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그림찾기 원정대 1 : 세계여행 - 책 한 권으로 떠나는 방구석 세계여행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1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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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더 어릴 때에도 함께 가장 많이 했었던 놀이이자 학습이였습니다.

시시한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었어요. 100페이지 좀 넘는 내용들이 충실했습니다.


집중력, 관찰력,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데요! 그런 목적을 의도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찾는 재미에 빠졌네요.

저도 재미있었으니까요!


연령에 그다지 구애 받지 않을 것 같은 난이도와 재미입니다.

숨은 그림찿기 원정대는 세계의 축제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초등 교과 과정과도 연관이 있지만, 딱딱하지 않게 재미와 놀이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기도 하구요, 얼른 답을 보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끝까지 찾아보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오는 주말의 집콕이지만

잠옷바람으로 즐겁게 해주었어요

중간 중간에 여행 상식을 묻고 답하는

퀴즈 만화도 아이가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더 솔직히는 문제 맞추느라 세계 축제에 돤한 이야기들은 많이 못했지만요.

틀린 그림 찾기

아이는 몇 컷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확대해가며 펜으로 마크를 하더군요.

아이들의 응용력에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여러 명인 가정에서는 그렇게 활용해도 좋겠네요.

책에 바로 마킹하고 나면, 동생이나 친구는 시시해져 버릴테니까요.


숨은 그림 찾기

컬러풀한 그림속의 표정들이 밝고 좋습니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컬러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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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원정대 1 : 세계여행 - 책 한 권으로 떠나는 방구석 세계여행 숨은그림찾기 원정대 시리즈 1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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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었어요. 100페이지 좀 넘는 내용들이 충실했습니다.
연령에 그다지 구애 받지 않을 것 같은 난이도와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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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꽃으로 마음을 도닥이는 법
문혜정 지음 / 빌리버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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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랑 대화를 시작했어요.

이름이 궁금하고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꽃의 언어를 선물 받았습니다

꽃이 너무 예뻤고,

꽃이 담고 있는 야기들은 더 좋아버렸다.

꽃을 다룬 책은 처음이라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저자의 글이 이끌어 주는 꽃의 세계는 꽃에 빠지게 합니다. 꽃 관련 검색만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한 편의 시가 그렇듯이 꽃 한 다발에 담을 수 있는 의미와 사랑의 크기가 이 책 덕분에 커집니다.

꽃을 사는 일이 졸업식 말고는 없다시피 했고, 그나마 봄맞이로 화분 몇 개씩 들여본게 다입니다.

꽃을 사랑하는 법을 잘 몰랐어요.

이름과 의미를 알면 더 친근하게 삶 속으로 가져올 수 있겠지만, 그것은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었고 알려는 노력은 어떤 계기가 필요했는데 너무 좋은 기회였네요.

꽃에 대한 사랑은 적극적인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네가 언제 꽃을 피우기 위해

언제부터 씨앗에서 싹을 튀워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내가 안다는 것은

결국 너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이런 시 한 편이 절로 써지는군요.

4계절의 꽃을 담았어요



꽃을 비실용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꽃을 받는 순간에는 미소를 짓습니다. 어머~~ 소리 절로 나고, 향을 맡기위해 자연스럽게 꽃 가까이 얼굴을 묻죠.

심리학 전공자이자 지금은 플로리스트인 저자가 한 말이 여기 딱 어울리는군요.

꽃, 그자체로 완벽하다.

하지만 플로리스트는 거기에 사연을 담고, 꽃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며 케어해서 어우러짐의 과학과 예술을 표현해 낼 줄 아는 분들이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라도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다 플로리스트인거죠!


'꽃 시장에 나가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거나 행동으로 옮겨 본 적 없는 저도 책을 보는 내내 꽃시장이 너무 가고싶어지는 거에요.

모두 저마다 완벽한 꽃들 중에서 나는 어느 꽃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설레네요. 이 책을 통해 만난 꽃들을 제가 알아본다면 더 반가울테구요.

