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하늘길
한승원 지음 / 문이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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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하늘길

손암 정약전은 정약용의 둘째 형으로 신유사옥 때 천주교 탄압 전라도 흑산도로 귀양을 가게 된다. 섬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물고기여서 인지 자산어보 책을 내고 한양에서 흑산도는 수도에서 가장 먼 곳이 아닐까. 죄인을 다스리는 가장 큰 벌이 사형이고 그다음이 유배지로 떠나는 형벌로 보인다. 약전은 1758년에 태어나서 1816년에 내 흑산 우이도에서 사망을 하였으며 60세까지 살았다.

자산(지산) 어보는 최초의 해양생물학 서로 물고기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된 책이다. 흑산도라 하면 생각이 나는 것이 있다.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있다. 이 애틋한 노래가 귀양살이를 한 정약전의 사연도 같이 묻어 있는 느낌이 든다. 만고 나만의 생각일까.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 글을 적어 본다.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며 검게 타 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고 목표 유달산에 가면 김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 음악이 나오듯이 흑산도에도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하루 종일 흘러나온다.

섬이라는 공간에 더 외로움과 기다림 연속 시간이 떠오른다. 섬에서 물고기를 관찰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 갔을 것으로 보인다. 정약전은 해산토굴에 몸을 가두고 살아갈 방법을 찾는다. 섬에서는 딱히 따로 할 일이 없기에 바다에서 잡아오는 물고기에 관심을 두고 고기의 내부까지 해부하여 상세히 그림을 그리고 물고기 족보를 만들어 간다. 섬사람들은 제주도의 괸당처럼 이방인을 반겨주지 않는다. 특히 죄를 지어 귀양을 오는 사람은 더 멸시하고 괴질에 걸린 사람 취급을 하였다고 한다.



현산(지산) 어보는 다양한 어류와 해양식물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이 책은 후세에 자연과학 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유일한 정약전의 저서로 남아 있다. 보통 정통의 선비는 자기가 가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로마의 패전 장군처럼 곡기를 끊고 죽음을 맞이하는데 여기 조선의 선비는 유배지에서 그렇게까지 강단이 없었던 것 같다.

보통 조선의 관료식을 보면 하인을 200명 이상 거느리고 떵떵거리며 살고 "이리 오너라" 기상을 가지고 살았는데 비하여 죽음에 대해서는 많이 약해 보인다. 흑산도는 목표 선착장에서 93 Km 떨어진 섬으로 지금은 쾌속선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는 물길이지만 쾌속선이 없던 조선시대에 노를 저어서 가면 얼마나 걸렸을까? 밤까지 달려 하루 24시간을 꼬박 걸렸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조선시대 죄인 130여 명이 흑산도에 유배를 갔으며 다시 육지로 돌아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죽음의 섬이었지만 지금은 관광지로 변모하여 육지의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다. 흑산도에 가면 유배인 도표가 표지판으로 작성되어 세워져 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시대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유배객들은 섬에서 슬픔, 고독, 분노, 좌절, 원망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지로 다시 돌아가 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흑산도 역시 울릉도처럼 공항 건설 승인이 났다. 책의 제목처럼 흑산도 하늘길이 열릴 것 같다. 서울에서 7시간 걸리는 것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2026년 공항이 완성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후 변화에 의해 배 운향 정지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주민들은 반기고 있다.

조선시대도 지금과 같이 정권이 바뀌면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 죄를 물었다. 사대부 100명이면 25명 정도가 유배의 경험이 있으며 유배를 떠나기 전에 보통 그냥 보내지 않고 곤장 100대를 때려서 보냈다. 이 제도는 일본이 우리 나를 접수하면서 사라지게 된다. 자체의 문화가 바뀌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일본에 의해 없어졌으니 좀 서글픈 역사의 흔적이다.

