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졸리토는 한 때 지구의 수많은 개별적인 문제들만 생각하면 마치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자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구하고 싶은데 지구 온난화나 유전자 조작 같은 또 다른 걱정스런 사안이 눈에 들어오고, 그러면 어떤 개별 사안에 자신의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할지 도무지 결정할 수가 없었단다.
" 나는 고래를 구하는 일에 집중한다고 쳐요. 그렇게 우리가 제각각 다른 문제를 해결하려고 뛰어다니다가 지구 온난화에 맞설 사람이 모자라면 어떡하죠? 그렇게 되면 어차피 고래는 서식지가 파괴되니까 죽는거잖아요. <중략>.... 그런데 이제는 알 것 같아요. 고래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고래를 구하는 길이요. 결국은 다 똑같은 거예요."
굿 뉴스 p.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