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직장을 그만둔 뒤부터 B는 자신의 블로그에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책을 뒤적거리다가 불현듯 그중 한구절을 옮겨 적는가 하면

하릴없이 동네를 한바퀴 돌던 중에 재미삼아 카메라폰에 담아본 뒷골목 풍경을 새로운 게시물로 올려놓는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익살스러운 패러디물이나 엽기 씨리즈 같은 것도 부지런히 퍼나른다.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자신과 친구들을 둘러싼 사소한 일화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안부의 글이다.

늘 자정넘어 퇴근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자주 끼지 못하게 된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한 다음 맥주캔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

그의 글을 읽는것이 언제부터인가 빼놓을 수 없는 일과가 되었던 것이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은희경 :p 144~145 

 

 

 

 

+

다섯 번째 직장을 그만둔 뒤부터. 라는 문장이 괴상하게도 나는 참 마음에 든다.

나 역시 ㅋㅋ 블로그에 거의 매일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 ㅋㅋ

담담한듯. 밋밋한듯. 술술술~ 나열된 묘사도 너무 공감이 되고 ^_^ㅋ

본격적인 내용은 이 글 다음부터 시작이 되는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무튼, 저런 친구 곁에 있으면 심심할 일 없겠다 몹시 부러웠던 기억도 나고 ㅋㅋ ㅋ

 

에잇! 이번 달에는 내가 꼭!!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시 읽고 만다!

 

 

 

 

*페이퍼에 사용된 이미지or 사진의 정확한 출처를 몰라서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제가되면 말씀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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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걸님 따라 아이스크림 그리기 *ㅅ*ㅋ

 

 

최근

애정하는 이웃님이신 빈티지걸님께서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책을 내셨는데ㅋㅋ

우와아아, 내가 왜 이리 신기한지!!! ㅋㅋㅋ

 

 

원래부터 능력자인거 알고 있었지만ㅋㅋ

블로그에서 몰래몰래 봐왔던 솜씨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질투나고 부러워 미치겠는데!

책은 완전 ㅋㅋㅋ 더 쩐다 ㅋㅋ ㅠㅠㅠ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귀욤귀욤이 봉봉봉 ㅎㅎㅎ 사랑스럼이 퐁퐁퐁ㅋㅋㅋ 피어오르는것 같아

미춰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무리 요즘 내가 책 지름 금지 기간이지만 ㅠㅠㅠㅠㅠㅠㅠ

이 책은 꼭 사고 싶구나 ㅠㅠㅠㅠ

 

 

 

그러던 중 ㅋㅋㅋ 눈에 쏙 들어 온!! ㅋㅋ 이벵!!! ㅋㅋ

빈티지걸님 도서출간 이벤트 원문 ▶ http://vintagegirl.kr/130155832457

 

 

 

무려!!! 저자 사인본이 걸려있는 이벤트라서 ㅋㅋㅋ

나 빈티지 걸님 너무 좋아서 꼭꼭!!! 싸인 받고 싶은 마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없는 색연필까지 막 사와서 ㅋㅋ 아이스크림 따라 그렸어요 ㅋㅋㅋ

이뿌게 봐주세요 ლ( ╹ ◡ ╹ ლ) 뿌잉뿌잉 ㅠㅠ ㅋㅋ

 

 

아이스크림 한 번 그리기 시작하니까 ㅋㅋㅋㅋ

중독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그리다보니 점점 내 아이스크림도 좀 맛나게 보이능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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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두 번째 오뚝이 고양이 ㅋㅋ

올해부터는 알라딘 서재에 책 말고, 내가 만든 작품들도 올리기로 작정 했다ㅋ

 

멘트쓰기 간지러울땐 사진만 이라도;;

 

볼 수록 빠져드는 선한 눈 ㅋㅋㅋ

 

 

▲ 내 책상 앞에 요래요래~  고정시켜놨다. ㅋㅋ 귀여운 녀석들 ㅋㅋ

 

혹시 만드는 법 궁금하신분은 여기로 q:▶  http://pinky2833.blog.me/17526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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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다들 자연에서 빌려 온 거야.

멀리 밀림이나 빙산에서 끌려와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살고 있어.

동물 중엔 나쁜 녀석은 단 한 마리도 없다는 건 다들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이야.

사람도 마찬가지야 열심히 사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지.

 

하이타니 겐지로의 <외톨이 동물원>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침팬지 사육사 가메아마 히로시라의 대사를 읽는다.

그러면서 궁금해졌다. 어떻게 사는 게 열심히 사는 걸까?

 

삼.곱하기.십 - 장현웅. 동물원에가요 :p27

 

 

 

+

정말, 어떻게 사는 게 열심히 사는 걸까?

그런의미에서 나는 극악무도한 사람에 훨씬 가깝지않을까! 덜컥 겁이난다.

나태하고 느긋하고 게으르지만 ;;

커피 한 잔 이라도 열심히 맛있게 마시고 책 한 줄이라도 온 마음으로 읽어야겠네

 

*본페이퍼에 사용된 이미지or 사진의 정확한 출처를 몰라서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제가되면 말씀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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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다.

