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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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일단 멋지다.

꼬마와 두더지 여우 말이 만나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도.

긴 말은 하지 않지만 삶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일깨우는 그림책.

가끔씩 텍스트가 간소화되고 이미지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환기도 되고 바닥에 가라앉은 인간애가 조금 살아나기도 한다.

- 저는 여러분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친절을 베풀며 용기있게 살아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난 아주 작아.˝ 두더지가 말했어요. ˝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 ˝넌 좋아하는 말이 있니?˝ 소년이 물었어요. ˝그럼 있지.˝ 두더지가 대답했습니다. ˝그게 뭔데?˝ ˝처음 시도해서 잘 안 되면 케이크를 먹어라.˝ ˝그래? 그럼 괜찮아져?˝ ˝늘 그랬지.˝

- ˝이상하지 않아? 우리는 겉모습 밖에 볼 수가 없어. 거의 모든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데 말이야.˝

2022. aug.

#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 #찰리맥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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