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도저히 내 하찮은 내공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질문이 또 도착했다.

 

음.. 안 그래도 얼마 전 다시보기로 챙겨본 JTBC 속사정 쌀롱인가(?) 어딘가에선가,

어린이집 폭행녀 사건을 다루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선량한 다른 어린이집 교사들까지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던 패널의 의견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블로그 이웃님께서.. 내게 오늘 이런 덧글을 주셨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저는 사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의 원장 이에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현장은 . . . 예비 학대자들이라며....
너무나 힘든 상황 이랍니다.
더욱 강해지는 감시체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교사들의 마인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 입니다.
선생님들과 책 나눔이라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하고 있었어요..
대부분 자지계발 도서였죠.
양치기 리더쉽, 따뜻한 카리스마.....아이들....

일주일에 한 번 이었지만 나름의 효과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핑키님,
울 샘들에게 지금 힘이 될 만한 책 소개 부탁 드릴께요....
ㅠㅠ

질문도 어쩜 이렇게 진정성 있게, 논리정연하게 잘 하실까?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데..

 

나란 사람은 결혼은 했지만 자녀도 없고, 남에 아이는 커녕 사랑하는 친조카도 10분만 보면 귀찮아 죽겠는;; 그런 사람인데 ㅠㅠ  이런 내가? 감히 어린이집 교사님들 읽을 책을 추천해 드려도 될까? 싶기도 하고 ㅠㅠㅠ

 

 

 

 

도대체 무슨 책을? 추천해드려야 할까?

일단, 당장 떠오르는 책은?

최근에 다시 한 번 더 읽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밖에 없네 ㅠㅠ

 

 

 

아흑.. 혹시 이 글 보시는 고수님들 ㅠㅠ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지금 힘이 될 만한 좋은 책', 알고 계시면 덧글 좀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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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린이집 교사님들께 추천하는 책들
    from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 2015-02-06 04:07 
    핑키님, 댓글 쓰다 길어져서 먼댓글로 옮겨요.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의 힘을 믿습니다. 빠워 오브 더 북!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 웨이> '아티스트 웨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감정의 상처를 치유하며, 묵은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자신감을 강화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위안은 ‘나’ 자신이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크나큰 존재라는 깨달음이다. 잃어버린 자아를 회복하고, 자신을 긍정하고,
 
 
오후즈음 2015-02-0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정말 참...난 또 이 글을 보고 내가 읽은 책 목록을 봤는데, 추천할 책이 ㅠㅠ 난 그동안 뭘 읽은 것일까

꽃핑키 2015-02-05 19:17   좋아요 0 | URL
후후, 안 그래도 오후 언니께 물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요, 괜한 숙제 내드리게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ㅋㅋㅋ 자중하고 있었다는요 ㅋㅋㅋ 흐으음 그래도 그동안의 언니 내공으로? ㅋㅋㅋㅋㅋㅋ 뭐라도 한 권 알려줘봐봐요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