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예쁜 말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9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 그리고 피, 피 그리고 돌. 돌 그리고 단조로이 내리던 비의 첫 번째 빗방울이 만들어 낸 검은 웅덩이.

그는 알레한드라의 완만한 어깨선에서 처음 보았던 슬픔을 생각했다. p.408

존 그래디는 고모할머니로부터 자신이 감옥에서 나오게 된 이유를 포함한 아주 긴 이야기를 듣게 되고, 뜨거운 사랑 후 알레한드라는 그를 떠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찾게 된 말들과 서장과의 여정, 다양한 어른들과의 만남 그리고 롤린스에게 말을 찾아주기까지 너무 힘든 여행이었다.

과연 그의 여행은 끝이 난 것일까, 아니면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일까?

너무나 험난했던 여정인데 존은 고작 열여섯이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읽는 내내 나에게 존은 어리고 안쓰러운 삶을 살아가며 고독한 소년이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1-08-28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뒤에 놓인 플랜트가 싱그러워서 눈길이 계속 갑니다!^^ 책 제목도 ˝예쁜˝~

친절한묘묘씨 2021-08-2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내용은 느와르가ㅎㅎ 감사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