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일단 멋지다. 꼬마와 두더지 여우 말이 만나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도. 긴 말은 하지 않지만 삶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일깨우는 그림책. 가끔씩 텍스트가 간소화되고 이미지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환기도 되고 바닥에 가라앉은 인간애가 조금 살아나기도 한다. - 저는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있게 살아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난 아주 작아.˝ 두더지가 말했어요. ˝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넌 좋아하는 말이 있니?˝ 소년이 물었어요. ˝그럼 있지.˝ 두더지가 대답했습니다. ˝그게 뭔데?˝ ˝처음 시도해서 잘 안 되면 케이크를 먹어라.˝ ˝그래? 그럼 괜찮아져?˝ ˝늘 그랬지.˝- ˝이상하지 않아? 우리는 겉모습 밖에 볼 수가 없어. 거의 모든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데 말이야.˝2022. aug. #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 #찰리맥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