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 1 - 비밀의 무덤 풀빛 청소년 문학 10
쎄사르 마요르끼 지음, 김미경 옮김 / 풀빛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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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은 1920년대 이다. 보통, 모험을 소재로 했던 드라마나 영화는 대부분 과거의 시점인데 아무래도 과학이 발전한 이 시기보다 무엇인가 부족한 이 시점이 더욱 흥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 007처럼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다면 과연 '모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어느 소설이든 국적을 따지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영미권에서 판타지나 장르 소설이 강세인데 이 작품은 저자가 스페인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움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영국 선원이 시체로 발견이 되면서 형사가 사건을 대충 무마시키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더 깊이 사건을 수사했다면 진실이 수면위로 올라왔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겨지면서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그 선원이 죽기 전 런던으로 보낸 소포로 인해 다시 한번 가라앉았던 이일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포는 누구에게로 간 것이고 누가 보낸 것일까. 그는 바로 고고학자인 존이 자신의 아내인 리사에게 보냈는데 죽은 영국 선원에게 부탁을 했던 것이다. 남편인 존을 찾아야 하기에 찾은 사르꼬 교수.
괴팍하고 여성을 무시하는 인물이지만 이 일에 있어서 꼭 그가 있어야 하는 중심인물이다. 이에, 사진작가인 '사무엘'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들을 시작으로 뜻하지 않게 연락이 끊긴 남편 '존'을 찾아나서게 된다.
 
모험 소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딧치면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하는 부분에서 흥미를 더욱 증가시켜 준다. 리자가 받은 소포엔 '티타늄'이 들어있었는데 이것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성분이, 바로 순수 100%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것이 이 지구상에는 없다는 애기이다. 그렇기에, 사르꼬 교수와 그의 제자 역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항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이들을 쫓아오는 자들로 인해 위험에 닥치기도 하는데 실종자를 찾으러 나섰다가 이제는 목숨을 지켜야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는 뜻하지 않는 사건들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발견한 보웬의 섬을 시작으로 점점 궁금증을 만들기 시작한다. 총 2권으로 되어있는 책 1권에서는 사건의 시발점과 이를 찾아나서는 과정이 있다보니 진실이 너무 알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토록 찾아헤매던 존의 배가 발견이 되면서 1권은 마무리가 된다. 본격적인 미스터리는 아무래도 2권에서 시작이 되겠는데 '존'의 발견한 물건으로 시작된 <신들이 섬>. 그 섬에는 도대체 어떠한 일이 숨어져 있을지 다음편이 무척 기다려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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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레이철 조이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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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에 대한 단어를 최근에 많이 듣게 되었다. 스페인의 '카미노의 길'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러 책들로 출간이 되고 이렇게 소설로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순례자라고 해서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발길일 닿는 곳이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는 잔잔하면서도 그 안에 숨어있는 아픔들과 상처 그리고 표현하지 못한 사랑이 숨어져 있다. 이것을 걷는 동안 하나씩 내보이면서 슬픔을 씻어버리고 숨겨져 있던 감정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고 있다. 소설은 '해럴드'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송이 되면서 시작이 되고 있다. 오래전에 같이 근무했던 '퀴니'라는 여인에게서 온 편지. 자신이 무척 아프다는 내용 그리고 답장을 쓰고 우체통을 찾으러 간 짧은 순간 '해럴드'는 즉흥적으로 결정을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는 조금만 더 걸으면 또 다른 우체통이 있으니 거기까지 걸어가자는 마음으로 다시 걷는다.

 

이렇게, 조금만 더 걷자는 마음이 그녀가 있는 병원까지 걷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초반엔, 부인까지 있는데 한 여인을 찾아가는 애기인가 해서 실망을 할 수도 있었는데 '해럴드'와 같이 걷다보니 그의 안에 남겨져 있던 아픔들이 하나씩 돌출 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불안한 부부생활 그리고 유일한 아들이었던 '데이비드'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못하고, 자식을 외면해버린 모습들..걸을 때마다 그는 과거의 모습들을 회상하면서 하나씩 깨닫기 시작한다.

 

사람에게는 생각이라는 단어가 있다. 하지만, 오로지 생각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해럴드가 만약 걷기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을 불우한 삶으로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과감히 걷기 시작했으며 장비 역시 준비하지 않은채로 오로지 '퀴니'가 있는 병원을 향해 걸었다.

 

그럼, '퀴니'는 어느 존재일까. 그의 아내인 '모린'은 불안해 하고 있다. 사랑하지만 마음을 닫아버린 자신으로 인해 해럴드가 그녀에게로 갈까봐.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퀴니'로 인해 모든것이 달라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20년전 해럴드와 동료였으며 어느 순간 퇴사하고 떠나버렸던 그녀가 이제는 해럴드의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켜줄 사실이다. 친구로써 자신이 걷고 있으면 다시 건강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 해럴드 황당한 행동일지라도 이것은 그에게 용기를 주는 시발점이다.