정약전, 정약용 등이 유배를 가지 않았으면 수도 한양에서 높은 벼슬에 앉아 에헴 하면서 수염을 쓰다듬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나라의 일을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현산어보 같은 책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 보면 귀양 간 섬에서 첩을 들여서 살았다고 하는데, 정신을 차리지 못한 느낌이 든다. 외딴섬 흑산도에서 반성을 하고 죄를 벗을 궁리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좀 처신을 바로 하지 못한 점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세상은 절대 정도의 길을 걷지 않는다. 현재의 삶에서 항상 자기를 낮추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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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 14평 반지하에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 아빠의 현실 부동산 재테크
정선용(정스토리).안창순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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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책의 제목이 좀 익다 싶어 살펴보니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를 본 기억이 난다. 부모가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터득한 산지식을 자녀에게 가르쳐 주는 내용으로 돈이 부족하여 어렵게 살아온 부모의 삶을 거치지 말고 좀 더 여유 있게 살아가는 방법의 사례를 보여 주는 내용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여러 투자 중에서 부동산을 고집하여 투자하는 이유는 시간에 지남에 따라 가장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반지하 전셋집에서 2,500만 원으로 시작 25년 동안 50억 원의 재산을 모았다. 이 투자의 대상이 모두 아파트였다. 25년 4반세기 동안 월급은 2배, 물가도 2배 정도, 그리고 삼성전자는 숫자로 셀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올랐지만, 주식은 미래가치를 알고 투자하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부동산은 일반인이 어느 정도 미래가치를 점칠 수 있으며 외각 변두리가 아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종목으로 25년 동안 9배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책에서는 집을 살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사는 게 맞고 팔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안 파는 것이 맞다고 한다. 이런 선택은 여러 번의 투자 경험이 말해 주는 것 같다.



세상의 일은 모두 때와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살면서 기회는 늘 온다. 그 기회는 부지런한 사람이 챙겨 가고 있으며 해야 하는 일을 미루거나 회피하다 보면 그 기회는 다른 사람이 차지해 나에게는 지나간 버스로 보이는데 이때 손을 들어봐야 아무런 혜택이 없다.

반지하의 전세방에서 한 겨울 보일러가 고장 나서 아픈 아이를 안고 어쩔 줄 모르던 그곳에서 저자는 돈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렵게 종잣돈을 마련하고 재개발 주택을 구입 세월을 기다려야 열매를 딸 수 있는 법칙을 배웠다. 그리고 재개발과 분양권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하여 집을 3채나 보유 50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다.

20 ~ 30대의 가난은 참고 견딜 수 있지만 50 ~ 60대의 가난은 비참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70 ~ 80대가 되면 지옥이나 죽음 보다 더하다고 하니 젊었을 때 야무지게 살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진리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이 또 나와 신선한 감이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백화점의 옷을 사 본 적이 없고 중고 옷을 입었다고 하는 대목이 좀 그렇다. 삶의 뒤도 중요하지만 현실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놓친 것 같다. 수중에 돈 이 없으면 오라는 곳이 없다. 그래서 현역의 시절에 잘나가지만 퇴직을 하고 나면 주변의 사람들 하나둘씩 떠나간다. 이게 현실이며 직시하고 살아야 한다.

전선용 씨는 25년간 대기업 직장인으로 휴일도 쉬지 않고 열심히 근무를 할 결과 진급을 하여 임원도 달았다. 그러나 50대를 넘으니 회사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걸 절대 슬퍼하거나 억울해 해서는 안 된다. 사기업은 돈을 벌기 위한 회가 지 자선사업을 하는 집단은 아니다. 그러니까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가 되어야지 종업원이면서 오너의 자세로 나오면 이는 큰 착각이다.

그나마 배우자인 아내가 월급을 야무지게 모아 투자를 하여 3채의 재건축 아파트가 가정에 효자 노릇을 한 것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안창순씨는 주변의 아파트 시세를 꽤 차고 있으며 열정 또한 대단하다. 재개발 아파트 투자도 좋은 방법이지만 임장을 다니는 수준을 보니 고수의 향을 풍기기에 경매에 도전을 권해 본다.


부모에게 생활 습관을 배우고 당부한 내용들을 귀담아들은 자녀 2명은 부모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여 자녀는 1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여 사람들이 꿈꾸는 1% 안에 들어가는 부의 소유자로 이름을 올릴 것이다.

