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세계사 세트 - 전3권 - 나폴레옹 전쟁은 어떻게 세계지도를 다시 그렸는가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지음, 최파일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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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나폴레옹 세계사 1부

저 자: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출판사: 책과함께

 

혁명전쟁은 전쟁 방식에서 새로운 전환을 나타냈다. 유럽 역사상 처음으로 이 전쟁은 유럽의 정치·사회 시스템을 떠받치는 세력들을 풀어헤쳤다. 프랑스 혁명군은 특권과 불평등에 바탕을 둔 기존의 군주정들에게 정면 도전하는 '국민/민족','인민','평등','자유' 같은 추상적 관념들을 함께 가져왔다. 국왕들의 사안이었던 전쟁은 이제 국민들의 사안이 되었다.

-본문 중-

 

나폴레옹 하면 정복자 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 데 오늘 [나폴레옹 세계사]를 읽으면서 나폴레옹 뿐만 아니라 프랑스로 인해 주변국가 또 저 멀리 있는 나라들에게 혁명 이라는 단어가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 인물에 대한 내용으로만 생각을 했었는 데 저자는 나폴레옹 뿐만 아니라 당시 전시체제 였던 유럽 국가들간의 여러 동맹과 배신, 자국의 이익으로 움직이는 동맹국들의 모습을 보여주니 매 순간마다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는 영국과 7년 전쟁을 비롯한 18세기 내내 전쟁의 시기였다. 전쟁으로 인한 빌린 돈 대문에 경제는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고 농민 봉기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랑스는 1차 대불동맹에 가담한 국가(영국, 프로이센,오스트리아,에스파냐,나폴리외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해야했는 데 그 이유는 바로 '바다'를 차지 하기 위함이었다. 영국은 해군 강국으로 아직은 프랑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지만 프랑스는 영국 -에스퍄냐 연합국을 전략 요충지에서 몰아냈고 여기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무명의 포병 소령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프랑스의 승전 소식 여기에 또 다른 국가인 폴란드가 등장하는 데 아, 정말 이 나라는 러시아,프로이센에 의해 분열되는 데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가지 독립 국가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 한 번도 아닌 세 차례 걸친 분할이는 글에 놀랐지만 책을 읽다보면 강국(프랑스, 영국,러시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위 국가들은 나라의 일부를 내주거나 흡수되는 일들이 더러 발생했다. 특히, 에스파냐는 결국 정복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향한 반란과 활동은 여인과 어린아이들까지 돌멩이를 가지고 대항했던 내용은 이들이 어떤 자국을 향한 민족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물론, 다른 나라도 있었지만). 또한, 아이티 국가의 탄생은 루베르튀르가 이끄는 흑인 병사들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 데 이들은 아이티의 독립을 영국과 최선의 관계를 추구하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미국은 당시 어땠을까? 이 나라는 해상이나 여러면에서 부족한 나라였다. 프랑스의 맹방인 미국은 프랑스가 영국에 선전포고 했을 때 도와줘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직은 중립을 유지하는 데 미국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 그러나, 앞서 적었듯이 아무리 맹방이었더라도 자국이 위험해질 거 같으면 주춤했던 게 그 시대의 상황이었다. 이렇게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프랑스가 점점 세력이 퍼져가고 동시에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에 왔을 땐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오히려 정부에서는 나폴레옹은 내세워 그를 조종하려 했지만 그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스스로 자신을 황제라 칭하게 할 만큼 권력을 얻은 인물임을 당시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가 유럽을 향한 승전이 이어질 때 영국의 동맹국에 패배하기도 했고 또는 영국에 등을 돌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영국은 해군에서 여전히 프랑스를 앞서고 있었다.



