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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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히치하이크를 하다 사건에 휘말린다.
하필 그 차가 범죄자와 그들의 인질이 된 여성이 탄 차였다.

- 난 늘 실망하며 살고 있소. 세상이 자꾸 날 실망시키는 걸 어쩌겠소. - 243

2022. feb.

#원티드맨 #리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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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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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이 서글픔을 딛고 일어서는 조금 다른 의미의 긍정 파워로 무장되어 있다.
이제까지 나의 모든 문제와 한계, 어쩌구니 없음이 단 하나의 병명으로 정의되고 나서, 그것이 홀가분하지 않았음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일것이다.
직접 겪어 보지 않았고 주변에도 딱히 ADHD인 사람이 없어서 그 어려움과 좌절을 백퍼센트 이해는 못하겠지만...

행복을 설계하는 ADHD로 살기 수칙!은 해당 환자가 아닌 모두에게 필요한 삶의 요령인 것 같다.
배가 고프기 전에 끼니를 챙기고,
타인의 평가의 매몰되지 않고,
잔소리는 잔대답으로 넘기고,
나쁜 말 한번 걸러 말하고,
중요한 일은 여러번 체크하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중시하고,
나를 변호하는 사람은 일단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아무래도 이해가 안 되면 포기할 줄도 알고,
창피함을 꺼리지지 말고,
나의 장점도 가끔 돌아 보고,
약간의 인내를 더 짜내고,
벌어진 일에 낙담 말고,
고민 할 시간에 일단 움직이고,
연장자는 상식적으로 우대하고,
웃음을 베풀고 등등.

- 당시 난 몹시 지쳐 아무거나 신뢰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실제로도 믿어지는 것들은 전부 믿었다. 나는 과학을 너무 몰라 차라리 맹신해 버리는 사람이었다. 의학을 농담이나 교양으로 소화할 수 없어서 의학이 가진 권능에 모든 불안을 걸었다. 나를 규정하는 언어를 만나 기쁘다가도 단어들의 함의를 생각하며 무너지기를 반복했다. - 9

- ˝모르겠다.˝라는 있다 진술과 싸우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표현들의 힘을 빌렸다. 이것은 시간 여행 없이 나의 과거 혹은 미래와 화해하려는 기록이다. 내 질환과 삶이 나를 기만한다면, 나역시 불가능을 기만하겠다는 다짐이이기도 하다. - 11

- ‘든 것 없이 가벼운 인생‘은 관점을 바꾸자 ‘잊음으로써 가뿐해 지는 인생‘이 되었다. 나는 계속 사사로이 절망스럽겠지만, 그것들이 지속되지 않기에 결국은 행복해질 것이다. - 19

- 제 스트레스 하나 못 다루면서 타인의 스트레스를 챙기는 나의 위선이 웃기지만, 모두가 각자의 문제로 시끄럽고 고독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 89

- 무용함과 무용은 한끝 차이라 하릴없이 삐걱대는 나날도 전부 춤이었다고 말이다. - 243

2022. mar.

#젊은ADHD의슬픔 #정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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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 트리플 10
심너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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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심한 사람이 쓰는 용감한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

- 가끔은, 그토록 빛나던 순간이 있었다는 게 모두 우스운 거짓말 같았다. - 11

- 도영은 씩 웃었다. 가슴 속에 있던 불안감이 많이 가셨다. 멍청한 짓이 이렇게 시원하다면, 앞으로도 멍청하게 살고 싶었다. 괜히 똑똑하고 불안한 일 하지 말고. - 58

- 저는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없지만, 다른 인생도 딱히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다들 멋있고 어른스럽게 살고 있다고 서로를 기만하지만, 실상은 모두 어영부영 살아가는 것 뿐이라구요. 이렇게 생각하게 되서 기쁘냐구요? 그럴리가요! 그냥 영원히 어린채로, 꿈만 꾸는게 더 나았어요. - 110

- 행복은 델타에서 오는 것 같아요. 어떤 지점에 도달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지점을 향해 내가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을 준다고 믿고 싶습니다. - 159

2021. Dec.

#꿈만꾸는게더나았어요 #심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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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문학동네 시인선 162
김현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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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하고 사납다.

- 무엇보다
우리 삶이 늘 시적일 필요는 없다 - 오늘의 시 중

- 형, 이곳은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사람이 하나둘 죽어나가고
꽃이 천지사방으로 번져나가고
그곳도 그런가요
그곳은 죽음뿐이겠죠
멋져라! - 춘양 중

2021. dec.

#다먹을때쯤영원의머리가든매운탕이나온다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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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시대 - 문보영 에세이 매일과 영원 1
문보영 지음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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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시인의 취향은 확실하게 인지되는 글이다.
큰 공감을 할 수 없었지만 일기 구독 서비스는 궁금하다.

- 나는 나를 인간이라고 말하기 보다 ‘준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삶을 산다는 말보다 ‘준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뭐든 조금 낮춰 부르면 살만해지기 때문이다.- 19

- 연민이라는 감정은 웃긴 감정이다. 나보다 잘난 존재에게도 품을 수 있다는 점에서. - 42

- 저는 제가 경험한 힘든 일들에 대해 표현을 조금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바꿔 말 하는 거예요. ˝불행한 게 아니라 좀 불편했다.˝라구요. - 122

- 삶에서의 본질적인 형식이 부정되더라도 삶의 진정성을 추구할 수 있듯, 언어가 정형의 틀에 매이지 않아도 시적일 수 있다. - 183

2022. mar.

#일기시대 #문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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