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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시 코트렐 홀.엘리자베스 엑스트롬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웨일북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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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따라오는 노화 과정은 어떻게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노화도 어느 정도 통제를 할 수 있다고 학자들이 이야기를 하며, 관리를 잘하면 기대 수명을 7년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이 들어 가장 걱정을 하는 것이 치매로 알츠하이머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발병이 시작되고 이는 낮은 교육, 성취도, 운동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그리고 먹고 살기가 어려우면 발병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노화로 몸이 아프면 나부터 삶이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나를 돌보는 가족 또한 힘들게 하고 시간을 뺏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되면 미안한 감이 앞서고 자신이 작고 초라하고 삶 자체가 괴롭다. 그러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노화를 좀 더 더디게 갈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젊을 때부터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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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다양한 요소에서 결정이 된다. 유전자 즉 DNA 에서 40% 결정이 되고, 15%는 환경의 영향을 받고, 40%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서 나온다고 하니 노력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 저자 엘리자베스는 목적과 전문성, 주도성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를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 있는 일을 해야 뇌가 퇴화가 되지 않으며 취미로 하는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라 뇌에 자극을 주지 못하기에 되도록 좀 매인 일을 추천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걷거나 피아노를 치거나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좋고 새로운 일을 도전,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밥은 삶이 늘 계획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라며, 자신의 인생 또한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페이지를 넘겨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 그만 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기꺼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태도를 나이 듦의 지도에 추가하기로 했다. Page87
책 속에 소개된 밥의 삶이 바뀐 계기는 도서관에서 가져온 [존 고프의 방앗간] 이었다. 밥은 미국 일렉트릭 모터스에서 정비사 일을 하였는데 우연히 기회로 모빌주유소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이후 공기가 좋은 스키장이 있는 세브론 주유소로 옮겨 보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가뭄으로 인해 눈이 오지 내리지 않아 그 동안 번 돈을 모두 까먹고 다시 주특기인 정비 일을 한다. 우연히 광고에 2만m2 의 염소 농장 임대 안내문을 보고 다시 도전을 하게 된다.
여기서 밥스 레드밀인 통곡밀이 만들어 지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사례처럼 모든 사람들이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뭔가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나이를 먹어 면서 노화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사전에 준비를 하는 사람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의 노화는 차이는 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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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식 즉 지중해식 식단을 자주 강조를 하고 있다. 이 식단은 값싼 재료 즉 콩, 곡물, 쌀, 견과류 등 식단에 포함되는 단백질의 최소 70%로 가 비 동물성 공급원으로 채식의 비중이 높은 것을 말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 채소가 풍부하고 올리브유에서 헤엄을 칠 정도로 많이 사용,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를 권한다.
그리고 와인도 건강을 도우며 하루 1~2잔은 마시면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하루에 5가지 색깔의 음식을 먹어라. 시금치, 복숭아, 블루베리, 토마토, 케일, 오렌지, 호박, 녹두,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 나무딸기 등이 장내 미생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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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철학교수님는 1920년생으로 올해 103세 아직 칼럼도 쓰고 강의를 하며 현역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교수님은 가장 시간적 여유가 있고 재미있었던 시기가 60~80세였다고 하니, 일반인이 가장 고민을 하는 시기인데 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것이 100세를 넘긴 여유가 아닐까? 음식을 부족한 듯 적게 먹고 낮잠 그리고 산책을 하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교수님은 이야기 한다.
이렇게 힘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준 두 분의 저자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인생의 삶은 언제나 녹록지 않으며 늘 현재의 생활에서 최선을 다해 살면 되는 것이다. 너무 편하게 살려고 운동은 멀리하고 기호 식품인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면서 건강을 달라고 요청을 하면 안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