 

하지만, 그의 순수한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해럴드를 방송을 타게 된다. 그가 잠을 자고 스치는 인연으로 인해 영국 전체에 그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무조건 순례를 걸으려는 자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마치 그들이 우루루 사라질때 '해럴드'는 무서웠다.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무섭다. 그는 순례를 통해 알게 다시 한번 그 감정을 느껴버린 것이다. 포기하고 싶었고, '퀴니'에게 가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순간 '모린'은 그에게 용기를 주게 되었다.

 

해럴드가 걷기를 시작하면서 초반 반대하고 의심을 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아니다. 혼자가 된 순간을 맞이하면서 그녀 안에 있던 또 다른 감정들이 올라오면서 해럴드가 자신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물론, 해럴드 역시 자신의 아내를 무척 사랑하고 있었지만 아들로 인해 닫혀버렸던 문을 서서히 열어가고 있었다. 언제나 무섭고 불편해 하던 아들..불행한 어린시절로 인해 그는 아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 결국 이일로 인해 이들에게 커다란 상처가 남겨졌지만 '해럴드와 모린'은 마침내 이겨냈다.

 

걸었다고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들이 걷기를 통해 터진 것 뿐이다. 감정을 숨겨서는 안된다. 지난날 아픔이 있다고 안으로 쌓이기만 하면 영혼이 죽어가기만 할 뿐이다. <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는 삶에 대한 한 부분을 말해주고 있었다.

 

"시작은 꼭 한 번이 아닐 수도 있었다. 다른 방식으로 다시 생길 수 있었다. 반대로 뭔가 새롭게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에 하던 일을 그냥 계속 하고만 있을 수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약점과 직면하여 그것을 극복했다. 따라서 진짜 걷기는 이제야 시작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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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오늘의 일본문학 12
아사이 료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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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의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 중 대부분은 세번째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남겨두고 다른 일을 하라는 조언을 수없이 들었다. 그만큼, 관심분야를 전문으로 하기란 어렵다는 애기이다. 하지만, 많지는 않더라도 소수의 사람들은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만난 <누구>는 대학을 졸업한 다섯명의 인물들이 각각의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단지 이 모습만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군가의 입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알고 깨닫고 그리고 이것을 뛰어넘는 모습들이 보이곤 했는데 스치듯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생각을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초반 앞부분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했다.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이야기를 하고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점점 뒤로 가면서 그들의 모습들이 보이니 무엇을 애기하려고 하는지 깨닫게 된다. <누구>에서 나름 화자로 등장한 '다쿠토'의 캐릭은 흔히 가질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타인을 보면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도전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좀 더 나아진 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나쁘다는 표현보다는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주고 있다.

 

'다쿠토' 주위에 있는 인물들은 인생을 드라마처럼 살고 있는 친구와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친구 그리고, 계속 실패해도 도전하려는 친구 등 몇몇 안되는 그들이지만 개인마다 말하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다. 소설은 크게 위기가 있거나 심각한 사태를 만들지 않고 있다. 그렇다보니 심심한 분위기라 할 수 있는데 이 순간을 넘기다 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제목의 '누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십대 부터 젊은층 까지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사용하고 있다. 나를 숨기고 상대방를 평가 할 수 있다는 애기인데 용기를 내지 못하고 '누군가'의 가면을 쓰고 적나라게 쓴다는 사실이다. 마치, 자신감이 없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부러움과 질투를 표현하는 방법. '누구'는 누구나 다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면접을 보고 탈락이 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 <누구>는 마지막에 모두 다 잘 된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안에 갇혀 있었던 틀을 벗어버린다는 사실이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문득, 내 모습을 어떠한가 스스로 자문을 해보기도 하고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 소설이다.

 

"인생이 선로 같은 것이라면 나와 똑같은 높이에서 똑같은 각도에서 그 선로를 봐 주는 사람은 이제 없다는 걸.

 

살아간다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선로를 함께 봐 주는 인원 수가 달라져 가는 거라고 생각해"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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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킴벌리 맥크레이트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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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제목에 있듯이 한 소녀의 죽음으로 인한 사건에 대해 진실 같았던 거짓말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보여지는 모습을 선뜻 흥미롭다고는 할 수가 없다. 장르소설은 대부분 출간이 되면 바로 영화화로 이어진다. 그런데,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는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인데 그만큼 흡입력도 있었지만 현 사회적인 문제를 두고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 하다.

