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하나도 

집이라면 집이지. 

어여쁜 작은 집 

           작은 집, 철수 2000  

 

5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시이다. 

이 시를 읽고 우리 집을 비유하여 쓴 아이들의 짧은 동시. 

혼자 읽기 아까워 옮겨둔다. 

 

우리 집 

오선지도 집이라면 집이지 

음표 가족인 우리가 

모두 모여 살고 있으니까.    

    신나라 

 

고린내 나는 양말도  

발에게는  

소중한 집이지  

  김윤지 

 

달걀 바구니 하나도 집이라면 집이지. 

이웃들과 오순도순  

도와가며 살아가는 집 

  김승하 

 

학교 갔다가 돌아오면 

집안에 아무도 없다. 

우리집은 휑 비어있는 황량한 사막 

  정민수 

 

우리 집은 포도나무 

옹기종기 모여 사이좋게 지내지. 

동글동글 우리 집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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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9-2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우리 애들이 민수처럼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안되었네요.... 사막이라니요 원.
다른 친구들은 가족 사랑 듬뿍 받고 잘 자라고 있는 느낌.
아이디어가 신선합니다^*^

혜덕화 2009-09-25 22:02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하고 자랐겠구나,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민수도 밝은 아이랍니다.
책을 무지 좋아하고 점심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전학와서 적응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우리반 아이들이 워낙 착해서인지 금방 함께 나가 놀더군요.

hnine 2009-09-25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집에 대한 아이들의 시가 밝고 긍정적이네요.
저는 서른 넘어서야 집,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비로소 알았는데 말이지요.

혜덕화 2009-09-25 22:05   좋아요 0 | URL
우리 반 아이들이 참 마음이 따뜻해요.
학원에 쫓겨 다니면서도 저렇게 긍정적이니, 참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