장미, 튤립, 수선화, 국화, 수국 , 카네이션 그래도 우리가 시즌마다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안다고 생각했던 꽃들조차 너무 모르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네요. 너무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러고 보니, 꽃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군요. 어머니를 떠올리기도 하고, 옛 사랑이 생각나기도 하고, 감사해야 할 분들이 꽃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야생 꽃들에게 마음을 뺏기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때때로 흔들리지만 나의 계절에 핍니다”

모두다 같은 계절에 꽃을 피울 필요는 없어요. 자기의 색을 가지고, 자기 생을 활짝 꽃피우고 쓰임을 받아보고 지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제게 꽃은, 곱다 예쁘다~ 하며 꽃이 품은 색에 매료되어 색의 조화를 즐기던 것이었다면 , 이제 피고 지고의 과정이나 꽃을 피우는 계절에도 마음이 생기고 피지 않은 봉오리부터 시작되는 설레임에서 만개하는 꽃이 되었다가 마르며 떨어지는 꽃의 생을 다시보게 됩니다.



Page 6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다.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수동적으로 들리는 이 꽃말 뒤에 한마디를 덧붙이면 갑자기 굉장히 씩씩한 다짐으로 바뀐다. ‘나를 잊지 마세요. 꼭 다시 돌아올 테니까.’ 나는 이 꽃말이 이년생인 물망초의 성격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Page 82

그래서 행복은 ‘영역’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내가 아직 도달하지 않은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누어 놓은 현실과 이상의 영역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것.




5월 꽃을 전하기 정말 좋은 달이에요.

여자친구나, 성년이 되는 축하선물로도 더 없이 사랑스러운 선물이 될것 같네요



튤립

이 탐스러운 튤립에게 자꾸 새로운 마음이 생기네요. 저자에게 들은 이야기로 꽃에 기대하는 마음도 커졌어요.

사람들은 오무리고 있는 튤립은 대번에 튤립인지 알면서도 만개해서 활짝 핀 화려한 튤립을 보면서는 '와 ~ 이게 대체 무슨 꽃이야 ? ' 김탄하며 튤립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 속살이 저도 언뜻 생각나지는 않는군요.


꽃과 함께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다.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수동적으로 들리는 이 꽃말 뒤에 한마디를 덧붙이면 갑자기 굉장히 씩씩한 다짐으로 바뀐다. ‘나를 잊지 마세요. 꼭 다시 돌아올 테니까.’ 나는 이 꽃말이 이년생인 물망초의 성격과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 P6

그래서 행복은 ‘영역’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내가 아직 도달하지 않은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누어 놓은 현실과 이상의 영역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것.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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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꽃으로 마음을 도닥이는 법
문혜정 지음 / 빌리버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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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랑 대화를 시작했어요.
이름이 궁금하고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꽃의 언어를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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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도구의 시대 - 메타 도구를 쥔 자가 미래 시장을 움직인다
최윤식 지음 / 넥서스BIZ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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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현명을 시작으로 미래예측 도서를 가끔 읽으면서도 반복되는 얘기들이 여전히 멀리 있는 이야기 같았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갑자기 모든것이 코앞에 직면해 있거나 이미 현실이 되어 있음을 느끼며 모두 내 일인듯이 느껴지고 있고,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그 말은 사실이었다.

사라지고, 달라지고, 새로운 것이 채워진다. 3가지 중에 먼저 일어나는 사라지고 달라지는 고통을 우리는 위기라 하고 나중에 채워지는 것을 기회라고 한다.

뉴스에서 듣게 되는 현상들의 퍼즐 조각들로 큰 그림을 그려보기엔 역부족이었는데, 이번 최윤식 박사의 책은 그 큰그림을 제대로 그려보게 해주었다.

인간의 도구를 통해 이해하고 보는 세상은 이해하기 쉬웠고, 확실했고, 대단했다.

꽤 두껍고도 글밥이 많은 이 책을 시작하기가 버겁던 생각은 머리말부터 사라졌고, 미래의 도구들이 변화시킬 미래산업에 주도권 얘기는 스릴을 느낄 정도로 치열하고도 살벌한 경쟁이었고 다가올 미래는 상상 이상이었다.

