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다.

9일간의 짧은 여행이라 잠시 들렀다 온 것 뿐이지만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콩의 야경이 인공적이고 도시적이라면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수백년의 역사가 만들어 낸 장관이라고 할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다페스트와 체스키크놈노프라는 중세 마을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도시는 단연 체코였다.

전 도시가 거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로 되어 있어 걸어서 다녀야했지만 그 만큼 아름답고 시간을 거슬러 온 느낌이 들었다.

 

동유럽 여행의 다른 점이 있다면 일반 다른 패키지는 가이드가 안내하는상점에서 물건을 사야되도록 일정이 빡빡하거나 다른 상점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동유럽은 아기자기한 마음을 둘어보면서 작고 사소한 물건을 구경하거나 살 수 있는 지역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티하니라는 작은 마을은 라벤더로 유명한 곳인데 라벤더 비누나 오일이 우리나라 반 값 밖에 하지 않아서 참 좋았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몸살이 나서 다른 사람은 해변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도 마시고 산책을 했는데 나는 약 먹고 자버린 것이아쉬웠다.

놀러 다니는 것도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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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8-0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로아티아 좋지요 ^^

혜덕화 2015-08-07 19:19   좋아요 0 | URL
예, 밤에 해변 산책이 정말 좋았다던데, 아쉽게도 놓쳤어요.
자유 시간을 아파서 누워 보냈으니...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는데, 집에 오니 또 늘어져 누워만 있어요.^^

oren 2015-08-0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토카이 와인에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까지 곁들이니 단번에 다뉴브 강과 내가 한 몸이 된 듯한 묘한 착각마저 들더군요.

체코의 프라하는 아직도 불쑥 불쑥 그곳에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매혹적인 도시더군요. 그 도시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카프카의 작품을 단 한 권도 읽지 못했는데, 거길 다녀오고 나서는 『성』을 읽었을 뿐 아니라 『소송』과 『변신』까지도 장만해 두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답니다. 물론 음악방송을 통해 체코의 프라하, 블타바 강, 드보르작이나 스메타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곳 카를교를 지나다니던 한 때를 줄곧 다시금 떠올리기도 하구요.

혜덕화 2015-08-07 19:24   좋아요 0 | URL
예, 프라하는 제겐 밀란쿤데라의 도시여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랍니다.
패키지라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좋았지만
프라하 시내에서 잠시 자유 시간을 주어서 거리와 상점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9일간 하도 여러 곳을 다녀 이름도 지명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동유럽인데 프라하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다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정부미 2015-08-19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싶어지게하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혜덕화 2015-08-20 20:07   좋아요 0 | URL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올 여름 유난히 더운 것 같더니, 비 오고 난 후 바람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바람 한 줌도 고마운, 여름입니다.

정부미 2015-08-2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의진이란 분이 선곡한, <여행자의 노래> 음반 시리즈가 있습니다. 요즘 이것을 사서, 듣고 있었는데, 여기서 동유럽, 체코 이런 여행담을 보게 되니, 더욱 가슴이 끌립니다. 지금은 여건상 다소 어렵고, 이렇게 남의 여행기를 구경하며, 책으로 마음을 다독거리고 있는중입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읽었는데, <산둥수용소>란 책이 있습니다. 한번 구해서 보시길 권합니다. 기독교 관련책이라, 선생님의 독서에 잘 포함이 안될수도 있지만, 보기 드물에 멋진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그래서 그렇지, 수용소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억압상황 아래에서의 인간본성을 관찰, 기록, 사색한 책인듯했습니다.

혜덕화 2015-08-21 14:31   좋아요 0 | URL
동유럽 여행기는 위에 댓글 다신 oren님의 사진과 글이 훌륭합니다. 혹시나 다음에라도 가시고 싶어지면 그 분의 서재에서 검색해서 보세요.
지금은 신영복님의 담론 읽고 있습니다. 금강경 독송 하구요, 남회근의 논어도 아직 줄 서 있어요. 말씀하신 책은 보관함에 담아두고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여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_()_

정부미 2015-08-2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두 장, 아무리 봐도 멋집니다. 아름답고, 마음을 자꾸만 이끕니다. 유혹당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