권이 가능하다.

결국 독서력이다. 책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고 성장하고 변화를 시도하려면 꼭 해야 하는 자기 계발이다. 하루에 한 권의 책은 어렵지만, 1년에 100권을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으로 많은 도움을 준 책으로 생각이 된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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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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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 실험


전쟁을 하여 힘이 좀 있는 국가가 되었다고 동물도 아닌 사람을 생체 실험했다는 것은 외계인으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다. 동물의 피를 사람에게 주입하고 원심분리기에 사람을 넣어 사망을 할 때까지 돌렸다고 하니, 쪽바리(JAP) 가까이할 수 없는 짐승임에는 틀림이 없다.

일본 경찰들 족발 하면 알아듣는다고 하니 도쿄나 오사카 여행 시 경찰 앞에서는 말을 조심해야 쫓겨나지 않는다. 731 마루타 부대에서는 세균 연구를 하면서 페스트, 콜레라, 전염병 세균을 사람에게 주사를 하는 반면 사람의 폐, 간, 위 등을 제거하고 동물의 내장과 교체를 하는 실험을 했으며 여기에 동원된 사람이 3천 명이며 중국인이 가장 많고 한국, 러시아 순으로 이어진다.


프리드리히의 생체 실험에서는 쌍둥이가 궁금하였는지 맛있는 음식을 주면서 유인을 하여 눈동자의 색을 바꾸기 위해 화학 물질을 눈에 주입하여 실험에 죽어 나간 사람이 40만 명에 이른다. 만주 731 부대의 사령관은 이시이 시로이며 세균학과 예방 의학을 연구하였으며 생체 실험에 동원된 사람 중에 살아서 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사극 드라마 허준에 보면 사부가 자기가 죽으면 몸을 해부하여 병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몸의 내부 상태가 어떤지 공부하여 한의학 발전에 매진을 하라고 당부한다. 허준은 눈물을 흘리면서 정확하기 위장이 담을 수 있는 양과 장의 길이 심장과 폐의 구조를 익히게 되며 후에 병을 치료하는데 큰 공을 세워 높은 벼슬까지 오른다. 지금으로 보면 의과 대학에 자기 몸을 기증하여 의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과 유사하다. 지금으로 보면 거의 명의 수준으로 보면 된다.


로마 군인은 평상시의 훈련을 실전처럼 하며 전시 숙영지 구축을 할 때 역할 분담이 타 민족보다 정말 뛰어나다. 나팔 소리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모든 일이 계획에서 행동으로 움직여 실패가 있어도 금세 만회를 하고 병들은 복종과 위계질서가 잘 잡혀 있다. 훈련은 지독하기로 유명하고 보초를 서다 졸기라도 하면 바로 사형에 처하고 전투 시 로마 군은 곡갱이로 이긴다는 말이 있다.

어떤 약을 개발할 때 보면 하얀 쥐가 실험 대상이 되는 것을 뉴스나 매스컴을 통해 자주 본다. 하얀 쥐를 실험에 사용을 하는 것은 용서가 되는데, 좀 더 지능이 높은 동물로 가면 이 사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고 달려든다. 동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공원에 가면 아기는 없고 개만 가득하여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일본이 항복을 하면서 생체 실험을 자행한 사람들 모두 색출하여 엄벌에 처해야 하는데, 미국이 전범자들의 실험 자료를 받고는 묻어 두어 이시이 시로 부대장은 살아남았다. 면죄부를 주는 바람에 실험에 죽음을 당한 사람만 억울하게 되었고 일본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얼굴을 쳐들고 다닌다.

나치도 일본 쪽바리 못지않게 생체 실험을 많이 하였다. 포로와 유대인 여성들을 가스실, 생체 실험, 강제 부역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맹겔스는 쌍둥이를 매우 좋아했다. 마당에서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잘 놀아주다가 밤이 되면 실험용을 사용을 하다 죽이는 것을 밥 먹듯이 쉽게 하였다. 외소 한 사람은 왜 외소 한지 뼈를 분리하여 확인을 하고 눈에 화학물질을 넣어 실명을 한 사람도 많이 나왔다.

