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온 미국 범죄 드라마의 시즌 10 정도를 보고 있는 기분.대체적으로 사건은 싱겁지만, 문득 문득 되살아나는 애정.사건이 싱거운건 아무래도 범죄의 심각성 여부를 떠나 나 자신이 범죄물에 너무 노출되어 피로도는 높아지고, 경각심의 한계는 낮아져서일 것이다. 알기로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근작 이고 신작은 집필 중인데,아동 성범죄가 사건의 핵심이고 우두머리가 유유히 사라졌으니 아마 그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다.머릿속 환기를 위해 골랐는데, 절반의 성공.재미는 있었으나, 범죄 자체는 경멸스러워서.여튼 이미 이 작가의 이 시리즈는 나와 애착관계가 형성되서 앞으로 몇 편이 더 나오던지 상관없이 쭉 읽게 될 것 같다.재미도 보장되니 더더욱.2016. A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