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스토어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신윤경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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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쌍둥이버전같은 대형스토어 안에서 악령과의 고군분투 스토리.

재밌는 상상력이고 작가의 시선은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다.
흥미로운 작가여서 관심있게 보고 있다. 다음 책도 기대된다.

과거의 악명높은 교도소 자리에 지어진 오르스크.
묘지 위에 지은 학교 설정이나 분신사바 같은 미신적 행위들이 소개되는 점은 재밌는데,
캐릭터가 죽음에 직면하고 심각한 신체 훼손을 당한다는 점은 고어다.

그리고 처절한 생존자였던 에이미와 베이즐은 소극적인 사람에서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모한다.

-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두가지 선택의 기로에 이른다. 그냥 주저 앉을 것인가, 아니면 떨치고 일어날 것인가. - 220

-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사람들은 이미 끝난 일이니 이제 다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난 싫어요.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요. 그 일이 있던 날 밤 난 다른 사람이 됐고, 이제 그 새로운 모습을 지키고 싶어요. - 308

2021. dec.

#호러스토어 #그래디헨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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