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젠 좀 그만 읽을 때가 되었나 싶은 시리즈인데,˝그의 목소리가 산비탈에 부딪혀 메아리로 되돌아오면서 그의 두려움까지 실어왔다˝ 같은 문장을 보면 그냥 계속 읽게 되는 그런 범죄 소설. 미묘한 심리를 적절하고 좋은 문장으로 만들어주는 작가. 베아테 뢴. ;ㅅ;그리고 이번 편은 너무 심하게 해리가 떠난 척하는게 좀 짜증스러운 지점이었다. 이백페이지 16장이 넘도록. 질질 끄는거. 으으. 그리고 시리즈 내내 좀 우습게 봤던 트룰스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버너는 누구나 될 수 있다. - 정직하게 접근하면 난관은 줄어들 것이다. - 21- 카트리네는 눈 앞의 인도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며 발을 쿵쿵 굴렀다. ‘한 번 더, 이 개자식아, 스트라이크 한 번 더!‘ - 319- 좋다. 어차피 죽음 앞에서는 우리 모두 동료이니까. - 377- 동료 말을 들으시죠. 그리고 이건 명령이에요. 명령? 스톨레의 얼굴이 미소를 지으려는 듯 씰룩거렸다. 이젠 자네가 보스인가, 해리? 그걸 의심한 적 있어요? 해리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 4362022. jul. #폴리스 #요네스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