나폴레옹 세계사는 영국과 프랑스의 대립이 큰 그림이다. 두 강국의 전쟁의 목표는 자국의 국가 이익, 국제적 상황을 자국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요컨대, 코끼리 대 고래 싸움에 주변 국가들은 어느 나라와 동맹을 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사라지고 건사하는 운명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러시아는 프랑스와 동맹을 유지하면서 중립을 유지하기도 했지만 결국 두 나라는 전쟁을 하게 될 운명이었다. 나폴레옹이 명성이 유럽 전역에 퍼질 때 누군가는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은 음모를 꿰하기도 했는 데 여기엔 조르주 카두달이 이끄는 프랑스인들도 있었다. 제1통령 정부를 선언한 그에게 음모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 음모에 '부르몽 가문 왕족'의 가담을 했음을 실토하고 나폴레옹은 전혀 증거 없었음에도 당기앵 공작을 체포, 처형시켰는 데 이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수단이든 쓸 것이라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었다. 이 사건은 마지막 명망 높은 콩데 가문의 마지막 혈통을 살해 한 것이라고 유럽 전역 정부들은 경악했고 이 사건은 나폴레옹이 앞으로 떨칠 명성에 오점으로 남은 사건이었다.

 

지휘 계통의 꼭대기에는 명령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달하며, 보나파르트를 위해 지도를 준비하고, 기동과 정보, 군 재정, 병참, 의무등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은 참모부를 구성했다. 이러한 조직 개편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신만만한 그의 성격, 지도력, 휘하 부하들에 대한 이해 등이 합쳐져 프랑스 군대는 무적으로 보였다.

-본문 중-

 

프랑스 군대 체제는 여러 소수 군단으로 나누어 각각 연대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하나의 군보다는 규모가 적은 군대들이 있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고, 나뉘어 행군하며 적과 조우했을 때 전환태세가 가능했지만 단점은 만약 교전하는 군대가 없다면 오랫동안 단독으로 싸워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의 야망은 어디까지 였을까? 세계사에서 전쟁은 누가 나쁘고 옳다고 할 수 없지만 소수의 사람으로 인해 좌우되는 국가들...여기서 다시 에스파냐를 언급하는 데 정규군이 생기고 프랑스군에 대적했던 나라인 데 결국 프랑스에 패배하게 되면서 다른 전쟁에 에스파냐인들이 착출하는 것을 봐야했다. 그러나, 이들은 훗날 다시 한번 이베리아 반도 전쟁에서 동맹국과 합류해 프랑스와 싸울 운명이었다. 아무리 보나파르트가 오랫동안 유럽을 거의 정복했지만 그 나라들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행상 무역을 두고 영국과 대립해야하는 상황은 끊임없이 일어나니 영국에 평화협정까지 내밀기도 했었다.

 

유럽의 지배적인 경제 신조인 중상주의는 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역 흑자를 통해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부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과 프랑스 둘 다 중상주의 정책을 추구했고 경재국들의 수출을 제한하고 자국의 수출을 장려학자 공격적으로 활동했다.

-본문 중-

 

 

대륙에서 헤게모니로 입지룰 굳히려는 나폴레옹. 대륙 봉쇄 체제를 도입했지만(영국을 향한) 6년 밖에 가지 못했는 데 사실 이것으로 영국 경제를 완전 고립할 수 없었다. 오히려, 밀수가 늘어났고 나폴레옹의 부인 역시 밀수로 물품을 구입했다고 하니...이 정책은 80%는 실패고 20%는 성공했다. 20%로는 그나마 성공한 사례가 있어서다. 그리고 여전히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럽 국가에서 견제해야하는 인물이었다는 점과 동시에 프랑스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곳도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프랑스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후는 더 이상 승리를 거머쥘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전 유럽의 정부에게 나폴레옹이 무적이 아님을 자각한 전쟁이었다. 저자는 간혹 나폴레옹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만약 당시의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지를 했다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알려준다. 그러나, 전시 상황에서 누가 얼마나 이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약국이라면 영국이든 프랑스든 어느 나라와 동맹을 하든 자국이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니 어느 선택이든 버거웠을 테다. 1부 도서는 이렇게 여러 국가들이 상황과 프랑스의 입지를 보여준다. 아직은 건장하고 무너지지 않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보여주는 데 2부에서는 어떤 전쟁이 기다리고 있을 지...프랑스과 영국 뿐만 아니라 두 나라의 동맹국과 러시아 등 '나폴레옹 세계사'는 여러 나라들과 얽혀 있어 앞으로 운명이 어떻게 될지...가늠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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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일인칭 5
샐리 쿨타드 지음, 박민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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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꽃말의 탄생

