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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생리적이라면 분노는 사회적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면 분노도 생기지 않는다. 분노는 정의의 관념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혐오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즉 동물적인 감정에 가깝다. 그래서 혐오감에 사로잡힌 사람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차별과 부조리에 대해 혐오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는 차별과 부조리에 대해서는 분노한다. 분노의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다. 혐오와 달리 분노는 말이 통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혐오의 입은 ‘입’이 아니라 토해내는 ‘주둥이’에 가깝다. 분노에서 말을 제거하면 혐오가 된다. 혐오에는 ‘왜’나 ‘이유’가 없다. 


♣ 혐오, 감정의 정치학 - 김종갑 :p 9~10 /  채널예스 > 칼럼 > 대중문화 > 솔직히 말해서 > 눈을 피하는 혐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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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성질 더러워도... 그와 일하면 내가 큰다." 


오잉?? 함께 일하는 상사의 성질이 더러워도 결과적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다니 ㅎㅎ 이 무슨 아이러니한 논리인가 싶어 기사를 읽어내려갔는데... 그래서요?? 그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재밌어 노트에 옮겨 쓰면서 읽었네 ㅋㅋㅋ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1374862374 

'성질 더러워도...그와 일하면 내가 큰다' 직원들 즐겁게 하는 '무서운' 리더│인터비즈



19세기 영국 수상인 윌리엄 글래드스톤을 만나면 누구든 수상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갔다. 그러나 수상의 경쟁자, 벤저민 디즈레일리를 만나면 누구든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을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경영/인사 컨설턴트 리즈 와이즈먼의 책 <멀티플라이어>에 나오는 일화다. 와이즈먼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종류의 리더가 있다. 첫 번째 종류는 '멀티플라이어(multiplier)'다. 멀티플라이어형 리더들은 부하들의 기를 살려주고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일종의 지성 증폭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대의 부류는 '디미니셔(diminisher)'다. 본인은 똑똑할지 모르지만, 같이 일하는 부하를 숨 막히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이런 리더는 장기적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출처 : 인터비즈 블로그




사람들에게 디미니셔와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으면 그들은 자주 좌절감을 느끼고 피곤하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멀티 플라이어와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더더욱 피곤하다고, 하지만 신이난다고 말한다. 

출처 : 인터비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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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식과 법칙은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 - 댄 S. 케네디>




고객이 될 것 같은 사람과 사전에 전화로 간단하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상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공짜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과는 점심 식사도 같이 하지 않는다. 만난 이상, 돈을 청구한다. 그런 자세를 철저하게 지키면 지킬수록 비즈니스는 번창하게 된다. <상식과 법칙은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 - 댄 S. 케네디>


반감을 사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슴에 품은 야망이 크다면, 그만큼 반감을 살 가능성이 커진다. 얼마만큼 의미가 있는 일을 성취하는가는, 얼마만큼 다른 사람을 화나게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와 비례한다. 언뜻 보면 거만하게 보이겠지만, 그것은 성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자신감과 자기 어필, 혹은 강한 풍채를 나타내는 것일지 모른다. 게다가 거만함은 사람을 내치기보다는 오히려 사람을 끌어당긴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스로에게 절대적인 자신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과 사귀고 싶어 한다. <상식과 법칙은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 - 댄 S. 케네디> 




2. <CEO트럼프 성공을 품다 - 도널드 트럼프>


파블로 피카소는 찬란한 예술가인 동시에 기막힌 비즈니스맨이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갖는 가치를 알았던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의 스튜디오를 찾아와 어느 그림 앞에 서서는 이렇게 물었다. "이 그림이 말하려는 게 뭐지요?" "20만 달러요." 피카소의 대답이었다.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 도널드 J.트럼프 > 




3. <배짱으로 삽시다 - 이시형>


그의 기분이나 의견을 존중하되 내 기분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녀석이 즉석에서 수그러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음부턴 조심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엔 "너 같은 놈 상대 안 해"하고 돌아선다. 그리고 정말로 상대하지 말라. 그런 친구는 없어도 손해 안 본다. 친구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사이여야 한다. <배짱으로 삽니다. - 이시형> 

 



추신 : (❛◡❛✿) 앜!!! 파블로 피카소 존멋!!! 

돈 밝히는 예술가라 뒷담화는 까였겠지만 본인 작품의 가치는 스스로 올려야 하는 법! 

피카소의 일화를 들으니까 갑자기 물감 살 돈도 없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짠-한 삶도 상대적으로 떠오르고 ㅠㅠ  




나는 이 책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좋아해서 아직도 잘 소장중인데.. 


2탄도 있었구나?? <반 고흐, 영혼의 편지2> 다음주에 책모임겸 대구 교보문고 가게되면 까먹지 말고 실물 한번 구경해 봐야지 ㅋㅋ 그밖에도 고흐 책 참 많구나~!! 개인적으로 고흐의 아몬드나무 그림을 좋아해서 44,100원짜리 책이 갖고 싶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갖고 싶은 책을 다 사겠노?? ㅋㅋ 심지어 오늘이 내 생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아야지. 지금은 책 말고 예쁜 봄 원피스가 더 갖고 싶....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아몬드꽃 표지) - 그림과 편지로 읽는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  

빈센트 반 고흐 (지은이), H. 안나 수 (엮은이), 이창실 (옮긴이) | 생각의나무 | 2007년 11월

49,000원 → 44,100원   



 그런데 참 이상한 게.. 빈센트 반 고흐, 책은 이렇게 사고 싶은 책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탈인데.. ㅋ 

피카소 책은 단 1도 안 사고 싶다. ㅋㅋㅋ 너무 돈 밝히고 잘 살아서 ㅋㅋ ㅋㅋㅋㅋ 괜히 주는거 없이 미운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센트 반 고흐 [ Vincent van Gogh ]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네덜란드 시절에는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를 특징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1886~1888년 파리에서 인상파,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는다. 주작품은 ‘해바라기’, ‘아를르의 침실’, ‘의사 가셰의 초상’ 등이 있다.

