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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된 아빠 살림어린이 그림책 20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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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아빠들은 거의다 꾸미지않고 산다. 

하지만 존의 아빠는 젊어보이려고 노력을 매우 노력한다. 

그때문인지 존의 아빠는 나이와는 달리 매우 젊어보인다. 

예를 들면 거울앞에서 멋을 부리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아침마다 운동을하고  

게다가 건강음료까지 챙긴다.그러다 이상한 건강음료때문에 아기가 되어버렸다. 

아빠들의 마음은 "젊어보이고싶다"   

누구든 다 젊어보이고싶을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이 책은 젊어지고싶은 아빠들의 마음을 잘 표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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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글이 우정이 되고, 우정이 역사가 된다 

조선 후기 문인이었던 이옥과 김려의 우정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삶의 태도를 살펴보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옥과 김려는 글때문에 갖은 고생을 했지만 서로의 글을 알아봐주고 격려해주는 우정을 나눈다
위험에 빠질지 모르는데도 글때문에 갖은 풍랑을 겪는 친구를 옹호해주는 선비와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으려는 문사의 기개가 끌리는 책이다 

글읽을 틈이 없는 우리 아들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2. 나의 고독한 두리안 나무 

 사춘기는 얼마나 고독한가 

고독할 일이 없어도 억지로 쥐어짜내서 고독함을 느껴보고 싶은 때가 사춘기이다 

주인공 유니스는 필리핀까지 유학와서 엄마에게 버림받고 혼자서 생활을 책임져야 할 고독한 신세가 된다. 

책 소개 글을 보니 괴롭고 힘든 현실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열 세살 소녀의 이야기라고한다 

고독함 속에서 고독을 친구삼는 여자아이의 독백이 있을것 같은 책 

두리안 나무 숲에서 유니스가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라본다 

 

3.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를 읽고 김려령 작가의 팬이 되었다 

김려령 작가의 신간을 보니 책이 궁금해지고 읽고 싶어진다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 문제아, 별 볼일 없는 사람들, 어떻게 살까 고민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작가의 태도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솔직하면서도 훈훈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해본다 

 

 

4.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1940년대 북동마을에 살았던 연이 

1970년대 서울 청계천 주변 동네에 살았던 근희  

2010년대 서울의 아파트 동네에 살고 있는 은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온 땅 이야기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땅 이야기가 지리이야기이다. 

지리하면 어렵고 재미없는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할머니가 엄마가 딸이 살아가는 동네이야기, 사람들이야기가 지리이다 

글작가 김향금, 그림작가 김재홍 모두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라서 반가운 책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내가 사는 우리 동네 우리 땅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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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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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엔 (70년대) 정전이 자주 있었다. 

정전예고가 있을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예고도 없이 전기불이 뚝 그쳤었다. 전기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번개등 천재지변이 있을때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되면 우리 식구들은 익숙하게 촛불을 켜고 저녁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숙제를 하곤 했었다. 

요즘은 왠만해선 정전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언제든 스위치만 누르면 난방, 전기를 쉽게 쓸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은 편리한걸까?

그렇지 않다. 언젠가는 우리가 누린 편리한 생활의 댓가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것이다.

에너지원이 되는 석탄 석유 가스는 자꾸 고갈되어 가고 있고 이대로 에너지를 소비하다가는 언젠가는 에너지원이 바닥나서 자동차도 컴퓨터도 쓰지 못할 날이 올거라고 한다. 이런 경고를 하두 여러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일까? 우리는 에너지절약에 신경이 무뎌져 있다. 

자동차, 난방, 전기, 공장에서 만드는 물건들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사용은 지구를 덥게 하고 있다. 백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0.74도 올라갔다고 한다. 0.74도의 작은 수치만으로도 지구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북극, 남극의 빙하가 녹는일, 엘니뇨, 기후변화)가 생긴다고 하니 소수점 이하의 작은 수치를 무시하다가는 우리 지구가, 아니 인간들의 삶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다.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은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지구촌 불끄기 운동에 관해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가는 펜화로 그린 이 그림책은 거창한 구호도 무서운 경고도 없다. 이래서야 어디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에너지를 아끼자는 운동에 동참할수 있겠나 싶게 목소리가 작다 싶다. 

그런데 불이 꺼진 시드니와 서울의 모습을 그린 펜화를 보면  무서운 느낌이 들기보단 예전 70년대 정전이 되어서 촛불을 켜놓고 도란도란 저녁을 먹었던 때처럼 아늑해 보인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한시간 저축을 하는 수고로움 때문에 느끼는 훈훈함인지 모르겠다.  

불이 꺼진 한시간 동안 사람들은 촛불을 켜고 책을 읽고,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은 놀이를하고 그냥 자는 사람도 있다. 어둠이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펜화가 가지는 세밀함과 부드러움 때문인것 같다. 

책 끝에 지구촌불끄기운동에 대한 소개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보등이 실려있어서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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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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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얼마나 추웠던지 1.2월 한달 동안은 거의 집안에서만 지내다시피 했다.  

물조리개에 받아놓은 물도 꽝꽝 얼어버린 베란다에 나가보면 말갛게 얼어버린 화초가 허리를 꺽고 있었고 나는 아이들이랑 옷을 한겹 더 껴입고 어서 이 추위가 지나가고 봄이 오기를 기다렸다.  