회사 생활도 정년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다 전공을 살려 자기 사업으로 만들어 가면 가장 이상적이며 이마저도 마땅치 않으면 근로 소득 말고 자산이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아야 노후 안정이 보장된다. 사업은 갑자기 이거 다 해서 하면서 달려들면 족족 망하기에 회사 다닐 때 꾸준히 노력을 하여 틀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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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다산 1~2 세트 - 전2권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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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책을 접하니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과 레벨을 같이 할 정도로 훌륭한 분으로 생각되며 종이돈 지폐에는 율곡 이이, 퇴계 이황, 신사임당, 이순신 장군 만 있으니 다음에 만드는 지폐에는 넣어야 할 것 같다. 한양에서 벼슬을 하던 사람이 깡촌 바닷가에서 귀양살이를 하니 많이 힘들고 버려진 사람이 되어 고민과 갈등이 승화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힘이 나오지 않았을까.

전라도 강진에서 인심 좋은 주모를 만나 방을 하나 얻게 되고 고을 아이들 훈장 선생으로 후배 양성에 기여를 하고 아들 2명에게 자주 편지를 보내 책을 많이 읽어라고 독려 그리고 시골에 가지 말고 한양 수도 근처에 살아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당부를 하였다. 이는 지금 서울에 사람이 모이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저서로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 500여권의 많은 책을 집필하였고 벼슬로는 암행어사를 시작으로 병조 참지, 형조 참의 등을 지냈으며 신유사옥으로 경상도 장기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어 18년의 생활이 이어진다.



다산은 어린 시절에는 주자학을 공부하였고 성년이 된 이후 천주학을 공부하게 된다. 천주학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 이유가 있어 멀리하게 되고 이 시대에 이름을 날린 사람을 살펴보면 백두산을 7번 올라간 대동여지도의 김정호, 박제가 유형원 등이 있다.

집필한 목민심서의 서문에 보면 "일모일발무비병이, 급금불 걔, 필만국" 이 있는데 "나라가 털끝 하나 병들지 않는 것이 없다. 지금 당장 고치고 바꾸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다." 라는 내용으로 이것을 임금이 봤으면 바로 사약을 내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조선의 관료들은 다산의 의미 있는 경고를 듣지 않고 있다 나라를 일본에 넘겨주는 꼴이 되었다.

18년간의 귀양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18년을 살고 7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벼슬을 하며 정조에게 총애를 받으며 잘 지내다 순조가 제위에 오르자 노론 세력이 천주교를 탄압하게 되고 형인 정약전은 흑산도로 다산은 포항 장기로 유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신유사옥 즉 정조가 죽고 천주교 탄압 사건으로 1801년(순조 1년) 신유사옥이 일어났으며 인간 평등, 내세사상, 제사를 무시 한 것에 대한 조정의 탄압을 받게 된다. 양반을 없애야 하는 이유도 있어 노론의 파들은 이때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조의 총애를 받던 사람들 모두 쳐 낸다.

지금 양반의 계급은 없지만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로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에 명품이나 술값으로 연봉의 금액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천민과 노비라고 하지는 않지만 노비처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알고 있기에 정치를 올바르게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남인과 노론의 세력을 유효 적절하게 관직에 두려고 하였으며 지식을 갖추었는지 성품은 괜찮은지 그리고 덕과 청렴을 기준으로 삼았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망나니 역할을 하여 권력을 누린 사람도 있지만 신하의 눈치 보느라 명령을 제대로 못한 왕도 수두룩하였다.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책들이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산의 책도 한강의 부친께서 쓴 장편 소설로 찾는 사람이 많다.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계급의 사회에서 과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조선시대는 귀양을 가서 2~3년 만에 풀려나지 않았는 것 같다. 18년이나 유배 생활을 했으니, 자기를 위해 여러 명이 목숨을 내놓았지만 모르쇠로 나오니 권력의 힘은 인정을 해 줘야 한다.

다산 정약용을 보면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세상의 이치를 터득하였을 텐데 왜 정조의 신임에 타 조직의 질투를 몰랐을까? 어느 정도 화친을 하여 눈에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했었다. 정치를 하려면 말이다. 정권이 바뀌면 피바람 몰아치는 것이 어디 한두 번이었던가. 이런 처사를 보면 모두 권력이 영원히 갈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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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
부비게이터(이동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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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

오래전에 청약 통장이 인기를 누린 적이 있었다. 아파트 청약을 할 때 1 순위로 어느 정도 점수가 되면 거의 당첨이 되었지만 이제는 점수가 높아도 당첨이 어렵다. 많은 사람이 청약에 관심을 갖다 보니 경쟁이 심해진 것이다. 책의 제목이 시대에 흐름에 맞춰 작성을 한 것 같은데 경매라고 해서 낮은 금액에 취득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다.