저 자: 샐리 쿨타드 /옮김이: 박민정

출판사: 동양북스

 

꽃들은 대부분 자연 속의 다른 것들, 일상적인 물건들을 닮았을 때 그것과 관련된 의미를 새로이 얻습니다.

-본문 중-

 

꽃말의 뜻을 들을 때면 왜 그런 의미가 생겼을지..종종 의문이 든다. 결국 인간에 의해 의미가 부여 된 것이지만 상징적으로 사용되는 꽃말은 언어 대신 상황을 전달하는 용도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오늘 만난 [꽃말의 탄생]은 꽃의 어원의 탄생과 의미 그리고 그 꽃의 사용에 설명을 하고 있다. 책에 소개 된 식물들은 대부분 주위에서 보는 것이 많았고 생소한 건 몇 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무리 흔하게 봤던 것이라도 당시 그 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와 도움을 주었는 지를 책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하긴, 현대는 꽃을 키우기만 할 뿐 굳이 꽃말과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다.

 

자연은 인류가 정착하기도 전에 필요한 것을 주었고 이를 아는 사람들은 식물들을 활용해 인간사에 큰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책은 단순히 꽃말의 뜻만 알려준 게 아니라 꽃이 가진 성분을 알려주면서 어떻게 쓰여졌는지도 알려준다. 때론 독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약이 되는 종류들...그러나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으니 약이지만 독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첫 꽃은 미나리아재비라는 노란 꽃으로 각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게 쓰여졌지만 '젖소가 먹은 탓에 우유가 크림색을 띠게 되었다'라는 의미로 통한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5월 봄 축제에서 아주 중요한 꽃으로 쓰이는 미나리아재비는 독성이 있는 데 사람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강해 여러 형태(?)로 사용 되었다. 어원은 뭔가 평번한데 성분은 참으로 무서운 식물이다.




여기서 식물의 사용법은 근접 거리 지역이 아니었어도 어디에 사용 가능한지 당시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생명력이 질긴 것으로 유명한 '민들레'는 약초로 쓰여졌는 데 빅토리아 시대 아일랜드에서 심장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잎을 씹었는 데 멀리 떨어진 아메리카 대륙의 메스콰키족에서 같은 이유로 민들레를 씹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식물의 효능은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반드시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에도 쓰여졌는 데 단순히 꽃의 아름다움이 아닌 꽃말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는 데, 작가 중엔 세익스피어도 있었다. 소설을 읽다보면 간혹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은유적으로 전달하기도 하는 데 그동안 꽃말을 몰랐으니 이해하지 못한 대사를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사회에 문학과 약초로 사용 되고 또 심신의 안정을 주니 정말 인간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식물이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이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약이라도 독약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당시의 모습이었다. '디키탈리스' 꽃은 주위에서 흔히 봤던 꽃인데 현재는 심장 질환에 도움이 주는 것인데 13세기엔 무분별하게 조제약으로 쓰여졌다. 그 안에는 간질 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한 반 고흐가 있었다. 제대로 된 처방이 아니니 효과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해 색에 대한 지각이 바뀌게 되었는 데 바로 고흐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이 그 결과라고 한다. 이 외에, 치유와 재생을 상징한 수레국화가 20세기 초 나치의 비밀스러운 상징이 되었고, 여성의 질병과 임신을 위해 쓰였던 캐모마일, 기억력을 향상 시켜주는 로즈메리, 배앓이에 듣는 약으로 쓰인 에델바이스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꽃말의 어원을 보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도서는 어원을 비롯해 그 꽃의 약효도 알려주니 의약이 없던 시대에 아주 중요하게 사용 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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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사전 - English Grammar Dictionary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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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영문법 사전

