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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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술술 잘 읽었다.

그런데 잘 지어진 이야기라기 보다는 호주이민 리포트 같은 느낌이 더 크다.

아무래도 디테일한 취재를 바탕으로 세워진 이야기라서 겠지.

그렇다고 해서 막 놀라울 정도의 모험이나 사건이 펼쳐지지는 않지만, 한번쯤 주위의 경험으로 익히 듣고 본 이야기지만,

계나라는 화자의 중심이 어느 정도 굳건하기에 이야기가 허물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남자인 작가의 마이너감성이랄지... 여성에 대한 이민자에 대한 외국인에 대한 등등의 마이너리티에 대한 이해도...?

2015. Jul.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무턱대고 욕하진 말아 줘. 내가 태어난 나라라도 싫어할 수는 있는 거잖아. 그게 뭐 그렇게 잘못됐어? - p. 10

아니, 난 우리나라 행복 지수 순위가 몇 위고 하는 문제는 관심 없어.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런데 난 여기서는 행복할 수 없어. - p.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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