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10월 10일 오후 8시 쯤에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난다고 한다.

내가 왜 이리 떨리지? 과연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이 받으실 수 있으려나?

 

 

 

 

통상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에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노벨상 중에 가장 늦게 발표가 난다는 노벨문학상은 보안이 철저해서 후보 명단조차도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적중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난 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수상, 2012년 모옌 수상 등을 예견)  

 

 

 

 

사진출처=래드브록스 홈페이지

  

 

래드브록스의 노벨문학상 후보 순위는

 

1위 무라카미 하루키 - 일본

2위 앨리스 먼로 - 캐나다 

3위 스베트라나 알렉시에비치 - 러시아

4위 조이스 캐롤 오츠 -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 고은 시인도 7위에 랭크 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황석영 선생님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라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기사 일부만 발췌해보면..  

 

소설가 황석영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
그 이유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예언' 때문이다.

오에는 2005년 방한해 한 사석에서 "앞으로 누군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나보다 연배가 8년쯤 아래인 한국의 황석영,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 중국의 모옌, 그리고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가 유력하다"고 점쳤다. 오에의 '예언'은 다음 해부터 거의 모두 현실이 됐다.

2006년 오르한 파무크가 노벨상을 받았고 2년 뒤엔 르 클레지오, 작년에는 모옌이 노벨상을 탔다. 오에가 예언한 작가 중 아직 노벨상을 못 받은 이는 황석영이 유일하다.  

  

 

그런 의미에서 ㅋㅋ 살펴본 무라카미 하루키 대표작들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등등 너무 많아서;; 무엇이 가장 대표작인지? 꼽기 힘들지만.. 

 

 

지극히 내 기준에서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꼽아 보자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세계의 끝과 /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각각의 에피소드가 교차 편집되어 있는 책인데.. 세계의 끝 파트는 무진장 기빨리는 케이스지만;;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파트는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ㅎㅎ

 

 

 

특히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순서대로 읽어도 재미 있지만 '하드 보일드 원더랜드' 만 따로 먼저 읽고.. 혹은 '세계의 끝' 부분만 먼저 읽고.. 나중에 합쳐 읽으면 더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 나는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못읽어봤다. 헤헤;; 

 

 

그리고, 하루키 아저씨 책중에 제일 많이 반복해 읽은 책은  <양을 쫓는 모험>

 

 

 나는 특히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귀를 가지고 있던 여자 이야기 나올때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은 세계의 끝도 그렇고 양을 쫓는도 그렇고;; 다 옛날 책들 (구버전) 이어서 ㅋㅋㅋㅋ 이렇게 예쁘게 나온 개정판들 보면 또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하루키 아저씨 에세이들도 정말 사랑합니다 ㅎㅎㅎ 

 

  

아. 진짜 두근두근 ㅋㅋㅋㅋ 오늘 저녁, 정말 정말 기대된다!! 

아무래도 작년에 중국 - 모옌이 노벨문학상을 받았기 때문에 또다시 아시아에서 수상자가 나올까? 과연 하루키 아저씨가 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ㅋㅋㅋ 정말 깜짝 놀라게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까? 아니면 올해 노벨 문학상은 여성 작가에게? 온갖 예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ㅋㅋㅋ 몇 시간 후면 발표 나겠지.  

 

 

 

 

 

+

[속보]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이 책은 표지가 넘 예뻐서 내  서재에도 장식해 놓은 책인데 ㅎㅎ

품절이라 안타까웠는데.. 노벨문학상도 받았으니 곧 다시 나오겠지?  

총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는 책이라는데.. 요즘 나 단편집 넘 좋아 ♡

 

 

 

그리고 급!! 끌리는 ㅋㅋ 앨리스 먼로의 책 <행복한 그림자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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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10-1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오츠 아니면 핀천 뽑아봅니다. 핀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ㅎㅎㅎ

가연 2013-10-10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를 다룬 글이라..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겠네요, 풋. 저는 개인적으로 상실의 시대, 를 가장 좋아하니까 그걸 대표작으로 뽑으렵니다, 하하하. 1974년 핀볼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는데... 그런데 하루키가 노벨상을 타면 왠지 좀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요. 뭐랄까, 음.. 하루키의 작품들 분위기가 좀 개인적이니까..

추가하자면, 방금 결과가 나왔는데 앨리스 먼로라네요. 저 도박사이트에서 추정한 2위.. 정말 저 사이트 적중률 높네요, 2위 맞춘 것도 정말 대단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