출생 - 사망 : 1853. 3. 30. ~ 1890. 7. 29.

출생지 : 네덜란드 프로트 즌델트

직업 : 화가

가족관계 : 동생 : 테오 

[네이버 지식백과] 



파블로 피카소 [ Pablo Ruiz y Picasso ]

스페인 태생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화가. 프랑스 미술에 영향을 받아 파리로 이주하였으며 르누아르, 툴루즈, 뭉크, 고갱, 고흐 등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 초기 청색시대를 거쳐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하였고 20세기 최고의 거장이 되었다.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출생-사망 : 1881.10.25 ~ 1973.4.8 

국적 : 스페인

활동분야 : 예술

출생지 : 에스파냐 말라가

주요작품 : 《아비뇽의 아가씨들》(1907), 《게르니카》(1937)

[네이버 지식백과] 파블로 피카소 [Pablo Ruiz y Picasso]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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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지혜로운 스승에게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아온 두 제자가 있었다. 어느 날 스승이 말했다. "제자들아, 너희들은 이제 세상에 나갈 때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빛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너희들의 인생은 복될 것이다."

  제자들은 아쉬움과 흥분이 뒤섞인 채 스승을 떠나 각자의 길로 갔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들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를 다시 만난 것에 행복해했고, 상대방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들으려는 기대감으로 들떴다. 

  첫 번째 제자가 두 번째 제자에게 시무룩하게 말했다. 

  "나는 세상에 있는 많은 빛나는 것들을 보는 법을 배웠지. 하지만 여전히 불행하네. 슬프고 실망스러운 것들 역시 많이 보았기에 스승님의 충고를 따를 수 없다고 느낀다네. 아마 나는 결코 행복과 즐거움으로 충만해질 수가 없을 것 같으이. 솔직히 말해서 모든 것들이 빛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없었으니까 말이야. 

  두 번째 제자는 행복감에 반짝이며 첫 번째 제자에게 말했다. 

  "모든 것들이 빛나는 건 아니라네. 하지만 더없이 빛나는 것들은 존재하지."


♣ 모든 것은 빛난다 -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p379 에필로그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옛날옛날 예~엣날에 문을 닫은? [문학동네 팟캐스트] 그 중에서도 신형철 문학 평론가님의 첫 방송을 다시 들어 보았습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차분한 신형철의 목소리가 추억을 불러오더군요. 그 무렵엔 어찌나? 문학동네 팟캐스트를 듣고 또 들었었는지.. 흐흐.   



그나저나 모든 것은 빛난다. 책 제목도 너무 빛나고! 신형철님이 낭독해준 대목도 너무 맘에 들어서 저는 책도 진작 구매를 했었는데요, 

되게 오래전 일이라 사 놓고 까맣게 잊고만 있었는데, 책 찾으러 서재들어갔다가 알록달록 포스트잇 붙어있는거 보고 살짝 웃었어요. 전혀 안 읽은 줄 알았는데 60 쪽 정도는 읽었었나봐요 ㅋㅋㅋ  그 뒤로는 완전 새책 이지만;; ㅋㅋ 



챠르르~ 넘겨보다가 

"소설이란 도대체 망할 놈의 인간이 무엇인지에 관한 글"이기 때문에, 좋은 글쓰기는 독자가 "내면에서 덜 외롭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 구절 읽다가는 깜짝 놀랐다. ㅋㅋ 정말 속 시원해지고 맞는말 같아. 나도 모르게 옳소!!! 박수를.. 



탄광의 카나리아 


데이비드 포스터 윌러스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였고, 아마도 가장 위대한 정신일 것이다. 그는 장대하고 야심찬 소년들과 단편들, 에세이들을 썼는데, 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의미있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데 바친 것들이었다. 월러스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소설이란 도대체 망할 놈의 인간이 무엇인지에 관한 글"이기 때문에, 좋은 글쓰기는 독자가 "내면에서 덜 외롭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러스는 2008년 9월 12일 목을 매 죽었다. 그의 나이 46세였다. 

  윌러스의 자살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아마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수십년간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다. 그는 거의 20년 동안이나 항우울제인 나드딜 처방을 받아왔으며, 여러 차례 전기충격요법도 받았다. 심지어 수개월 간 14번이나 전기충격요법을 받아서 거의 죽을 뻔했던 경우까지 있었다. (...) 

♣ 모든것은 빛난다 - 휴버트 드레이퍼스 & 숀 켈리 :p51 

 


말하자면 이렇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말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말했고 말하지 않았는지를 되묻고, 다시 그 물음에 관해 묻다가 다른 관점을 가지고 그리로 되돌아가고, 그것을 규정짓다가 다시 규정짓지 않고 기타 등등등 무함에 이르도록 미주에 각주를 달고 각주에 미주를 단다. 아마 결론은 내려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해결된 것이 아니다. 

♣ 모든것은 빛난다 - 휴버트 드레이퍼스 & 숀 켈리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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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2-0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형철님이 진행하던 팟캐스트를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고 번역자 분과의 만남의 자리까지 찾아갔던 추억이 문득 떠올랐네요. ㅎㅎ
간만에 예전에 듣도 팟캐스트 저도 들어봐야겠습니다. ^^

꽃핑키 2019-02-02 04:48   좋아요 0 | URL
앗, ^^ 설해목님도 그러셨군요? 뜻밖에 추억공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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