<봄을 찾은 할아버지>의 할머니도 그런 마음이었을것이다.  

깊고 깊은 산 속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딴집, 산짐승은 모두 겨울잠에 빠져 있고 사방을 둘러봐도 파릇한 풀 한포기도 보이지 않는다. 날이면 날마다 내린 하얀 눈은 지붕과 뜰의 세간살이를 덮어버려 쓸쓸함을 더 해준다 

할머니는 긴 겨울이 지루했고 "어서 봄이 와서 꽃을 볼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긴긴 겨울밤 노부부가 화로를 가운데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모습이 부드러운 먹선으로 은은하게 퍼져있다. 노부부에게 한 겨울 엄동설한이 결코 춥지 않을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시골에서 자라서 저런 느낌의 그림이 참 정겨워보인다. 어릴 적 할머니가 화롯가에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왜 저 부부에겐 옛이야기를 들려줄 손자나 손녀가 없나? 하는.... 

좀 쌩뚱맞은 생각인가.......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혼잣말을 듣고 "내가 꼭 그녀석을 찾아오리다" 했던 말도 꼭  

내가 우리 아이를 찾아오리다. 하는 말처럼 들린다. 화롯가에서 군밤을 구워주며 뜨거운 김을 호호불며 할머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줄 생기넘치는 아이..... 그 아이가 봄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은 것은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과 겹쳐져서 인가보다 

할아버지는 모든 생명들이 소복소복 쌓인 눈 아래 잠들어 있는 산 속을 헤맨다. 봄을 찾아내겠노라고 할머니와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산골짝, 봉우리마다 올라가봐도 한 겨울에 봄을 찾을 수 없다. 겨울잠자는 곰에게, 갈대밭에 웅크리고 있는 꿩에게, 얼어붙은 강아래 이무기에게 주먹밥을 나누어주고 물어봐도 도무지 봄, 그녀석이 어데 있는지 알지 못한단다 

옛이야기의 매력은 이렇게 주인공이 시련을 겪는 과정에 있다.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기 것을 다른 사람, 짐승들에게 베푸는 주인공의 마음 씀씀이를 보면 어느덧 마음이 훈훈해지고 위로롤 받는다 

봄을 찾다가 벌판에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 위로 눈이 하염없이 쌓여가는데 어디선가 향기가 풍겨오고 할아버지는 꿈결인가 하고 일어난다. 할아버지 앞에 거짓말처럼 한 아이가  나타난다. 내 생각이 맞았다. 봄은 바로 뺨이 볼그레한 아이였다!!!! 

아이의 보드라운 손을 잡고 다다른 그곳에는 봄 매화꽃가지가 흐드러지게 늘어져 있었고, 놀랍게도 그곳은 할머니가 봄을 기다리고 있는 자기 집이었다.  

매화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자리에 잎이 나오는 나무이다. 봄바람에 꽃잎을 날리는 봄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꽃비를 맞으면 누구나 시인이 될 것 같다. 꽃 진 자리에 살고마니 싹을 내미는 고 보드랍고 여린 새순은 앙증맞고 사랑스럽다. 마치 조잘대는 어린아이들 같다. 솜털이 보드라운 어린아이를 내 무릎에 앉혀놓고 <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어주고 싶어진다 

<봄을 찾은 할아버지>는 그림이 아름다운 책이다. 매화꽃 아름다운 향기가 책장 밖으로 솔솔 풍길것 같은 느낌이 난다. 한지 위에 퍼진 먹그림 그 위에 피어난 꽃송이들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봄은 볼게 많아 봄이라고 했던가. 그림책을 보고 냄새맡고 느낀다. 아름다운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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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신간평가단 9기 소금창고입니다. 신간평가단 처음이라서 설레이기도하고 어떤 책이 선정될지 기대되기도 해요 . 링크 연결된 다른 분들 서재를 보니 다들 대단한 활동을 하고 계셨네요. 나의 단촐한 서재로 와서 페이퍼 작성하려니 아이고 창피해집니다. 

들어와 보지도 않던 서재에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는것도 이제 알았어요. 아무것도 없는 서재이지만 먼지닦고 빈방에 앉아 어떤 책을 고를지 한참 알라딘에 들락거려봤습니다. 올겨울 유례 없는 한파에 모두 따스한 봄햇살을 기다렸지요. 기다리던 봄이 꽃샘추위에 붙잡혀 늦게 왔지만 그렇게 오래오래 기다린 끝에 우리에게 온 봄이라 더 행복해져요.

 

 1. 유아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 한림출판사 / 2011. 3  . 

 

 

 

 

 

 

 

2. 어린이 - 저학년   

 이제 어른이 되려나 봐요 / 마리아 마르티네스 이 벤드렐 지음, 카르메 솔레 벤드렐 그림 / 김미화 옮김 /풀빛 / 2011. 3
 
3. 어린이 - 중학년  
 마음대로봇 1.2  / 이현 / 김숙경 / 한겨레 아이들 / 2011. 3
 
  
 
 4. 어린이 - 고학년  
 
정의공주 / 한소진 / 해냄 / 2011. 3.15
 
 
 
 
5. 청소년 
 
2미터 / 요코하마케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 콩나무 / 20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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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2013-01-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희 유치원에 상위5%가 되는 수학만화책이라는 책을 잘 읽어서 또 다른 책을 사주려고 했는데 이책이 괜찮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