책은 무엇보다 중요한 읽을 거리가 풍부해서 손에서 놓지를 못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대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해가고 있는지 이제야 처음 인식하기도 한다.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는 새로운 도구는 무엇인가? 청동기, 철기의 등장처럼 앞으로 인간이 쓰게 될 도구를 바꾸는 도구가 있다.

인간의 생각의 힘을

강력하게 만드는 도구


인터넷, 스마트폰에 이어서 이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로봇,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게 만드는 원천 기술 3가지.

첫 째, 메타 도구는 '나노'이다.

둘 째, 메타 도구는 '인공지능'이다.

셋 째, 메타 도구는 '3D 프린터'이다

이것들이 어떻게 왔고 올 것인지를 보는 시간 굉장히 흥미롭다. 3D프린터는 자동차의 생산방식을 바꿀 것이고, 자동차는 인간의 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가 될 것이고, 3D 프린터로 의료용 음식 메디푸드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한국 기업, 미래를 주도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버티지 말고 승부수를 던져라

앞으로의 5~10년이 우리의 절대시간이다.

삼성이 전자제품, 반도체만 팔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함께였고 그것이 삼성의 미래전략이 되어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역시 차만 팔아서는 우위를 다질 수 없다.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인한 새로운 문제와 욕구, 결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시장을 흔드는 강력한 파괴자들

미래파괴자의 전략

통화 발권력, 파괴자의 무기 암호화폐

아마존은 도대체 무슨 기업입니까?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물류, 클라우드 컴퓨팅,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빅데이터, 전자 단말기(킨들), 식료품, 의료, 인공지능, 우주산업 등으로 시장을 잠식하는 공룡이 되고 있다.

아마존의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 최적화된 아마존 태블릿 pc를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무료인듯 보이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더많은 전자기기를 사게 된다. 그렇게 인공지능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기업들은 점점 그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다.

애플?

애플은 사용자가 누구이고,어디를 가고, 무엇을 검색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 있는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애플의 결제 시스템으로 돈의 흐름과 결제 데이터까지 장악하고 바이오헬스 정보까지 그 예측정보들을 기업들에게 팔아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구글?

생각 흐름, 위치흐름, 소비흐름, 돈의 흐름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결핍과 욕망을 읽어내고 소비방향을 통제할 수 있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를 설계, 개발, 제조, 판매하며,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제품을 설계, 제조, 설치, 판매한다.

그리고 테슬라의 탄소배출권 사업은 기후공포 시대에 인류의 위기를 막는 필수 사업이 될것이다.

테슬라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거리에 다니고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더 폭발적인 욕구가 테슬라로 모일 것이다.

플랫폼은 이제 생태계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pc가 되어있는 지금의 다음엔 자동차 안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미디어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단다. 차와 집이 디바이스화 되고 공간화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달라진 판이 실생활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도. 내게는 놀라웠다. 아니, 그거 더 나중에나 나오는 미래제품 아니었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도 더 우월한 도구를 지니게 될 가까운 미래가 그려지다니, 상상을 초월한다.

상상은 멀지만 비즈니스는 가깝다


미래 기술, 미래 산업은 결국 ‘지능, 자율, 영생’에서 소비자와 만나게 될 것이다.

지능, 자율, 영생은 미래 소비의 핵심이 될 것이다. 기업과 개인이 무슨 기술을 연구하든, 어떤 미래 산업을 선택하든 최종적으로는 이 3가지를 팔아야 세계적 기업에 올라설 수 있다.

저자는 10년 후에 태어나 소비 시장을 장악할 미래 소비자를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함께 태어나는 A세대라 명명한다.

지금의 포노사피엔스가 새로운 도구인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다음 세대는 인공지능을 자유자제로 사용하는 세대인 것이다.


A세대를 분석하는 것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의 소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한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앞으로 걸어갈 50년의 길이 그려질 것이다.


이미 온 미래, 가장 먼저 온 미래, 곧 뒤 따라오는 미래, 그리고 먼 미래를 준비하는 책 < 메타 도구의 시대>를 읽고 나니 세상 보는 눈이 좀 밝아진 것 같다.

그리고 최근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책으로 함께한다.


(도서만을 지원받아 일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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