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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평점 :
역사를 보다
오래 전 가족이 캄보디아 여행을 가서 봤던 캄보디아 가장 유명한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은 평지의 땅에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 피와 땀을 흘렸으며 또 많이 죽어 나갔을까 생각하면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이 있나 싶다. 동물도 동족을 저렇게 비참하게 부려 먹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로마가 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넓은 지역을 관할 하려면 적지 않는 군사력과 경제력인데, 황제와 교황의 충돌 노예가 많아 짐에 따라 문란한 성 도덕 부정한 세금 징수로 인해 나라가 혼탁하여 자연히 붕괴 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장수와 밀애를 즐기면서 살았다고 하는데, 과연 절색 미인이었을까? 이집트면 흑인인가. 이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자료가 남아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대머리 난봉꾼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연인 관계 였으며 카이사르가 지인에게 죽음을 당하자 다시 권력을 누리기 위해 안토니우스를 신랑으로 맞이한다.
로마 옥타미아누스와 악티움 해전에서 패한 안토니우스는 자살을 하는 바람에 클레오파트라는 다시 혼자가 되었으며, 아버지가 죽은 후 두 남동생과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이 가지만, 왕실에 다른 사람의 피가 섞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니 그럴만하기도 하다.
이집트도 캄보디아 앙코로와트처럼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가 있다. 이 무덤을 건설하기 20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투입된 인력이 10만 명이라고 하니 일꾼에게 먹을 것을 공급이 되었지만 피와 땀을 빼지 않았을까. 설정 근거가 좀 미 확실하여 추측으로 감을 잡아 본다.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보통 사막을 다니는 낙타를 짐을 옮기는 수단으로 사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쓰기 위해 수입을 했다고 하니 의외다. 낙타 어떤 동물인지 조회를 해보니 등에 혹이 한 개와 두 개로 두 종류로 분류가 되며 3일 정도 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으며 수명은 50년 정도 된다. 오지의 지역에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마차의 역할도 하고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동물이다.
나폴레옹은 1,800년대에 프랑스 영웅으로 중,고등학교 참고서 표지 말을 탄 사진으로 나왔으며 유럽 여러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지만, 유독 영국과 싸우면 늘 패하였다. 러시아와 싸우다 패하여 섬에 유배 이후 죽었다. 무엇으로 죽었는지는 불확실하며 영국의 땅에 오랫동안 묻혀 있다 고국인 프랑스로 이장 되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조선에 가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유는 조선의 선비가 쓴 갓이 궁금하였다고 하니, 누군가 갓을 선물 했으면 금은 보화를 보내 주지 않았을까?
중동 여성들은 왜 히잡을 쓰고 다였을까? 이는 이슬람 지역 과거부터 내려오는 풍습이 아닐까. 일본인이 기모노 옷을 입듯이 각 나라마다 전통으로 내려오는 관습으로 꼭 쓰야 된다고 하면 강제성이 있지만, 본인이 선택을 한다면 사람들이 입을 댈 필요가 없다. 어쩌면 과거 성폭행이 심하여 얼굴을 감춰야 보호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럽 각 나라의 자부심이 대단해 보인다. 프랑스는 음식보다 옷과 화장품이 유명해 보이는데, 언어와 음식에도 자신감을 표현하니 대단하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체코에 원전 수주 우선 대상자로 지명이 되면서 프랑스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러나 건설 단가가 너무 높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접촉을 해도 돈 앞에는 안되는 것 같다.
책이 이집트 위주로 많이 서술이 되어 있어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역사가 가장 깊고 글자로 남은 유적이 가장 오래되고 많이 존재를 하니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는 기원전의 사료가 없으니 역사가 깊다고 어떻게 자랑의 손을 내 밀수가 없는 입장이다.
모처럼 문명이 발달하기 전 황제나 장수들의 전략이나 삶을 들춰보니 지금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권력이 낮아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