저 자: 김정호

출판사: 바른영어사

 

'좋은 말'과 '좋은 글'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명문의 구조'를 익히고 이를 '창의적으로 모방'하여야 하는 것 이며, 이때 재창조의 기제가 되는 것이 바로 체계화된 영문법일 것 입니다.

-본문 중-

 

언어를 공부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문법을 먼저 익히는 것이다. 물론, 현지에서 익히는 경우 문법보다 회화가 먼저 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장의 순서를 알아야 만들 수 있으니 꼭 기초문법이라고 학습을 해야한다. 오늘 바른 영어사에서 출간된 [영문법 사전]은 기존의 다른 문법서과 다르게 꼼꼼한 설명과 예시 그리고 기초문제가 있어 공부 후 복습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요즘 영문법 책은 다양한 도서가 있는 데 바른 영어사에서 출간 된 도서는 1학년에서 6학년 까지 원어민들이 학습하는 교재를 최대한 반영해서 실려 놓은 책이다. 예전, 영·미권에는 국어수업(모국어)이 있지만 국내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란 것을 알았고, 이 문법 책 역시 그렇다는 점을 저자는 소개한다.

 

하여튼, 영어든 다른 외국어든 시작은 무조건 문법을 시작해야하는 점이다. [영문법 사전]은 품사별로 구분되어 설명을 하는 데 단어와 문장들을 곁들였고 마지막엔 기초문제를 해 놓았다. 그런데, 이 문제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적었듯이 영·미권에서 가르치는 방식은 국내 국어수업과 다르게 학년 별로 영문법을 가르치는 데 우리는 몇 달만에(학원에 다니든 인터넷 강의를 듣든) 끝마쳐야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완전히 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접어두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복습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또한, 책은 시작하기 앞서 목차와 책 활용법을 안내하는 데 페이지가 20장이 넘는 데 모든 문장을 다 아는 게 아니기에 공부하면서 막히는 부분은 이 부분을 활용하면서 하면 좋을 거 같다. 영어의 시작은 '동사'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지만 영어는 주어 다음 동사로 파악이 되기에 동사의 형태가 중요한다. 이 형태로 과거형인지 미래형 또는 현재인지를 구분하고 이에 맞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문장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동사는 또 동사 혼자서만 의미를 담지 않고 전치사와 같이 사용하면서 다른 뜻을 나타내기도 하니 책에 소개된 전치사를 동반한 동사를 다시 한번 각인하게 되었다.

 

동사에 이어 명사, 대명사,전치사,형용사 , 부사 등 필요한 문법을 순서대로 설명 하는 데 책의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한 품사만 공부하더라도 몇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이미 문법 공부를 익숙하게 했음에도(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읽기만 하는 데도 집중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책을 공부한다는 마음 보다는 전체적 흐름을 보는 식으로 읽어 내려갔다. 문득,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는 데도 영어가 포기 되지 않는 건 아무래도...목표가 이뤄지지 않아서 일거다.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원서를 읽는 데 최종 목표인데....여전히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니 [영문법 사전]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올 하반기는 우선 이 책을 완독 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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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미술관 - 매일 내 마음에 그림 한 점, 활짝 꽃 피는 미술관
정하윤 지음 / 이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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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꽃피는 미술관

저 자: 정하윤

출판사: 이봄

 

"그들이 봄을 취소시킬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데이비드 호크니-

 