 

어느 나라든 학교에서 왕따나 폭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로인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어떻게 학교에서만 바꿀 수 있을까. 이 책은 엄마와 딸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데 유명한 로펌 변호사인 케이트와 그녀의 딸 '아멜리아' 학교에서 정학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갔지만 도착했을 때에는 딸이 자살했다는 소식만이 남았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무엇이든 '죽음'은 슬픔을 주는데 자살로 결론지어진 '아멜리아'의 죽음에 자살하지 않았다는 문자로 케이트는 진실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알고 있었던 딸의 세계에 대해 놀라움과 짧은 생애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자책이 들기 시작한다.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 이렇게 말없이 곁을 떠날 줄 예상이라도 했을까.

 

십대들을 대상으로 했던 영화를 보더라도 어른 못지않는 무서움이 보이곤 하지만 청소년들의 문제를 성인에 비해 너무나도 잔인하다.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는 읽으면서 그들만의 세계에서 겪어야 했던 딸의 고통이 독자들에게도 다가왔다. 그리고,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아무래도 자살이 아니라고 하니 '그 누군가'는 있으니깐 말이다.

 

정말 읽는 동안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만이 가득했다. 아이들이 폭력은 점점 고도해지면서 교묘해지고 있다. 그 옛날 단순히 외면했던 모습이 아니라 상대의 영혼을 짓밟는 일이 되어버렸다. 왜 그들은 이렇게 되어야만 했는가. 사회가 문제라고 하지만 먼저 첫 시작점은 분명히 어딘가 있을 것이다.

 

책장을 서서히 넘기는 동안 다가오는 진실들 서서히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지는 모습에 그녀의 죽음이 안타까웠고, 자신의 곁을 떠나버린 딸을 그리워하면서 사랑한다는 마음은 영원하다는 케이트의 고백. 눈물이 나왔다. 위로와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홀로 그렇게 가버린 '아멜리아' 이렇게 짧게 끝나버린 모습이 계속해서 아쉬움으로 남아져 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어떠한 모습일까. '니콜 키드만' 주연으로 상영이 될 터인데 원작과 어떻게 차이가 날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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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들의 도시 - 한국적 범죄의 탄생에서 집단 진실 은폐까지 가려진 공모자들
표창원.지승호 지음 / 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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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본 순간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고민을 했던 책 <공범들의 도시>. 저자에 대해선 2011년 <한국의 CSI>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미국 드라마로 인해 이 단어가 유행처럼 번졌는데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시리즈별로 나뉘어져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현실과는 다르다는 애기를 들었던 순간부터 왠지 허무함이 들기도 했다. 물론, 상상의 세계로 보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정의감이 저절로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만난 이 책은 그 전에 만났던 것과 다른 시각으로 말하고 있다. 인터뷰 방식으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고 있는 부분들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단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국내에만 상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해외로도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는데 자연스럽게 사건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예전과 다르게 범죄가 날로 잔인하면서 한순간의 원한 관계가 아닌 성장과정에서의 영향으로 생기는 사건이 많다. 그렇다보니 사건이 터진 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방지하자는 의견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이어, 사회적인 여러 문제들도 애기를 해주었는데 솔직히 확실한 답변은 없으나 저자가 제시하는 부분에 수긍이 된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경찰 조직에 대해 따끔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들의 권위와 조직에 대한 이익보다는 먼저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외국의 사례들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는데 영국 경찰관들은 순경부터 시작을 하는데 평균 학력이 고졸이라고 한다. 경찰관에서 생활하고 여기에서 학교를 보내주고 학력과 경력을 쌓으면서 나중엔 고위 간부가 된다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자리에 올라왔을때 경찰 업무에 있어 최곤의 전문가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드라마로도 봤던 '콜드 케이스'에 대해 말하는데 미제 사건이어도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절대 그만두지 않는 다는 미국의 제도가 부러웠다. 오죽하면 드라로도 방영했을까. 국민의 세금으로 당연한 곳에 쓰여지는 모습에 국내는 이 문제를 떠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외면을 하는 모습이 씁쓸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좋다고 타국의 것을 100% 수용하기란 힘들다는 점은 알고 있다. 앞으로 점점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많기에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변화되리라고 믿고 싶다.

 

이렇게 <공범들이 도시>에서는 외국의 사례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제도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해서든 사건을 풀려는 모습이 보여진다. 심지어, 신고 전화로 집을 들어갈 때에도 국내처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입을 한다는데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시에서 다 해결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이 맡은 임무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범죄 현장을 청소해주는 용역 회사가 별도로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피해자가 직접 이곳을 치운다는데 이 글에 경악을 했다. 상처를 받은 것도 힘든데 그곳을 다시 봐야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수에 대해 무조건 숨기려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예시로 몇 사건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들었던 내용들로 지금 읽어도 분노가 이끌었다. 이미 지난 간 것에 대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잊자는 것이 아니라 이를 교훈 삼아서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함을 말하고 싶다.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는 <공범들의 도시> 읽는 동안 묵직한 마음이 책을 덮고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부디 이와 같은 실수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더불어, 나라와 국민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하루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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