입지가 좋고 인기가 있는 아파트는 거의 경매에 나오지 않는다. 변두리 지역이나 인기가 없는 아파트나 빌라가 경매에 나오기에 입찰 금액을 잘 적어야 수익으로 연결이 되지 급매의 수준에는 별 이득이 없고 오히려 시세보다 돈을 더 주고 매수를 한 경우도 많다.

경매도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며 쉽게 우리에게 수익을 안겨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공부와 현장을 누빌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참가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큰 뜻을 품고 경매 학원에 등록을 하고 열심히 공부와 임장을 병행하지만 3개월, 6개월이 지나면 수강생 반 정도는 벌써 관둔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10% 내외로 남으며 최종까지 달려드는 사람은 1~2명에 불과하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몇 개월 열심히 달려보지만 수익이라는 것이 손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경매 투자에서 늘 승리를 할 수는 없다. 어떤 때는 입찰가를 높게 적어 남는 것이 없을 때도 있고 경쟁자가 적을 때는 좋은 가격에 가져올 수 있지만 이런 기회도 꾸준함이 동반되어야 기회가 온다.

부동산도 주식의 격언처럼 무릎과 어깨의 전략이 필요하다. 내가 매도를 한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도 조금은 남기는 장사가 되어야 이 사회가 돌아간다. 나만 수익을 남기도 다른 사람은 수익이 없다면 과연 경제가 돌아갈까. 경매를 하고자 하면 현금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한 건 하고 돈이 막히면 이거 투자의 기회가 연속이 되지 않으면 경매 투자의 장점이 사라진다.

권리 분석, 입찰, 명도, 매도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매는 세월이 지나도 늘 동일하며 한번 배워 놓으면 평생 활용을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회가 있다면 한번 배워 놓으면 경매에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집을 팔고 살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불황일 때 기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 경매가 어쩜 기회가 아닐까. 그러나 그 기회를 사용하는 사람은 일부의 사람밖에 없다.



진짜 부자는 하락장을 매우 좋아하며 특히 IMF 같은 위기를 즐기는 듯하다. 도로에 차들이 없으니 막히지 않아서 좋고 투자에서도 일반인이 두려워하니 경쟁자가 줄어 낮은 금액으로 경매를 받으니 비용도 절감하고 이렇게 투자를 해 놓고 경제가 살기를 기다리며 휴가를 다닌다.

여기 책의 저자는 시장 상황이 좋거나 어렵거나 떠나지 않고 끈을 꼭 잡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를 한다.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으며 경매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친해져야 하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분화 하야 세워야 실천이 가능하다. 절대 뜬구름 잡는 식의 목표는 지향해야 한다. "올해 강남의 아파트 1채 경매로 낙찰을 받을 거야" 이런 목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저자는 경매에 참여를 할 때 권리 분석이 어려운 물건에는 손을 대지 말고 가장 쉬운 아파트 물건 참여를 당부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물건 입찰을 하게 되면 길게 가지 못하고 관두기 때문이라고 하며 명도에도 유튜브 영상 같은 어려운 물건은 100건에 1~2건이니 걱정은 내려놓으라고 한다.



경매 추천 사이트는 무료 보다 권리 분석을 깔끔하게 해 놓은 유로 사이트가 좋다. 책에는 탱크 옥션을 소개해 놓았다. 울산 지역 경매 물건을 입찰하면서 입찰 보증금 20만 원을 적게 넣어 1등으로 낙찰이 되었지만 2등에게 내어준 사례가 좀 실패의 사례로 아프게 한다. 1년이 지나 1억 원의 시세 가 올랐다고 하니 생각만 하면 속이 쓰릴 것으로 보인다. 어떤 아파트였는지 쪽지로 소개를 안내해 주면 고마울 것 같다.

아파트의 경우 명도 시 이사 비용으로 200만 원 내외를 주지만 법적인 사항이 아니며 임차인이 투자를 많이 한 상가의 건물을 명도 할 때는 좀 힘들 것으로 생각이 된다. 몇 억을 투자 해 놓았는데, 이사 비용 몇 백으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각 물건의 사례마다 다르기에 거기에 맞게 해결을 잘 하는 사람이 능력이 있는 것이다.