그동안 미술 작품을 보면 인물화, 풍경을 중심으로 봤었는 데 오늘 꽃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책을 읽었다. <꽃피는 미술관> 제목만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인 데 책을 읽으면서 꽃을 좋아하지만 정작 꽃에 지닌 역사와 화가들의 감성을 알지 못했던 걸 자각했다. 그저 예쁘다는 호기심으로 바라보기만 했던 것인데 책을 통해 한 인물의 삶과 목표 그리고 보여주고자 했던 작품을 세세하게 알게 되면서 인생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음을 재차 알게 되었다. 도서는 봄과 여름으로 구분해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는 데 중간에 반 고흐와 모네의 봄과 여름 특별전으로 두 사람만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별도로 알려주고 있다.

 

또한, 하나의 꽃 그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동일한 꽃이라도 화가들이 그린 각각의 작품을 보여주니 같은 꽃이라도 작품마다 느껴지는 감성이 다르다. 봄을 시작으로 최근에 알게 된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수선화와 농민을 중심으로 그렸던 밀레의 수선화를 비교해서 보면 작가의 특징을 느낄 수가 있다(전문적인 것은 아니지만). 즉, 봄에 대한 표현이 다르다는 의미다. 그리고 17세기 네덜란드를 광기로 집어 넣을 만큼 흔들었던 꽃 '튤립'은 아름다운 이미지 대신 투기꾼을 비꼬는 의도로 그려진 [튤립 열풍에 대한 풍자] 를 볼 수 있다. 이 그림을 보면 인간이 아닌 원숭이가 그려져 있는 데 당시 튤립으로 인해 인간의 욕망과 비극적 모습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튤립 열풍에 대한 풍자 / 안 브뤼힐2세>




아름다운 꽃이 짓밟혀야 했던 순간들....그러나 꽃은 지더라도 다시 피는 것처럼 삶 역시 그렇다. 어린 아이들이 꽃을 다는 그림은 보고만 있더도 사랑스럽고 평안하다. <꽃을 따는 아이들>을 그린 헬렌 멕니콜은 어릴 적 청각을 상실하게 되었지만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던 화가다. 경제적 걱정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지만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특히, 여성 화가로 명성을 알려지는 게 어려웠던 것을 생각하면 국적인 캐나다 밖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것을 보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헬렌 멕니콜이 남긴 따스한 그림은 봐도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작품을 보다 보면 봄과 여름의 경계선을 찾지 못할 정도로 시각적으로 평안함과 아름다움을 주는 그림이 너무 많았다. 모네와 고흐의 꽃은 기존에 만나지 못한 작품들이 더러 있었고 모네의 그림 화법은 보는 것만으로도 평안함을 주는 것이라(내 생각에) 실물이 아닌 그림인데도 마치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고흐의 삶은 워낙 유명해서 그가 그린 그림을 보더라도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 지 희망인지 절망인지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는 데 모네의 표현처럼 아름다운 꽃을 그린 고흐의 삶이 왜 그토록 불행하기만 하고 , 그렇게 살다가야 했는 지 작품을 볼 때마다 아련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문득 살고자 희망을 가졌던게 아닌가 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 보기도 한다.

 

<꽃을 따는 아이들 / 헬렌 맥니콜>

 


"건강을 위해, 어머니가 말씀하셨듯이, 

정원에서 작업하며 꽃이 피는 것을 봐야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의 농촌 풍경/ 빈센트 반 고흐>

 

그리고 또 한번 책 속에서 뜻밖의 화가는 만났는 데 우울하고 공포감을 느끼게 했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다. 그의 작품 [절규]가 워낙 유명해서 다른 작품은 눈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 데 <꽃피는 미술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꽃피는 초원]은 고흐와 마찬가지로 살고자 했던 마음이었으며, 가족들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난 그에게 희망 보다 절망이 가까웠다. 산책 그 자체는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을 주기에 뭉크 역시 걸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작품 한장마다 설명을 곁들어 주니 전에는 시각적으로만 판단했던 그림이 이제는 작가의 삶도 같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책은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소개를 남기면 마무리가 되었는 데 여기서 저자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사랑 받던 화가 '마리아 프리마첸코'의 작품 25점이 불타 소실되었음을 알려준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작품이 없어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긍지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아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그곳에도 봄이 오기를 마음 속 깊이 응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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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앨리슨 몽클레어 저자, 장성주 역자 / 시월이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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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저 자: 앨리슨 몽클레어 / 옮김이: 장성주

