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의 대화 - 개정 완역판
템플 그랜딘.캐서린 존슨 지음, 권도승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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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자폐인이라는 템플 그랜딘은 대학의 동물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두 살 때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그녀 어머니의 노력과 헌신으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고 그러한 힘든 과정을 통해서 사회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폐인은 사회 능력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세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 템플 그랜딘은 정말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그 배경에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보며 작가가 얼마나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목차를 한번 보자.

1부 나의 이야기

2부 동물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 걸까

3부 동물의 느낌

4부 동물의 공격성

5부 통증과 고통

6부 동물은 어떻게 생각할까

7부 천재적인 동물 : 비상한 능력

그녀가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동물들을 아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폐를 가지고 있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왜 동물의 시선으로 동물을 바라보지 못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내용들이 1부에 쭉 나오며 동물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다음 장들에서 이야기하는 순서로 책은 짜여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2,5,6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내가 잘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동물의 느낌과, 통증, 고통 그리고 동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집사지만 고양이를 아기처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도 분명 인간의 시선이었으리라.

과연 동물인 고양이가 어떤 시선으로 집사인 나를 바라보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고통을 느끼고, 저런 행동은 왜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려고도 했었나 의문이 들어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책에도 나오는 핵심 중의 하나가 동물을 의인화하지 마라 동물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우리 집 고양이들을 의인화시키고 있었는데, 인간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닌가 싶다.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불안감이 큰 아이들은 같은 또래에 비해서 많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불안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사람들이 신체적인 수치가 많이 낮다고 하는데 이 점은 동물과 비슷했다. 스트레스나 어두운 감정들이 성장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깨닫게 된다.

그녀가 말하는 반려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영원한 아이라고 하는데, 강아지의 경우 몸집은 다 커서 성견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같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평생 어리광을 부리고 그들의 본능에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반려견도 사회화가 되고 있는 것이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개는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생후 30일의 아기 늑대에 해당하는 정도에서 성장이 멈춘다고 하는데, 작가는 '개는 사람이 같이 살아갈 동물로 창조한 우연한 사육 프로그램의 극단적인 사례'라고 이런 경우를 표현했다.

강아지는 인간의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것 또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프로그램에 맞게 길들여 놓은 것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을 다 바꿔야만 할 것 같았다.



동물의 놀이와 두뇌 발달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동물과 아이의 비슷한 점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새로운 지적 자극과 호기심의 충족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동물의 지능도 더욱 발달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끊임없이 놀아주고 사랑해 줘야 하는 존재라는 점이 아이들과 동물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강아지는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되고, 고양이들은 충분히 놀아줘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동물의 복지에 대한 그녀의 가장 큰 바램은 모든 인간이 채식주의자로 진화되어서 동물을 먹으려고 죽일 필요가 없어지는 세상이었다.

물론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당사자인 본인도 채식주의자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지속적으로 가축을 사육하고 도살장을 이용해야 된다면 최소한 인간적인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사육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인간의 입장이다. 인간적인 사육과 도살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러니 아닌가? 결국엔 죽음인데 말만 그럴듯한 것이다.

예전 TV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의 모습이나, 자기 자식을 괴롭히는 인간들 때문에 자식을 죽이고 죽은 엄마 곰의 이야기 등 많은 영상들이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람은 아프면 눈물이 나 말로 표현하고 병원을 가겠지만 동물은 더 힘이 센 다른 동물에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숨긴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예로 고양이는 아픈 경우에 고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신음 소리만 낸다고 한다.

결국 모두 생명이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고통을 느끼고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더 상위 포식자인 인간이 타 생명체에 좀 더 너그러워지고 많이 배려해 주고 생각해 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생존과 정서의 연관관계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작가는 생존이 정서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가 정서는 생존에 필수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이란다

건전한 정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두뇌와 건전한 인지 체계를 소유하는 것 중에서 고른다면 올바른 선택은 정서 쪽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생각해 보면 아이를 키우면서 정서를 가르치기는 참 힘든 것 같다. 인지적인 내용이나 공부들은 어떻게든 익히게 할 수가 있는데 정서라는 것은 어쩜 스펀지처럼 스며드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템플 그랜딘은 동물과 인간, 그리고 자폐인 등 각각의 시선으로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처한 상황이나 생각이 다르고 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다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 어렵지 않았고 내가 가진 생각과 행동들을 돌아보고, 생각의 변화를 꿈꾸게 만들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동물의 행동과 감정, 그리고 사랑과 사회화 등을 이야기했다면 뒷부분에 따로 들어있는 동물 훈련 가이드에서는 동물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나 훈련 방법 등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알던 동물은 다 잘못된 지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행동과 느낌 그리고 생각에 대해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템플 그랜딘의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돌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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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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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사랑의 종류로 나눠진 목차만 보고 반했습니다. 다시한번 설레고 콩닥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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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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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탐정단이 주인공이라니 얼마나 귀엽고 순진한 모습들이 펼쳐질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인도 빈민가의 삶을 마치 그림처럼 글로 묘사하고 있었다.

더러운 물과 나쁜 공기, 학교에 가야지만 점심 한 끼를 때울 수 있고, 언제 철거될지 몰라 불안함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같은 반 친구인 바하두르가 실종되면서 경찰은 자신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어린 나이부터 무척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 직접 탐정단을 만들어 추리를 해나간다. 인도의 빈민가 아이들이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들과 배경은 너무 우울하다.

입을 만한 옷을 버리는 건 부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하던 자이의 엄마가 기억에 남는다.