경매는 따로 왕도가 없어 보이며 실전에 많이 참가를 한 사람이 대장이다. 청약 통장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두고 경매를 해도 된다. 언제 또 써먹을지 모르니 말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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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본 인간과 조직 이야기
백서현 지음 / 가나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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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본 인간과 조직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책이 나왔다. 조직 사회에서 실생활이 오징어 게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조목 조목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경쟁과 감정이라는 2가지 키워드가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만들고 사회에서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퇴사와 죽음으로 구분이 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 스타일의 팀장을 맞이하였다. 팀장이 바뀌게 되면 기존의 팀장이 팀원의 생활기록부 같은 것을 후임자에게 인계를 하는데,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적용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팀장은 모두 지우고 다시 시작을 하는 사람도 있다. 장단점이 있는데 상대가 다르기에 모두 지우고 새로 시작을 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 다른 사람의 잣대를 자기에게 맞출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대로 인수를 받아서 하는 사람을 보니 매우 깐깐하고 팀원의 단점은 덮어 주고 장점을 살려줘야 팀원의 기가 살고 의욕이 넘칠 것인데 단점을 들추어 손톱으로 긁어 더 흠집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참 사람의 속은 정말 감을 잡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것 같다.


회사 동기를 보면 같이 입사를 하였지만,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한두 살 차이면 별문제 없이 잘 지내는데 5살 이상 차이가 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좀 더 빨리 튀려고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 경력 사원으로 입사를 하여 사회 초년생과 같이 가는 것이 부담이 되었는지 경쟁의 방법이 옳지 못하였다.

1년의 농사에 대한 평가를 위한 종합시험을 치르는데 시험 기준을 똑같이 주기 위해 시험을 치는 날을 정하여 응시를 하는데 이 양반은 정해준 날짜에 시험을 응시하지 않고 다음 날에 시험을 보면서 전 날 시험의 문제를 접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였다. 누가 봐도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이 되며 이런 것을 보면 입사 동기지만 오징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정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과 같음을 알 수 있는 행동이다.

그렇게 하고서도 별 차별과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까 다른 팀으로 이동 신청하여 떠나는 것을 봤다. 그러고 나서 입사 동기회에도 탈퇴하여 나갔다. 이런 것을 볼 때 회사 생활을 하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 거라고 생각을 하는지 좀 답답하다. 세월이 지나 퇴직을 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 공동체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무시를 하고 개인의 생각을 우선에 둔다. 협업도 중요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자기의 기준을 앞 세운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윤리와 도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경쟁이 성장을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삶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는 악영향을 미친다.

자본주의 사회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좋은 조직사회가 없기에 그대로 하는 것이다. 요즘같이 부와 빈의 약 극화 사회에서 과연 빈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봐야 한다. 오징어 게임처럼 공동 분배를 원할지도 도 말이다.

1997년 IMF 당시 회사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했었다. 회사에서는 자진 사직서를 제출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했고 전체 인원에서 몇 %를 내 보내기로 목표를 세운 듯하였으며 자진 사퇴의 인원이 적다 보니 팀별로 인원 할당이 정해져 입사 15년이 넘는 사람은 거의 해당이 되었다.




구성원 모두에게 사직서 종이 용지를 나눠 주었기에 심적 부담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며 구성원의 30% 수준 정도 내 보내는 전략으로 그 당시 많은 사람이 회사를 떠났다. 오징어 게임에서 일대일로 붙어서 싸움이든 게임이든 패하게 되면 사직서를 쓰고 떠나는 것이 아나라 조직원에 의해 총살을 당하니 공포심이 얼마나 심하였을까. 게임 참가 동기는 상금 465억 원을 챙겨가기 위해 들어왔지만 이거 목숨을 내놓은 게임으로 로또 복권보다 더 어렵고 힘든 확률의 게임으로 생각이 된다.

조직에 100여 명의 구성원이 있다면 여기에서 실적을 내고 회사에 기여하는 인원은 20명 정도로 이 사람들의 거의 회사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 중에 60여 명은 그런대로 자기 밥값 정도 하며 나머지 20명은 없어도 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20명을 왜 내 보내지 않고 두는 걸까? 여기에도 오징어 게임이 있는 것이다. 20명을 내 보내면 나머지 80명 중에서 또 20%인 16명이 나오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미니멈으로 필요한 인력을 구성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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