해부학을 공부하려면 시신이 많이 필요하였으며, 처음에는 교수형을 받은 사람을 가져왔으나 많은 의학도 학생들이 실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다. 시체를 공급해 주면 돈을 받을 수 있기에 무덤을 파서 가져다주기도 하고 심지어 노숙자, 매춘부를 살해하는 사람도 있어 사회가 혼탁해져 갔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전쟁을 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면 본인이나 가족이 잡혀가 노예로 살거나 아님, 생체 실험의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싸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목숨을 구걸하려고 도성을 버리고 도망간 왕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고종은 나라까지 일본에 바친다. 이후로 백성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가. 위안부는 지금도 끝이 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그 속에 일본 편에 서서 아리가토 하었던 사람들의 후손들은 할아버지 땅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하고 있다. 생체 실험의 대상인 줄도 모르고...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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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 - 행복을 말하기 힘든 삶일지라도 계속 살아갈 이유가 되는 것들
새벽부터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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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


이 도서는 하루 하루 트위터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놓았다. 일기 형식으로 2021에서 2024년 3년 동안 경비원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산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고 읽기가 편하고 좋았다. 현직 그러니까 퇴직을 하기 전에는 월급 날이 행복했는지 몰랐는데, 경비원을 하면서 월급 날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하며 덤으로 번 돈이라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숭늉 그릇에 머리카락이 보인다. 조용히 들고 나가 서빙 아주머니에게 주고 다른 그릇에 다시 퍼 왔다. 시끄럽게 하면 서로가 불편하기에 이런 선택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사무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벽에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계단을 걷는 것은 공짜 운동이라고, 책에 비 온 뒤 낙엽과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군대 생활을 양구에서 했는데, 겨울에 눈이 너무 많이 와 전역을 하면 양구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다짐을 하곤 했다. 눈이 오는 주말은 공 치는 날이다. 종일 눈을 치워야 하기에 재미가 없는 휴일이 되어 버린다. 나뭇가지와 떨어진 낙엽을 치우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간다. 그러나 돈 받고 하는 운동이라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하니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어디에 있으랴.


비 오는 날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까? 경비원이 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 두었는데, 담배를 피운다고 다시 문을 열어 놓으면 비가 들어와 관리실에 전화를 하고 난리다. 그럼 경비원은 다시 와서 창문을 닫고 들어온 물을 청소하고 마무리 지어야 한다. 남편은 문을 열어 담배를 피고 아내는 빗 물이 들어 왔다고 관리실에 전화하고 이런 사람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이 세상이 밝아진다.



"아내가 일하다 마음 다치면 그만 두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 마음을 다치지 않아서 직장을 35 년 간 다녔는가. 나를 기다리는 천국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의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세상일이 자기가 마음 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많다. 얼마 전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온 차량이 인도를 덮쳐 많은 생명을 앗아 갔다.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하늘나라로 간 것이다.


건강과 자식 복까지 갖춘 사람이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다. 삶은 모던 것을 다 갖춰 줘도 다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소지하고 있으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좀 부족한 듯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기의 삶에서 높은 것은 정할 필요가 없지만, 하한선은 꼭 정해 놓아야 한다. 기준선 보다 내려가면 삶이 녹록지 못하다. 어느 정도의 품위 유지를 하고 살아야 한다. 한번 뿐인 인생이니까.



책의 저자는 책도 좋아하지만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 일반 가요가 아닌 베토벤의 소나타 교향곡을 마음이 울적할 때 기분 전환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듣고 울기도 하는 것 같다. 아픈 아내를 치료하다 많이 지친 내용이 책에 묻어 난다.


아무런 이유 없이 몸 또는 마음이 아플 때 대 운이 오며 몸이 바뀌어 가는 시기로 고난을 주고 테스트를 하며 많이 아프게 만든다. 2,000 년 전 맹자도 이런 이치를 알고 있었으며 보통 50대 이후에 이런 증상이 많이 찾아 온다. 하늘이 또한 감당 할 만큼의 시련을 주기에 욕심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이 시기를 잘 극복 하면 복을 준다고 하니 참고 기다리면 귀 인을 만난다.



