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파사르의 주방 - 흙, 햇볕, 래디시, 그리고
크리스토프 블랭 글.그림, 차유진 옮김 / 푸른지식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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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파사르의 주방-흙, 햇볕, 래디시, 그리고

크리스토퍼는 알랭 파사르의 주방에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당연하게 그 곳에서 식사도 한다.

맛의 세계에 빠져든 그가 셰프의 음식에 감탄하며 그의 그루피라도 될수 있겠다고 하는 장면.
셰프라는 존재가 그토록 동물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표현엔 절로 동의하게 된다.

먹는다는 행위가 주는 원시성을 가장 예술적으로 변모시키는 직업이 셰프 아니겠는지.

나 역시 그들에게 종종 영감을 받고 또 간혹은 실망도 하면서 그저 먹고 살아야 한다는 당위때문에 구차한 섭생행위로 여기던 요리와 식사라는 과정을 즐기게 된 점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

덕분에 식재료 구매 비용은 엄청나게 늘었고. 각종 주방 도구들만 보면 참을 수 없는 구매욕구에 시달리지만... 심지어 요즘 주방을 개조하고픈 욕심때문에 갈등하고 있다. ㅡㅡ;;;;

어쨌건 흥미로운 내용.

다만 나에겐 미슐랭의 별이 큰 기대가 없다는 점이 나름의 반전일까.

2015.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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