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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이제 당신의 삶도 기적이 된다
디팩 초프라 지음, 김석환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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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심령 공부를 하게 만드는 느낌이 든다. 책의 저자 디팩초프라는 공부 잘하는 친구 오프가 가는 길을 따라 작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아버지가 사다 준 의학에 관한 책을 읽고 의사의 길을 선택 한다. 책이 암시하는 숙제를 보니 동시성 운명이 어떻게 작동 되는지, 그리고 운명에서 주는 힘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를 배우는 것이라고 명시를 해 놓았다.
코로나 19로 이후로 개인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지금 모르고 지나쳤던 좀 찝찝한 내용도 나온다. 우리는 타인과 공기를 공유한다는 내용 공감이 가며, 예로 길을 가다 옆에 사람이 지나면 담배 냄새 또는 화장품 냄새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보면 그 사람이 내 쉰 공기를 내가 들이마신다는 것인데, 이거 위생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디팩초프라는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운명하면 우리는 점 보는 집 또는 철학관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초에 신년 운수가 어떤지 궁금하여 많이 보러 다닌다. 특별하게 쪽집게 처럼 잘 맞추더라 이름을 떨친 곳은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허탕 치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우연은 가끔 일어나야 하는데, 자주 일어나면 이것 또한 문제가 아닐까. 우연이 쌓이고 쌓여 지금 나의 위치가 설정 하는데, 바다 속 수많은 작은 고기들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같이 정해 놓은 길도 아닌데 한 방향으로 동시에 방향을 바꾸는 것은 우연일까 아님, 텔레파시를 보내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일까 이 또한 매우 궁금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동시성 운명의 7가지 법칙을 보면
1. 근원적 지성을 자각하라
2. 인간관계의 비밀을 파악하라
3. 내면의 대화를 주도하라
4. 의도를 명확히 하라
5. 감정적으로 자유하라
6. 내면의 원형을 살아내라
7. 우연의 일치에 주위를 기울이라
여기서 7번 우연이 일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법칙으로 예를 들면 범죄 수사에서 본인은 피의자가 아닌데, 우연의 일치로 그 지역을 지나는 바람에 범죄자로 몰려 긴 20 년 간 옥살이를 하였다. 다른 사건으로 연루된 범인이 동일 사건으로 밝혀져 옥살이가 종료되어 풀려 났지만, 이런 경우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우연의 법칙으로 인해 골병 든 사건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사례를 보면 저자처럼 우연을 마냥 좋아해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생각지도 않은 우연이 연속으로 나오면 어떤 문제가 있음을 암시 해주는 것이다. 이 우연을 기회로 자기에게 좋게 만들어 가는 사람은 능력이 있고 특별해 보이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우연을 모르고 지내거나 내 팽개치지 말고 한번 모아서 관리를 해보면 나에게도 행운이나 로또의 당첨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만든다.
인생을 두 개의 강 둑을 사이에 둔 강이라고 생각하세요. 한쪽에는 즐거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통이 있는 강 말이지요. 그 강을 잘 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강 둑 사이에 머물고 균형 있게 지나가는 것입니다. 한쪽에 너무 치우치면 배가 움직이는 속도가 느려지고 좌초될 위험이 있습니다. 지나친 쾌락은 중독으로 이어지고, 너무 많은 고통은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습니다. Page 229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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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명상으로 잡념 버리는 생활에 필요한 방법으로.
1. 편안한 장소
2. 편한 의자에 앉아 발바닥 붙이기
3. 두 손을 무릎에 얹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4. 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기 시작
5. 호흡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기
이런 호흡 명상도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고 머리 속의 생각을 정리하여 버릴 것을 버리고 새길 것은 남겨두는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아무 생각 없이 무의미하게 나날을 보내면 기적이나 우연은 찾아 오지 않는다고 하니 단전호흡 또는 명상의 시간도 필요해 보인다.
우연을 우주와 연결하여 검색하는 작업은 좀 너무 멀리 나간 느낌이 들며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책이 어려워 한번 읽기도 어려운데 두고 두고 자주 읽었다고 하니 좀 납득이 어렵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 오늘 일어난 일들을 쭉 비춰보면서 우연이 몇 개 있고 일을 한 일과 중에 노력 없이 잘 된 일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 보면 내일을 준비한다면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것 보다 나의 잠재 의식에 무엇이 쌓여 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에 좀 중요해 보이는 것은 메모를 하여 남기면 좋은 자산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심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은 처음 대하는 것 같다. 어떤 책이든 읽고 머리에 뭐가 남든 다는 것은 책이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준 것이다. 오늘도 우연의 메세지를 기다리며 마무리 해 본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