솔직히.. 크리스마스고, 발렌타인데이고, 그 무슨 날이고 간에   

매일 매일을 시트콤처럼 살고 있는 내게는 ㅋㅋ 별 의미가 없지만;;;

그렇지만~!!  선물은 꼭 챙겨 받고 싶은 이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재만씨는 디아블로 아이템이 갖고 싶고! ㅋㅋ 나는 갖고 싶은 책이 너무 너무 많고!! ㅋ

마음 같아선 그냥 다 질러질러~ 질러버려~!!! ㅋㅋ 싶지만서도 ㅠㅠ

당장 저 책 안 읽으면 죽을것 같아 구매했던 책들도 

책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로 하고 ㅠㅠㅠ

 

일단 갖고 싶은 책 목록이나 ㅋ 돈 백만원어치 만들면서 놀아 보자 ^_^ㅋ

 

 

 

흐아허어퍼아아아아 ㅋ~~~ 첫번째 떠오르는 책은

 

 

 

 

 

 

 

 

지난 7월에 출간됐을때부터 갖고싶다 노래를 불렀지만 아직 갖지 못한 ㅠㅠ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5권 ^_^ㅋ

사실 하루키 수필집이라면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이렇게 예쁘게 나오기 이전 버전으로 진작 다 읽긴했지만;; ㅋ

 

 

 

 

벌써 몇 년 전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아무튼 그때는 책 살 돈 만원에도 바들바들 거리던 ㅋㅋ 시절이였어서 ㅋㅋㅋ

미처 소장까지는 못했었지 ㅠㅠ ㅋ 알라딘에선 상품검색이 안되는걸보니 이제 저 버전은 안 나오나보구나 ㅠㅠ

 

 

두번째 책은

 

 

 

 

 

 

 

 

 

 

 

 

 

 

빨간책방 이동진님의 <밤은 책이다> ^_^ㅋ

이제 나도 완전 빨간책방 광팬이 다 돼서 빨책 업데이트 되는 매월 1일 15일만 기다리게 된다 ㅋㅋ

헌데 그만큼 좋으면서도 빨간책방에서 소개해주는 책은 전부 다 사고 싶어서 미치겠기는 하지만

그래도 책은 구경만해도 너무 좋으니까ㅋㅋㅋ  

 

빨간책방에 소개되었던 책들 중에서는 ㅋㅋ  대충 생각나는 4권만 ㅋㅋ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책은 내년에는 꼭!! 꼭! 꼭! 읽어야지 다짐하고 있는 톨스토이 책 

 

 

 

 

 

 

 

 

 

 

 

 

 

 

 

아~ 나도 언젠가 톨스토이를 읽게 된다면 안나 카레니나부터 읽어야겠지?

문학동네서 나온 안나 카레니나는 정말 디자인이 이뻐서 소장욕이 생긴다! ㅠㅠ 정말 갖고 싶구나 ㅠㅠㅠㅠ

 

 

다음은 사야지 읽어야지 해놓고 계속 미뤄지고있는 ㅠㅠ

 

 

 

 

 

 

 

 

 

 

 

 

 

 

카를로스 루이시 사폰의 책 <천국의 수인>만 있으면 세트 완성인가? ㅋㅋ

 

 

 

 

 

 

 

 

 

 

 

 

 

 


밀레니엄 시리즈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미친듯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ㅠㅠㅠ

2부 3부는 더 재밌다고들 하던데 ㅠ 이런저런 핑계로 아직 못읽고 있구나 ㅠㅠㅠ 언젠간 다 읽게 되겠지? ㅠㅠ 

 

 

 

 

 

 

 

 

 

 

 

 

 

 

 

 

그다음엔 귀여운 책 하나 <유정천 가족> *ㅅ*ㅋ

 

"너구리 세계에는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너구리도 있고 너는 또 고지식한 편이니 다툴 일도 많을 거다. 하지만 한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친구 한 마리를 만들어야 해. 다섯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친구를 다섯 마리 만들어야 하지. 그렇게 적을 만들어 언젠가 너구리 세계의 반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마음 든든한 거야."

 

 

▲ 언젠가 내 책 노트에 옮겨 적어 두었던 글이었는데 출처를 몰라서 얼마나 한참동안 ㅠㅠㅠㅠㅠ 헤맸는지 모른다.

얼마전에 드디어 제목을 찾게된 제목 <유령천 가족> ^_^ㅋ

너구리의 세계라는 발상도 어쩐지 너무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든든한거야." 

아마도? 아빠 너구리로 추정되는 너구리의 이야기를 읽자마자 나는 빵!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

다섯마리의 적을 만들땐 친구를 다섯 마리 만들어야 하지 ㅋㅋㅋㅋ

언젠가 세계의 반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까지 읽었을땐

으아아아아 왜 내겐 동생이 없는지 땅을치고 울뻔한 ㅋㅋ <유정천 가족>도 ㅋㅋ 정말 갖고 싶구나!

 

 

 

 

 

 

 

 

 

 

 

 

 

 

 

그리고 이런 글씨 얼마 없는 책도 읽고 갖고 싶다!!

 

여기까지 담으니까 250,600원이 되었다.  오늘은 25만원치만 놀고 다음에 또 놀아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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