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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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에세이다.
엄청 뭔가 재미있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비혼 여성들이 나이하는 한계에 부딪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몹시 공감되었다.

이런 류의 산문은 이젠 그만 읽어도 되지 않나 매번 생각하는데 가끔 홀린 듯 이렇게 되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네. ㅋ

- 여자의 인생에 대해서는, 참정권이 없었던 시절에 비하면 확실하 나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돈벌이나 사회적 지위의 격차 등 남녀를 상대적으로 보면 결과는 명확하다. ˝여자는 정신적 압박이 없어서 편하겠지 ˝ 라고 말하는 이들은 결혼, 출산의 사회적 압박은 평생 모를 것이다. 그들에게 여자가 편해보이는 이유는 남자에게는 당연하게 부여된 권한을 많은 여자들은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말해 봐야 알아듣지 못 한다. - 30

-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도 빠르게 변해 간다. 일하는 남성의 종신고용과 연공서열, 전업 주부의 무상 돌봄노동으로 지탱됐던 경제는 진즉에 끝났다. 낡은 가치관에 매달려 있으면 남자들의 매일은 암담 할 것이다. - 111

2022. jan.

#소녀와노인사이에도사람이있다 #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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