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 / 한문화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20여년간 인간 의식에 대한 연구를 수치로 측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육체는 건전하지 못한 감정이나 태도, 정신적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순간적으로 약해진다는 다이아몬드 박사의 근육 실험 기법을 이용하여 인간의 의식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나타내었다. 가장 낮은 수치심의 에너지 수준은 20에서부터  가장 높은 깨달음의 단계인 1000에 이르기 까지 의식의 단계와 근력의 힘을 단계별로 잘 나타내어 놓았다.
이 책을 읽을 즈음에 김선일씨의 참수 사건이 있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하였으며 이라크뿐 아니라 사건의 발단이 된 미국도 참을 수 없었
다. 또한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교묘하게 이용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적대감과 방향
감각을 상실한 복수심에 들뜨게 만드는 언론의 행태도 못마땅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점점 마음이 가라앉았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결국 이렇게 된 것은 우리의 낮은 의식 수준이 불러온, 우리가 만든
결과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부정적인 일에 나 하나만이라도 에너지를 보태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마음속으로 그 분의 영혼이 안정을 찾기를 기원했다.
어두움을 없애기 위해 어둠과 싸우는 짓은 무모한 짓이다.
그냥 불을 켜면 어둠은 물러가게 되어 있다.
연일 방송되는 참혹하고 안타까운 뉴스들이 결국은 우리 의식에 보이지 않는 부정적인 영향
력을 행사하고, 또한 그로인해 더 참혹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나는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 교육자들, 정치가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 어두움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밝음을 향해 나아가는 개인개인이 되었으면
한다.
"지옥이란 신의 판결에 의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이 가져오는 불가피한 결과"라
는 이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지옥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의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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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4-06-30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노, 복수, 불신, 두려움...아마도 이런 것들은 낮은 의식의 단계에 속하겠지요? 저는 언제나 지옥과 천국이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낮은 의식으로 살아갈 때 지옥을 맛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어느 기독교 신자가 전화로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하며 차분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의 몸은 지옥의 고통이라 여길 만한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내면은 이미 천국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리뷰를 읽으니 우리 자신과 이웃을 지금 여기에서 평온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깨달음을 향해 정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팽이 2004-08-2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두움을 없애기 위해 어두움과 싸우는 짓은 무모한 짓이다. 그냥 불을 켜면 어둠은 물러가게 되어 있다."라는 말에 주목합니다. 과연 그 불은 내 마음 속 어디쯤에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 생과 사, 옳고 그름을 떠난 그 자리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를 더 크게 사랑하는 법 - 부모와 아이를 위한 명상
오쇼 라즈니쉬 지음, 손민규 옮김 / 지혜의나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이를 낳기 전 과정부터 부모가 될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차를 사거나 가구를 살때는 요모조모 따져보면서 어떤 아이를 갖게 될지, 어떤 유형의 영혼을 초대하게 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에서는 그저 결혼만 하면 임신이 되고 그러면 저절로 엄마가 되는 거겠지, 아무 고민 없었던 이십대가 떠올랐다.
지금 내게 온 두 영혼들도 고맙고 소중하지만, 만약 이 책을 이십대에 읽었다면, 달라진게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안돼"는 권위의 언어이고 권위의 언어를 듣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권위적인 남편이 되고, 권위적인 부모가 되고, 권위적인 아이들을 만든다. "안돼" 보다는 "그래"를 더 많이 듣고 아이들이 자란다면 세상은 지금과 달라졌을 거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것이 있다면 아이를 고치려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고쳐라. 그러면 아이도 고칠 것이다. 아이는 단지 그대의 거울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대의 내면이 고요해지면 아이들도 고요해진다."라는 말이 가슴 속을 맴돌았다.
  나 또한  '아이들이 왜 저렇게 싸울까? 누굴 닮아서 저럴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나 자신은 들여다볼 줄 모르고 동생과 싸우는 큰 애를 나무라기만 했는데, 어느날 큰 아이의 화난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임을 보지 않았던가.
얼마나 많은 부모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하면서도, 폭력적인 세상에 대해 비판하는가? 자신들도 그 폭력적인 세상의 한 몫을 담당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맞은 아이는 적개심과 분노를 속에 쌓아서 언젠가는 터뜨린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 직장의 상사가 되어서, 교사가 되어서, 정치가, 군인이 되어서, 합법을 가장하여 자신의 분노를 표현한다. 지금 이라크와 미국만 보아도 알지 않는가. 분노에 찬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들을......
 
물질 세계에서 , 경쟁에서 이기기를 바라며 아이를 키우는 사람에겐  이책은 구름잡는, 이상향의 가르침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부모의 인간적이고 영적인 성장을 바란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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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1분 혁명
스펜서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동아일보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책을 살때의 기준은 우선, 자신의 삶을 실천적으로 산 사람들의 책이 우선 순위다.
재생 용지에 가벼운 책이지만 실천하는 삶이라는 측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람들의 이
야기를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또한 처음 하는 부모 노릇에 갈팡질팡 하는 사람들
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잡자 마자 금방 다 읽어버린, 다
읽을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탁월한 책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첫머리는 다섯 아이를 두고 아내가 갑자기 죽어버리고 아빠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
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군더더기 없이 짧은 내용이지만, 요즘 부모들이 잃어버리고 사는
부모로서의 잣대가,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분명하게 들어
있다.

