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글쓰기 - 글과 생각이 깊어지는 웹 2.0시대의 글쓰기 매뉴얼
김봉석 지음 / 바다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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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방위 글쓰기, 글이란 것은 지금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 한국사람에게 모두 알고 있는 언어 및 정보교환매체로서 글을 쓰고 보고 읽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나만의 공간이 아닌 타인과의 공간과 공유하여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연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글이란 것은 초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글은 하나의 권력이고 하나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춤, 노래들이 언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발현되나 사실 춤과 노래는 과거 오래전의 인간이나 혹은 지금 살아가는 인간조차도 하나의 주술로써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집안에 큰 제사가 있을 때마다 집안 어른들이 문중의 조상들에게 읊는 문구를 보았는가? 일정한 간격으로 말을 하는데 그 운구와 장단 높낮음이 있지 아니한가? 또는 우리의 고대신앙인 무속신앙을 보자. 무당이 굿을 하면서 신내림 과정에 미친듯이 춤을 추는 그들의 모습을 보자.

그들은 미친듯이 춤을 추고 장단에 맞추어 흥얼거리는 이유가 다 주술적인 관계이서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의 문화 생활 속에 보이는 이런 주술적인 범위는 우리가 보고 쓰고 말하는 언어와 문자에도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다. 고대 서양사람들은 글보단 말로써 대중에게 이야기함으로서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였다는 점에서 사람은 글보단 말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감정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말로 하는 것은 순간적이라는 사실 때문에 자동녹음장치 도움없이 그저 한순간 나타난 뒤에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에 한계점이 있었다. 그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는 것은 어느 일정한 매체로 통해 우리 인간의 눈으로 정보를 들어오게금 하는 것이다. 시각적인 정보매체에서 글이란 그 정보제공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순간적으로도 전달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글이란 것은 자신의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이 많으므로 생각의 깊이로 통해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정보까지 수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인간의 사고와 정보를 포함하는 글을 잘 적어서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글을 적는 것은 자신에 대한 개발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자신의 주관을 나타내게 하는 하나의 지표이다. 그런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곧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수준, 환경까지 바라볼 수 있는 조건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이란 누구나 보고 쓰고 읽고 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 전달할 수 있는 범위와 깊이가 무궁무진하므로 거기에 따라 어떻게 글을 적어야 할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전방위 글쓰기에서 최근 정보화 시대에 따른 현대사회 인간에게 정보의 홍수인 인터넷이나 혹은 각종 매체에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적을 수 있을까에 대해 적어 놓은 책이다. 그리고 글을 적으면서 글쓴이가 어떤 매체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자세와 주관적인 사고로 전문성을 갖추어 하나의 비평을 적는 방식을 안내한다.

글을 적는 방법이나 자신이 쓰고 하는 대상에 대한 접근성, 이해도, 관련내용은 상당히 많다. 때에 따라서 그 매체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육감까지도 모든 것이 글을 적게 하는 동기이다. 결국 글이란 자신이 느끼는 것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 봄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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