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박람강기 프로젝트 5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지음, 안현주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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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것이 최고라는 예뻐야 최고라는 삐뚫어진 욕망을 좀 구겨넣어보려고

제목에 끌려서, 이 박람강기 시리즈가 재밌어서 골랐다.

그러나 진입 장벽이 있다.

이 책의 해악은 대부분의 글이 매우 진지하다는 것이다. 글을 경박하게 만들 만한 시간이 나에게 없었기 때문이다. 근엄해지기는 너무도 쉽다. 실없어지기는 너무도 어렵다. -10

진지하다. 그에 더해 이 책은 거의 백년전에 쓰인 글로 이루어져있다.

시대에 뒤떨어져있다는 감각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옛날 사람임은 계속 인지하게 된다.

성공과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의 오류가 가장 재밌었다.

기대했던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는 그것이 과연 옹호인지하는 의문이 남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글을 따라잡으려는 의식이 희미해졌다.

집중력의 탓일 것이다.

2016.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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