아이를 야단 칠때는 <1분 꾸지람>을 한다. 30초 정도만 아이가 잘못 한 것에 대해 야단을
치고 나머지 30초는 아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빠뜨리지 말라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의 나쁜 행동 때문에 화가 났는데, 30초만 야단을 치라니, 말도 안돼라고 생각할 것이
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대개 아이의 어떤 특정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났지 아
이의 존재 자체가 화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와 아이의 행동을 동일시 하
는 어리석음에서 부모가 벗어나기를 권한다.
또한 아이들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우리가 믿고서, 아예 칭찬 할 생각조차 않는 일들도 자
주 칭찬하기를 권한다. <1분 칭찬>이다. 나쁜 짓을 할 때는 일일이 꾸중을 하면서 실제로
동생과 사이좋게 놀거나 아무런 사고를 일으키지 않을때는 관심조차 없는 부모들에게 좀 더
아이들 쪽으로 시선 돌리기를 하라는 뜻이다.

내가 가장 감명 받은 구절은 "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아
이들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는 말이다. 

항상 나는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를 끌고가는 부
모가 아니라 아이의 일시적인 소울 메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자라서 다른 소울 메이트를 찾
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내 역할을 넘겨줄수 있기를 바란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아이가 자신
속에서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발견하기를 바라며 나 자신의 부모 역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
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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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andy 2004-06-1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서재를 둘러보니 '좋은 부모 역할에 대해서'란 제목의 리스트가 새로 생겼더군요. 그런데 초프라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성격의 책으로 초프라가 쓴 게 있던데... 알고 계셨는지요?

verdandy 2004-06-19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펜서 존슨이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 저자네요. 역시...

혜덕화 2004-06-21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팩 초프라의 저서는 모두 차근차근 읽어볼 생각입니다. 좋은 책이 너무 밀려 있어서.......
 
여기가 끝이 아니다 - 개정판
린 그라본 지음, 이순영 옮김 / 현대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의 저자는 느낌이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릴때 부터 끝없이 들어온 "안돼안돼 안돼" 라는 말이 부정적인 진동을 형성하고 끝내는 부정적인 일을 끌어당기는 거라고 주장한다.

매스컴에서 연일 엽기적이고 잔혹한 사건들만 보도함으로써 수만의 사람들이 그 공포를 느끼고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그 공포에 에너지를 보태어 준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평소 탐탁찮게 느끼던 뉴스를 일부러 찾아서 보지는 말아야지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와 닿은 부분은 용서에 대한 글이다.

"용서를 해야 한다면 그에 앞서 판단이나 비난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용서를 할 이유도 없게 된다. 그런데 판단이나 비난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용서의 첫 단계는 우선 비난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인데, 말하자면 이는 "무슨 상관이야! 혹은 아무 관계없어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마도 그 멍청이가 엄청난 어떤 일을 , 정말로 고약한 어떤 일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게 어떻다는 건가?"

아마 이글이 내게 와 닿은 것은 이 글을 읽을 당시 내가 누군가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동료를 보며 불편했던 내 마음에 "그래, 그게 뭐 어때서? 말로 끝없이 자랑하고 사는게 그애 인생이라면,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있지?"하고 나니까 모든 것이 풀려버렸다.

좋은 책도 너무 많고, 감사하고 살아야 할 이웃도 너무 많다.

늘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내 자신의 느낌을 열어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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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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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단숨에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도서관에 가서 그가 쓴 책을 찾아서 읽으면서 글 읽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에 나온 신간 "11분"을 읽으면서도 평범하고 진부한 이야기를 이렇게 산뜻하게 포장해
낼수 있는 그의 능력에 놀랐다.
수돗물을 정수해서 차가운 생수를 만들어 내듯 그가 만들어내는 문장은 신선하다.
하지만 수돗물은 정수해도 수돗물 아닌가.
"마리아"라는 여자를 통해 "성"에 대해, "창녀"에 대해 그럴듯한 포장을 한다고 해서 그 삶
이 합리화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가 좋아하는 또 한사람의 작가인 밀란 쿤데라의 말이 귓전을
맴돌았다. 밀란 쿤데라의 책을 관통하는 어구 "그럴수 밖에"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필연의 이유가 모든 생에는 있다.
타인이 보기엔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도 본인의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삶
의 이유가 되듯이 이 책 또한 또 하나의 "그럴수 밖에"를 합리화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타인의 삶에 대해 내 잣대를 가지고 무어라고 판단하거나 비판 할 수 없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 만의 삶의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므로.
성을 돈을 받고 파는 창녀나, 결혼이라는 제도의 안정과 성을 바꾸는 것이나 크게 봐서는
다를게 없다.  마리아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을 속이지 않
는다는 것. 세상 사람을 모두 속여도 자신을 속일 수 없기에 신이 마음에 있다고 하지 않는
가. 세상의 모든 마리아에게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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