우리의 삶은 두 번이 아닌 한 번의 삶이다. 그래서 모두들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은행 통장의 계좌에 잔고가 많아야 인심이 나고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며 고객을 가르치려고 달려 들지 않는다. 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불만을 말하거나 따지지 않는다. 누구에게 나를 설명하지 않으며 나이가 들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게 나이를 먹을 수록 이행을 해야 하는 진리의 내용들이며 마라톤과 등산을 잘하는 저자는 퇴직 전이나 후에 열심히 산 흔적이 글 속에서 많이 묻어 난다. 그리고 아픈 아내를 위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 온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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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역사를 보다 1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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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오래 전 가족이 캄보디아 여행을 가서 봤던 캄보디아 가장 유명한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은 평지의 땅에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 피와 땀을 흘렸으며 또 많이 죽어 나갔을까 생각하면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이 있나 싶다. 동물도 동족을 저렇게 비참하게 부려 먹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로마가 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넓은 지역을 관할 하려면 적지 않는 군사력과 경제력인데, 황제와 교황의 충돌 노예가 많아 짐에 따라 문란한 성 도덕 부정한 세금 징수로 인해 나라가 혼탁하여 자연히 붕괴 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장수와 밀애를 즐기면서 살았다고 하는데, 과연 절색 미인이었을까? 이집트면 흑인인가. 이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자료가 남아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대머리 난봉꾼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연인 관계 였으며 카이사르가 지인에게 죽음을 당하자 다시 권력을 누리기 위해 안토니우스를 신랑으로 맞이한다. 


로마 옥타미아누스와 악티움 해전에서 패한 안토니우스는 자살을 하는 바람에 클레오파트라는 다시 혼자가 되었으며, 아버지가 죽은 후 두 남동생과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이 가지만, 왕실에 다른 사람의 피가 섞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니 그럴만하기도 하다.



이집트도 캄보디아 앙코로와트처럼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가 있다. 이 무덤을 건설하기 20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투입된 인력이 10만 명이라고 하니 일꾼에게 먹을 것을 공급이 되었지만 피와 땀을 빼지 않았을까. 설정 근거가 좀 미 확실하여 추측으로 감을 잡아 본다.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보통 사막을 다니는 낙타를 짐을 옮기는 수단으로 사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쓰기 위해 수입을 했다고 하니 의외다. 낙타 어떤 동물인지 조회를 해보니 등에 혹이 한 개와 두 개로 두 종류로 분류가 되며 3일 정도 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으며 수명은 50년 정도 된다. 오지의 지역에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마차의 역할도 하고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동물이다. 



나폴레옹은 1,800년대에 프랑스 영웅으로 중,고등학교 참고서 표지 말을 탄 사진으로 나왔으며 유럽 여러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유독 영국과 싸우면 늘 패하였다. 러시아와 싸우다 패하여 섬에 유배 이후 죽었다. 무엇으로 죽었는지는 불확실하며 영국의 땅에 오랫동안 묻혀 있다 고국인 프랑스로 이장 되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조선에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유는 조선의 선비가 쓴 갓이 궁금하였다고 하니, 누군가 갓을 선물 했으면 금은 보화를 보내 주지 않았을까?


중동 여성들은 왜 히잡을 쓰고 다였을까? 이는 이슬람 지역 과거부터 내려오는 풍습이 아닐까. 일본인이 기모노 옷을 입듯이 각 나라마다 전통으로 내려오는 관습으로 꼭 쓰야 된다고 하면 강제성이 있지만, 본인이 선택을 한다면 사람들이 입을 댈 필요가 없다. 어쩌면 과거 성폭행이 심하여 얼굴을 감춰야 보호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럽 각 나라의 자부심이 대단해 보인다. 프랑스는 음식보다 옷과 화장품이 유명해 보이는데, 언어와 음식에도 자신감을 표현하니 대단하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체코에 원전 수주 우선 대상자로 지명이 되면서 프랑스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러나 건설 단가가 너무 높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접촉을 해도 돈 앞에는 안되는 것 같다.


책이 이집트 위주로 많이 서술이 되어 있어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역사가 가장 깊고 글자로 남은 유적이 가장 오래되고 많이 존재를 하니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는 기원전의 사료가 없으니 역사가 깊다고 어떻게 자랑의 손을 내 밀수가 없는 입장이다.


모처럼 문명이 발달하기 전 황제나 장수들의 전략이나 삶을 들춰보니 지금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권력이 낮아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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