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를 인양하다 창비시선 391
백무산 지음 / 창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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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기회주의자로 만들고 싶지 않은 시인의 시는 어찌나 직선인지.

백무산이라는 이름마저 너무나 시인답다.


2015. Nov.

그 풍경이 내게 스며들자
나는 드러난다
내가 폐허라는 사실이 - 패닉 중

시가 무모해지더라도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시의 요구에 현실이 선택되거나, 시의 행위와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이라면, 시가 오히려 삶을 소외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시를 기회주의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 시인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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