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을 쓰고 진실을 옮길 때 온갖 여성들을 만나 보게 된다는 작가의 말.
그 온갓 여성들이 하루하루가 온화한 나날이길.

- 지금은 유치도 다 안 빠진 저 아이들이 어느 날부터 영구적으로 써야만 하는 이를 가지고 살아가겠지. 지금보다 기다란 팔다리로 허우적거리면서 누군가한테 다가가고, 멀어지고, 사랑이 가져오는 것들을 모른 채로 사랑하고, 알고도 사랑하면서. 윤이들이 시기마다 겪어갈 상실감의 무늬를 생각하자 가슴 제일 깊은 곳에 아려왔다. - 보내는 이 중

- 드디어, 마침내,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있었다.
너네들이 클럽에서 처놀지만 않았어도. - 여기 우리 마주 중

- 진실들을 이야기하려 할 때마다 다른 여성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오드리 로드의 말을 생각했다. - 작가의 말

- 글을 쓰는 모든 여성은 일종의 생존자다 - 에이드리언 리치

2021. nov.

#눈으로만든사람 #최은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