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중에서
절을 하는 것은 그림이나 조각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든 최고의 이치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구합니다.
일념으로 공경심을 다했다면 그림이 진짜 부처니 아니니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로 인해 그대들이 공경스럽게 되는 것(因我禮汝)입니다.
그것은 부처에게 절 하는 것이 아니라 곧 그대 자신에게 절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 즉 자신의 誠 과 敬 입니다.
ps: 며칠간 몹시 아팠다.
아이의 수술과 감기로 걱정하던 마음을 놓아서 였는지, 이번엔 내가 감기 몸살로 된통 앓았다.
지난 일요일엔 백련암도 못가고, 가까운 통도사에 가서 삼백배만 하고 돌아왔다.
매일 하던 600배의 일과를 이번주엔 한번도 못했다.
처음 노는 토요일이라 주말엔 가족 여행도 계획했었는데, 내가 아픈 바람에 무산되었다.
이제 좀 나은 것 같아서 월요일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일과도 시작해야겠다.
남회근 대사의 금강경 강의는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그가 쓴 주역강의와 역경 잡설도 시간이 나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