출판사: 시월이월

 

넌 영리하잖아. 보통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영리하지. 이런 일의 진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많이 알기도 하고.

-91p-

 

최근 추리소설을 자주 읽고 있다. 대부분 남성이 주요무대였던 장르소설이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오늘 읽은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는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라는 배경 때문에 기존 작품들과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는 데 그 중엔 '배급표' 단어와 지금은 쉽게 구하는 스타킹이 당시에는 쉽지 않다는 점 등 전쟁 직후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을 얻기란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바로 주인공들이라는 점이다. 미스 스파크스와 미시즈 베리브리즈는 폐허나 다름 없는 곳에서 '바름 마음 결혼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으로 말하면 모 광고의 중매 사업과 같은 것이다. 이곳에 마틸다 라살 이라는 젊은 여인이 찾아오고 스파크스(아이리스)와 그웬(베인브리즈)은 리처드 트로워 라는 남성을 주선 해준다. 그렇게 아무일 없이 회원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구나 하는 순간에 라살이 누군가에 살해 된 체 발견 되었다.

 

그리고 용의자는 바로 리처드 트로워로 벌써 경찰에서는 이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을 해버렸다. 회원도 중요하지만 아이리스와 그웬인 리처드가 범인이 아니라는 직감을 100% 활용하면서 직접 범인을 찾기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범인을 찾는 그 과정에서 아이리스의 대범한 행동(위험한 상황을 즐기는 듯)과 웃음을 통쾌하게 느낄 수가 있는 데 초반 아이리스의 이런 존재에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웬은 상류층 집안의 며느리로 남편은 2년 전 전쟁으로 사망한 상태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리스와 같이 결혼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향이 너무 다른 아이리스와 그웬이지만 각자 사건을 풀어가는 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리스는 행동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고 대담하게 움직이고 그웬은 상대방의 대화나 옷차림을 통해 그 사람을 파악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경찰이 아닌 이상 사건을 더 깊이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그럼에도 두 사람은 트로워의 결백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소설은 단순히 사건을 수사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각자가 가지고 이는 문제점을 서서히 공유하면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같이 사업을 운영하지만 아직까지는 서로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아픔)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리스는 라살 사건으로 옛 연인인 킨지와 만나게 되고, 킨지 형사 또한 과거 아이리스의 신뢰에 대한 문제 때문에 그녀를 증오하고 있었다.

 

"그 작은 희망이란 게 뭔데?"

"정의"

-217p-

 

도대체 아이리스는 과거에 무엇을 했던 것일까? 그러나 이런 궁금증을 복잡하지 않게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읽어 지루하지 않았으며, 그웬 역시 시댁에 올무처럼 얽매여 있지만 차츰 용기를 내면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해 가는 모습을 보니 통쾌함을 느꼈다. 여기에, 아이리스와 동료인 샐리의 등장은 감초 같은 역할로 두 사람의 빈 공간을 샐리가 살짝 채워주고 있는 데 극작가가 꿈인 샐리의 성향을 보면 군인 출신이지만 섬세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책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찾는 과정 속에서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긴장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 탐정으로서 결혼 상담소 운영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두 사람의 모습을 계속해서 만나고 싶었는 데, 현재 네 번째 작품을 집필 중이라고 한다. 앞으로 몇 권까지 더 나올지 모르지만 출간 된 도서를 빠른 시일에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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