인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이 젊은 여자들과 아이들의 실종이라고 한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9살밖에 되지 않은 탐정단 아이들이 직접 해결한다며 나서는 것도 슬픔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탐정단 놀이는 그냥 동심 속 세계로 봐줄 수 있겠지만 인도 아이들의 탐정단은 어른들의 도움을 바라지 못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힘든 일상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현실에선 그 누구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야만 했던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일터에 나간 부모를 대신해 스스로 끼니를 챙기며 생활한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아이들은 계속 생겨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옛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늘 밝고 유쾌하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괜히 내 눈이 시큰거렸다.

빈부의 격차, 무너져버린 공권력, 그리고 성차별과 자신들과 다른 소수는 틀렸다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절망스러운 현실을 작가는 너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울화가 치밀었다.

자이가 즐겨보는 [경찰 순찰대]라는 TV 프로그램 이 있는데 어린 시절 [수사반장]을 즐겨봤던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어린 시절 나는 그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모든 형사들은 의리 있고 멋진 사람일 것이라 생각하며 자랐는데 TV 속 경찰과 현실의 경찰은 너무 다름을 일찍 알아버린 자이가 안쓰러웠다.

자이가 보는 경찰들은 금목걸이라든지 무언가를 대가로 받아야만 수사를 하는 척만 하고 결코 이들의 삶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지 않는 부류였으니 말이다.

조금씩 조금씩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은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잔혹했고 사라진 아이들은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절망하지 않고 힘든 현실 속에 살아가는 그 어린아이들의 시선이 오히려 나를 슬프게 했고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건 꿈이야. 아니야, 이건 현실이야. 신은 내 가슴에 나사를 박아 넣고

스크루드라이버로 계속 돌려 죄고 있다. 잠시도 쉬지 않고. p.326

인도의 다양한 신들과 정령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에 나오는데, 인도의 빈민가 사람들에게는 신보다 정령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듯했다.

힘이 없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멘탈이라는 정령과 남자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여자들을 지켜주는 교차로의 여왕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에게 기대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인도에도 오리라 믿어본다.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는 착한 정령의 존재가 아닌 법과 어른들의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살포시 가져본다. 두꺼운 스모그도 뚫고 빛나는 저 하늘의 별처럼 말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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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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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는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한 여성이 아이를 갖게 되고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고 가족을 이해하면서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 성장하는 이야기다.

남들이 봤을 때 정말 싹수없는 45살의 여성, 법을 전공했지만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정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싱글이지만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수잔 그린의 이야기다. 안정적인 직장과 정기적인 급여를 받기 위해서 공무원을 선택한 그녀에게서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평상시와 같은 일상에 동생에게 엄마의 부고를 전해 듣고, 12년간 계약 애인으로 지내왔던 리처드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길 줄은 몰랐지만 현실을 생각하고 받아들인 수잔은 의외로 침착하게 일을 해결해 나갔다. 무척 당혹스러운 일일 텐데 수잔은 그녀의 성격처럼 냉정하게 판단하고 생각해두었던 일들을 착착 진행시켜 나간다. 그런 와중에 동생 에드워드와는 엄마의 유산 분배 문제로 고슴도치처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수잔이 보기에 무능력하고 아무것도 하는 게 없고 의지도 없는 애드워드에게 왜 엄마는 집을 포함한 많은 유산을 남겨준 것인지 수잔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동생이 엄마의 유언을 조작한 게 아닐까 의심을 하고 유산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고군분투한다.

미혼 여성이던 수잔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가족의 불화와 불륜 등 어쩌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가는 의외로 심각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자신이 몰랐던 가족의 사연들을 알게 된 수잔이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도 굉장하다 생각이 들었다.

선인장을 의미하는 캑터스는 책 속에서도 나오지만 수잔이 좋아하고 키우고 있는 선인장처럼 뾰족뾰족한 수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맡은 일을 잘하는 워커홀릭이지만 집에 틀어박혀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걸 그다지 즐겨 하지 않는다.

그녀가 관심을 주고 애정을 보이는 건 집에서 기르고 있는 선인장 정도일까.

그런 수잔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동생 에드워드는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녀석인데 그런 동생이 엄마의 유언장을 조작했을 거란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된 것인지 그것도 의문이었다.

수잔이 산부인과에서 뱃속 태아의 다운증후군 검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결과를 기다리는 2주가 두 달처럼 길었다고 표현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는 그 10달이라는 기간이 세상 행복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 10달이 너무 무서웠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기라는 존재에 의해 내 몸은 점점 변해가고, 분명 내 몸인데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데다 아이가 장애가 있거나 잘못되는 것이 엄마인 나의 잘못이겠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었다. 그래서 그 열 달의 임신 기간이 너무 무서워 다시는 아이를 못 갖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특히 임신 중에 받는 초음파, 임당 검사, 다운증후군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들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지옥이었다가,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소식을 들을 때는 다시 천국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수잔이 느꼈을 그 압박감이 무엇인지 더욱 많이 공감했던 것 같다.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얽힌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지만 무너지지 않는 수잔이, 뱃속의 아이를 잘 지키고 출산까지 해내며 새로운 사랑도 찾는 수전의 인생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를 제작하는데 리스 위더스푼이 출연한다고 해서 이 책에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리스 위더스푼 하면 금발이 너무해에서 쇼핑을 좋아하던 여인이 먼저 떠오르는데 그녀가 수잔을 어떻게 연기할지 책과 어떻게 다를지도 궁금해졌다.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고, 모든 일에 의심이 많고, 무엇이든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수잔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게 무척 큰 즐거움이었고 그녀의 아이 아빠도 매력적이지만 새로운 사랑도 무척 훈훈한데 그런 남자들이 끌리는 수잔이라는 여성을 현실 속 인물로 보고싶어졌다.

잔잔하지만 따뜻한 감동과 다시 한번 가족이라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캑터스]였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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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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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의학의 역사를 만화로 설명해주다니요!! 이건 무조건 소장하고 늘 곁에 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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