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안그래도 요즘 계속 무기력하고, 신해철도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려서 완전 속상하고 슬프고 ㅠㅠ 계속 눈물나고 우울한데 ㅠㅠㅠ 기분탓인지? 새로 교환받은 민음사 콜레라 시대의 사랑 2권도 계속 계속 눈에 거슬리고, 정말 기분 꽝이다.
이게 새책 맞나? 진짜? 저렇게 퍼런 얼룩 묻어있고 결도 완전 누리댕댕하고,
같이 주문했었던 뽀얀 콜레라 시대의 사랑 1권과 / 인간실격은 책 면도 칼로 썬듯 깨끗한데.
완전 그지 같은 책 와서 다시 교환했는데,
새로 온 책도 또 이런 책 오면 어쩌자는 건지? ㅠㅠㅠ
△ 첫번째 왔던 콜레라 시대의 사랑 2권 상태
지난 10월 17일날 올렸던 페이퍼 마르께스가 왔는데 슬프다 는 여기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174279
이때도 막 화나서 사진 각도 다르게 해서 사진 여러장 찍어놨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네 ㅠㅠ
이미 교환 1번 했는데 또 교환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우리동네 담당하는 현대택배 아저씨 안 그래도 싫은데 ㅠㅠ 또 봐야한다니 그것도 참 짜증나고
말 나온김에 진짜 신기하게 다른 택배사 아저씨들은 모두 모두 웃는 모습으로 우리집 현관문 앞까지 (참고로 우리집 아파트 3층이다.) 당연히 친절하게 잘 배송해주시는데..
유독 알라딘 책 배송해주시는 현대택배 아저씨만!! 전화 목소리부터 완전 불친절;;;;;;;;
여보세요~ 에서부터 정말 세상 온갖 피곤과 짜증과 원망과 귀찮음 같은 게 잔뜩 서려 있는데. 여.보.세.요. 도 또박또박 하지 않고 진짜 말하기 귀찮아서 엽세요. 집에 계시죠? 이 딱 8글짜 말하는 사이 한 숨 푹푹 헉헉, 헥켁.을 수십번씩 하시는데.................. 물론 택배 기사분들 노고가 많으신거는 나도 안다. 그래서 늘 책 갖다 주시면 진심을 담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또 책 주문할때도 너무 무거우실까봐 10만원치 장바구니에 담아도 5만원 어치씩만 끊어서 주문한다.
그리고 심지어 아저씨 힘드실까봐 집에 있어도 1층 경비실에 맡겨 달라고 하고 내가 직접 택배 찾으러 오르락 내리락도 많이 한다. 그런데 이 아파트로 이사 온지가 벌써 3년이고 택배 아저씨를 대한지도 3년 다 됐는데..
우리집 진짜 택배 많이 오는 집이라 일주일에 3일 4일 어떤날은 하루에 택배 3사 4사 아저씨들 얼굴 차례대로 다 뵙고, 할때도 많은데 진짜 거짓말 처럼 다른 택배 아저씨들은 다.. 좋으시다, 아니 좋고 말고 할것도 없이 다들 정상 패턴이다.
집에 계시죠? 전화 주시고, 집까지 가져다 주시고, 서로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끝.
그런데 이 현대택배 아저씨만 유독 사람 신경 참. 쓰이게 하신다...
진심으로 그 아저씨 택배일 그만두시고 다른 일 하셨음 좋겠다.
아.. 이거 참..
어쩌다 보니 얘기가 완전 삼천포로 빠져버렸네;;
암튼 웬만하면 그냥 보려고 했는데...
또 교환해야겠다.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자. 쓸데없는 오기가 생겨서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