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기 - 침묵을 넘어 진화하는 여자들
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 지음, 성원 옮김 / 낮은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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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추억 하는 일에서 시작 되는 방대한 사유.

- 어머니의 일기장은 종이 묘석이다. - 11

- 어머니의 일기는 열리고 닫힐 때마다 확장하고 붕괴하는 우주이다. - 42

- 내가 8살짜리 탐조인으로서 우리 동네 오듀본 지부에 이 발견을 알리자 회장은 내 나이 때문에 ˝신뢰할 만한 목격˝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넌 네가 뭘 봤는지 알잖아. 그 새는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어. 물론 너도 마찬가지고.˝ - 45

- 그들의 대화는 여자가 사제직을 맟고 신 앞에서 남자들과 평등한 권한을 갖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미미는 모르몬 교회의 권력구조는 절대 여자가 동등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리라고 주장했다. 이 종교의 핵심이 여성의 복종이기 때문에. - 51

-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모두 느끼고 싶다. 무감각해지지 않은 채 살아남고 싶다. 상처를 주는 단어들을 내뱉고 이해하면서도 그것들이 내가 거주하는 풍경이 되지 않게 하고 싶다. - 147

2022. Feb.

#빈일기 #테리템페스토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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